다움, 연결, 그리고 한 명 - 밀레니얼의 일상에서 마케팅을 찾다
전창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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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에서 ‘다움’의 시대로 … 고객 1명만 감동시킨다면

[서평] 『다움, 연결, 그리고 한 명 (밀레니얼의 일상에서 마케팅을 찾다)』(전창록(경제기관단체인), 클라우드나인, 2020.02.25.)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마비되고 있다. 이러다가 전 세계 경제쇼크가 올지 모르겠다. 기업은 어떻게든 이 어려움을 돌파해야 한다. 어찌됐든 코로나19는 사라질 것이고, 경제는 다시 회복될 것이고, 회복되어야 한다. 저자 전창록 씨는 오랜 기간 삼성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경북경제진흥원장으로서 지역의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전창록 저자는 이전에 비해 기업이 성장하는 속도가 달라졌다고 본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도달까지 소요되는 기간, 즉 유니콘 기업이 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4.4년이다. 판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세상을 감동시키는 데는 1명만 있으면 된다고 본다. 감동 받은 1인은 온 세상 사람들을 감동시킬 저력이 있다. 마케팅 전략 역시 여기서 찾아야 한다. 


“감동한 고객은 이제 더 이상 침묵하는 고객이 아닌 행동하는 팬이 된다.”-11쪽.  


그런데 단 1명을 감동시키기 위해선 나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오롯한 나의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내 목소리에 귀 기울일 사람이 생긴다. 나의 얘기를 만드는 단계는 ‘나음’ < ‘다름’ <‘다움’이다. 전창록 저자는 ‘안과 밖이 같은 나다움’을 강조했다. 사례로 제시된 기업은 안경테 출시 첫 날 매출 3억 원을 기록한 ‘프레임 몬타나’다. 


고객들은 이제 기업들이 지금 당장 보여주려는 것에만 구속되지 않는다. 기업들이 했던 이전, 현재, 이후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디지털로 기록, 보관되기 때문에 CEO의 말 한마디가 마케팅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일본 기업 유니클로 사태만 보더라도 고객들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롯한 나만의 이야기로 1명을 감동시켜보자


갈수록 주목을 끄는 시간이 짧아진다. 그래서 ‘보랏빛 소’처럼 주목을 확 끌어야 하는 것이다. ‘보랏빛 소’는 특이성 때문에 보는 이의 관심을 즉각 산다. 책에는 스타벅스와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가 눈에 띈다. 그중 나의 관심을 산 것은 바로 앱솔루트 보드카이다. 


이 회사는 칵테일에 쓰이는 보드카를 판매하고 있다. 술 매장에서 한 번쯤은 보았을 투명한 병이 인상적인 술이다. 그런데 이 앱솔루트 보드카는 1985년 '앱솔루트 L.A.'편을 시작으로 각 도시의 상징들을 병에 담고 있다. 이것은 바로 결코 바꾸지 않으면서도 는 바꾸기(Never changing, Always changing)' 전략이다. 변하면서 변하지 않기, 전략이 중요하다. 


과학적으로 보면 외로움이라는 것이 하루 15개비 담배 피우는 것과 같다고 한다. 비만보다 위험한 게 외로움이다. 그래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감성에 호소해야 한다. 영국의 신경학자 도널드 브라이언 칸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고 했다. 더욱 연결, 네트워크, 콘텍스트가 중요해지는 시기다. 감성 전략으로 기업들은 마케팅에서 우위에 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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