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 의미 있고, 행복한 나다운 삶
진현진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나다움에 대한 절박함 없으면 의미도 없다!

[서평] 나다움 (의미 있고, 행복한 나다운 삶)(진현진, 바른북스, 2019.09.02.)

 

저자 진현진 씨는 변화와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컨설팅을 오래 해왔다. 어떻게 하면 나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요샌 퇴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신의 행복이 더욱 중요해지는 소확행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경영 컨설턴트로서 커리어를 쌓아오던 진현진 저자는 이제 개인의 변화와 성장에 관심을 갖고, 컨설팅에 나섰다. 사실, 기업과 개인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무엇인가를 해, 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해보자라든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다는 말과 글이 부족했다. 그래서 진현진 저자는 스스로 나다움을 찾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내가 주도하는 삶, 꿈을 찾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현진 저자는 책을 썼다. 나다움을 찾는 단계는 Reason Understanding Finding Making Managing이다.

 

행복한 삶이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함이 지속되는 삶”(17)

 

우리는 지하철을 타면 무표정한 사람들을 많이 마주한다. 출근길이나 퇴근길에서 보는 사람들은 모두 어디론가 끌려가는 사람들 마냥 한숨을 내쉬거나 허공을 바라본다. 실제로 주요국 행복순위를 살펴보면,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57위에 올랐다. 1인당 GDP28위인데 행복감은 현저히 낮은 것이다. OECD에서 발표하는 BLI(Better Life Index)5.9점으로 보통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평균 자살률은 1위이다. 다행히 한국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 추이 현황은 조금씩 내려왔다.

 

 

행복도 , 자살률

 

진현진 저자는 노량진에서 청년들 15명을 인터뷰한 바 있다. 그 결과 대부분 꿈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을 떠나고 싶은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가 설명한 에피쿠로스 학파에 따르면, 행복한 삶을 위해선 우정 자유 사색이 필요하다. 죽음을 많이 목도했던 호스피스 브로니 웨어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더 행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열심히 하지 못한 점을 말이다.

 

한국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끊임없이 누군가와 비교 당한다.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로, 어느 지역 출신인지로, 또한 부모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로 말이다. 나다움에선 우리나라의 4지 선다 교육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시된 교육은 이스라엘의 하브루타’, 프랑스의 카드레’, 핀란드의 데몰라교육이다. 자유롭게 사고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교육들이다. 우리는 언제 바뀔까.

 

나다움이란 나를 정의하는 한마디다. 개인의 행복과 사회적 기여와 측면에서 나다움을 찾아야 한다. ‘나다움3 요건은 바로 추구 가치 삶의 스타일 경험구현/제공이다. 내가 잘 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베풀 때 비로소 나다움을 찾을 수 있다.

 

눌언민행(訥言敏行). 군자는 말을 느리게 하고, 행동은 빠르게 한다.”(250251)

 

“‘나다움에 대한 절박함과 재빠른 행동으로 자신이 꿈꾸는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의 길을 걸어가자.”(253)

 

갈수록 개성이 사라지는 시대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말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나다움에선 당신의 습관이 바로 당신이라고 강조한다. 그 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면 67일이 걸린다고 한다. 자신을 찾아서 의미 있고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되내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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