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업을 한다는 것 - 작은 사업을 크게 키우는 법
이경희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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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자리를 내가 만드는 건 영예로운 일

[서평] 내 사업을 한다는 것 (작은 사업을 크게 키우는 법)(이경희, 굿모닝미디어, 2019.09.30.)

 

책의 부제가 의미심장하다. 나의 작은 사업을 어떻게 하면 크게 키울 수 있을까? 모든 자영업자들의 바람이 바로 내 사업을 키우는 것이다. 저자 이경희 씨는 우리나라 창업컨설팅 분야의 산 증인이다. 그동안 창업가와 경영인 10만여 명 이상을 만나며 지혜를 쌓아왔다. 책의 첫 장부터 정말 강하다. “인스턴트 같은 성과를 내는 일만 찾기 때문에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5)

 

요즘엔 40대만 하더라도 금방 직장에서 잘린다. 그만두면 무엇을 해야 할지 대부분 모른다. 취준생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어디에 취업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저자는 돈 버는 일을 도우면서 밥벌이를 했다. 이경희 저자는 트렌드와 업태 변화 새로운 직업 마케팅 경영전략 조직역량 변화관리 채널전략 신사업 개발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해왔다. 규모도 1인 기업부터 큰 기업까지 다양했다. 이경희 저자는 사장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복잡한 문제들의 원인이 실은 아주 작은 일상의 습관이나 태도 하나에서 비롯됐다는 걸 알게 됐다.”(8)

 

어제도 사업하는 사람을 만났다. 그들은 하루하루가 피 마른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작은 기업을 키워갈지 조바심이 난다.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인생성적표라고 이경희 저자는 강조한다. 어떻게 살아 왔고, 누구랑 만나왔으며, 어떤 가치관을 지녔는지, 심지어 어떤 습관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디서 지원을 받고 어떤 아이템을 할지는 결정되고 나면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사장의 자질은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사람, , 정보, 네트워크 등 창업자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은 그동안 창업자가 살아온 인생을 대변한다.”(21)

 

 

사장의 인생성적표가 사업 성공 좌우

 

내 사업을 한다는 것에 따르면, 창업 애로점은 다음과 같다. 순서가 있다. 업종 선정 자금 마련 상권 입지 점포 발굴. 저자 이경희 씨는 창업을 드라마에 비유했다. 창업자는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따라서 드라마 제작에 공을 들여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사업을 시작하면 6년 이상 그쪽 분야에 많은 에너지가 투입된다. 따라서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성공의 변수는 어떤 업종인가와 더불어 사장 자신도 포함된다.

 

마음에 끌리는 업종이 나타날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눈높이를 최대한 낮춰서 일자리를 찾는 게 좋다.”(28)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다. 유망한 일을 찾는 것도 실력이다. 내 사업을 한다는 것에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나와서 읽기가 좋다. 예쁜 카페를 창업해보니, 결국 장사가 안 돼 카페를 매각한 경우도 나온다. 그런 경우를 어제 인터넷 뉴스에서 봤다. 실제로 그런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 모양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사장은 어떻게든 조직을 살려야 한다. 그 출발점은 스스로 변화하는 일이다.

 

조직원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보다 사장 자신이 먼저 변화하는 게 빠르다.”(258)

 

스스로 자신의 고용을 책임지는 일은 명예로운 행동이다.”(447)

 

이경희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아무리 실패를 하더라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은 의미 있다고 적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실패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누군가의 밑에서 일했다는 건 그 누군가가 직업을 만들어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상의 모든 (예비)창업자들이여!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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