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이웃집 부자들의 돈을 부르는 삶의 태도와 습관
박지영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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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를 넘어 카이로스를 붙잡아 보자!

[서평]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웃집 부자들의 돈을 부르는 삶의 태도와 습관)(박지영, 리드리드출판, 2019.10.21.)

 

V.I.P.도 아니고 V.V.I.P.라니? 책장을 펴자마자 명심보감 얘기가 나온다. 세월을 나를 위해 더디게 흐르지 않는다는 말이 뼈저리게 와 닿는다. 또한 헨리 포드는 이런 말을 했다. “모든 돈을 저축하지는 마라. 자신에게 투자하라.” 맞는 말이다. 보수적인 재태크보단 공격적인 재태크가 성공을 일군다. V.V.I.P, 즉 상위 0.1%가 되는 것이다.

 

저자 박지영 씨는 카피라이터, 마케팅, 영업기획을 통해 그동안 V.I.P.를 많이 만나왔다. 그런 그녀의 경험이 현재는 소통과 리더십을 향하게 한다.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장은 다음을 키워드로 한다. 교양_ 세련미에는 누구나 끌린다. 품격_보이지 않는 매력 인간관계_커뮤니케이션의 비밀 시간_제한된 신의 선물 열정_보편적 가치에 자신의 가치를 더하라. 자기계발_세상에 대한 끝없는 탐구 개성_내가 나를 만든다. 소비_노력한 결과가 가져온 기쁨.

 

교양은 남이 가르쳐주는 교육과 다르다. 스스로 사고하고 사유하는 힘으로 쌓아 나갈 때 진정으로 자신의 것이 된다.”(23)

 

부와 인격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왜 돈을 버는지에 대한 자신의 철학이 없으면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허무하다.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선 돈을 상전으로 모시는 꼴이라고 표현했다. 교양을 쌓아야 하는 이유는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가늠해야 하기 때문이다. 품격 있는 부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수전노가 될 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다.

 


 

어떤 부자가 될 것인가 고민부터가 중요

 

교양 있는 우아함이 표현이 참 좋다.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다음과 같이 우아함을 정의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가 가장 좋다.

 

우아함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너그러움과 배려하는 마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 나와 주변을 잘 보살피는 여유와 관심이다.”(33)

 

방시혁은 서울대 졸업 축사에서 상식이 아닌 것에 화를 낼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역설했다. 화는 다스려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필자가 보기엔 때론 화를 낼 줄도 알아야 한다. 물론 저자 박지영 씨가 얘기하는 차원과는 다르다. 이 세상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기술, 그것을 가지는 게 바로 우아함이다. 우리나라에 특히 많이 갑질은 그리 특별한 게 아닐 수 있다. 권력과 힘의 주정이 바로 갑질이라고 저자 박지영 씨는 꼬집었다.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눈에 띈 건 시간을 주무른다는 표현이었다. 아무리 바빠도 취미를 갖고 재미를 가질 수 있는 사람. 그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조찬모임을 하며 비즈니스 이외에 건강, 인문학 등 세상 변화를 읽으려는 CEO.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선 5년 후나 10년 후 자기 자신의 모습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먼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현재를 살면서 미래의 축복을 꿈꿔보자.

 

“21세기는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 즐기는 사람이 이기는 시대다.”(124)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문제들과 맞닥뜨리면서 살펴보아야 한다.”(137)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건 바로 크로노스(물리적 시간)’카이로스(특별한 시간, 기회)’.(130)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은 바로 크로노스다. 그러나 카이로스, 즉 기회의 신은 뒤쪽은 대머리다. 앞쪽 머리를 잡아야만 닿을 수 있는 게 기회다. 지나가면 다신 잡을 수 없는 게 바로 기회라는 것이다. 우리 삶의 시간들도 마찬가지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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