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 대한민국 청춘이여, 결코 아프지 마라!
이영현 지음 / 성안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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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일상으로 점철될 때 성공이 온다

[리뷰] 메이드 인 코리아 (대한민국 청춘이여, 결코 아프지 마라!)(이영현, 성안당, 2019.07.10.)

 

1971년 영리무역회사를 설립하면서, 우리나라 무역의 길을 연 자랑스러운 한국인인 바로 저자 이영현 씨다. 현재 자비를 들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영현 저자는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하면서 자신의 곳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1세대 무역인인 이영현 씨는 과연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있는 것일까? 92세가 되면 자신의 전 재산이 강의를 위한 비용에 소진될 것이기, 이영현 저자는 그때까지 살고자 한다고 했다.

 

이영현 씨는 고집스럽게 한국 제품만을 팔아왔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청년실업이 극으로 치닫는 양극화 시대, 이영현 저자는 그래도 조국은 한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같은 대한민국인이라고 해도 성공의 여부는 개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요즘엔 당연한 것처럼 들리지 않는다. 성공에 수반되는 노력 없이는 그 누구도, 그 어떤 나라도 천국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결과와 노력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면서 당연한 진리를 당연한 일상으로 끌어내릴 때 당연한 진리의 끝자락에 위치한 성공이란 목표가 닿을 수 있는 현실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앞으론 헬조선이라는 말을 더 이상 쓰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를 했다. 그 옛날 45시간이나 걸려, 단돈 200달러를 들고 도착한 캐나다는 동경한 땅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92세까지 사비 들여 전 세계 강연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발품을 들여, 월세 8달러짜리 지하방을 찾아난 저자 이영현 씨. 동물 전용 통조림이라 그렇게 싼지도 모르게 몽땅 구입해 6개월 동안 식사를 해결했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보이를 하면서, 조화에 물을 주어 식당을 물바다로 만들어 잘리게 되었다. 영어를 잘 모르면 관계의 상호 작용 역시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이영현 저자는 후배들에게 적을 만들지 말라는 의미에서, 착하게 살라고 조언한다.

 

캐나다의 막노동판에서 지렁이를 잡아가며 저자는 다음과 같은 점을 깨달았다. 이영현 씨는 성공을 향한 절박함은 열정적인 삶의 원동력이 되지만, 생존에 매달리는 절박함은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지금 자신의 결정이 성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아니면 그저 눈앞의 이익만을 놓치지 않기 위한 성급한 판단인지 냉정하게 되짚어보길 바란다고 적었다.

 

수많은 실패 속에서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은 열정이야말로 청춘의 특권이라고 생각했다. 캐나다의 온타리오 호수에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이영현 저자. 청춘의 모든 걸 걸고 아이스하키를 했지만, 결국 체구의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고 말았다. 죽음에 다다라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수학을 잘 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IBM에 입사 하게 된다.

 

하지만 내면의 불안함과 회사 생활에서의 보이지 않은 차별 때문에 그 좋은 회사를 3개월만에 그만 둔다. 그리고 한국에서 공수해온 목공예품을 들도 1년 동안이나 행상 생활을 한 이영현 저자. 그는 한 백화점 회장을 우연히 만나 진짜 무역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과연 어떻게 하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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