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김윤환 지음 / 문이당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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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은 누가 썼을까?

[서평]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김윤환, 문이당, 2019.08.20.)

 

부산에서 오랫동안 서점 경영인으로 활동해온 김윤환 저자. 그는 ()영광도서 대표이사이다. 평생 책을 접해온 저자이기에 책 속에서 만난 위인들은 모두 독서의 힘을 믿었다. 독서를 해야 입신양명도 하고,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 책은 시작부터 흥미를 끈다. 바로 롱런 하는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바로 독서이기 때문이다.

 

국민 아버지 최불암 씨는 일본 소설과 고미카와 준페이가 쓴 인간의 조건을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한다. 전쟁의 비참함과 인간 내면의 깊이를 들여다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불암 씨는 중학생 때 이 책을 읽었다. 또한 최불암 씨는 무신론자 작가 카잔차키스가 쓴 그리스인 조르바도 좋아한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접하고, 이 작품에 빠져들었다. 작품 속 조르바는 야성적으로, 삶의 거친 길을 헤쳐왔다. 최불암 씨 역시 그런 불꽃을 꿈꾼다.

 

송 해 씨를 빼면 최고령 연예인인 이순재 씨 역시 독서광이라고 한다. 잠들기 전 무조건 책을 본다. 이순재 배우가 그렇게 많은 대사를 잘 외우고, 역사를 잘 아는 것은 독서 때문이다. 이순재 배우는 대통령과 국가경영을 추천한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 역시 책을 정말 좋아한다. 어린 시절, 잘못을 하면 부모님께서 두꺼운 책을 읽어오라고 했단다. 아이유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추천한다. 알을 깨고 나가야 하는 새는 우리와 닮았다.

 


 

롱런하는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독서

 

오프라 윈프리와 스티브 잡스가 독서를 즐겼다는 건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이 책을 통해 입었던 은총을 사람들에게 환원하고 싶다고 했다. 희망을 갖고,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매질을 당하며 컸던 오프라 윈프리였다. 그녀의 명언 중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당신에 버금가는 혹은 당신보다 나은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라. 좋은 사람들은 좋은 에너지를 주기 마련이다. 내가 살아감에 있어서 나에게 조언을 해주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많을수록 좋다.”(60)

 

내가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할 일이 있다면 당장 해결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남들이 나를 선택하게끔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60)

 

스티브 잡스는 독서야 말로 인류의 가장 큰 발명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애플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고전독서 프로그램이었다고 강조한다. 입양되어 새 부모 밑에서 자랐던 스티브 잡스. 초등학생 시절부터 너무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애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편견과 불운을 극복하고 성공하다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에는 이 외에도, 세종대왕, 정조, 배우 유해진, 김혜수, 한석규, 문가영, 가수 서현, 마술사 최현우 등 많은 이들이 나온다.

 

6장에는 독서와 책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들이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책 Top10’에 따르면, 10위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유리즌의 첫 번째 시. 250만 달러에 낙찰됐다. 3위인 미국의 조류는 존 오듀본이 1838년에 출간한 책이다. 높이만도 무려 1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레이첼 카슨이 인용했던 책인 것 같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76천만 원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은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40년 동안 기록해온 노트다. 3685천만 원에 달하는 이 책은 The Codex Leicester(코덱스 레스터)인데, 빌 게이츠가 구입했다. 참 돈이 많은 사람이다. 언젠가 우리도 이렇게 멋진 작품을 쓸 수 있을까,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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