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성경 속 리더들의 사람을 얻는 인문학 리더십
최동욱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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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안전, 완전함 < 정직함과 성장

[리뷰]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성경 속 리더들의 사람을 얻는 인문학 리더십)(최동욱, 태인문화사, 2019.05.20.)

 

서구문화를 이해하려면 기독교와 성경 공부는 필수다. 기독교사와 성경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역경을 헤치고 성장한 인물들이다. 그들에게서 우리는 현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이 책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의 저자 최동욱 씨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나중에 기독교 대학원에 진학해 현재는 목사로 일을 하고 있다. 그가 느낀 것은 리더십의 핵심은 완전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점이다.

 

학교든 회사든 동호회든 우리는 진정한 리더십을 발견하기 어렵다. 현대의 리더십은 조직생활만 잘 해서는 안 된다.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책의 제일 처음 등장하는 아브라함. 책에 따르면, “유대교와 이슬람교, 기독교인들 모두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고, 이스라엘과 아랍인들도 아브라함을 그들의 선조로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말로만 듣던 아브라함은 자신이 가졌던 기득권을 버리고 사명의 길을 떠난다.

 

아브라함의 집안은 부유했다. 허나, 아브라함에게 어느 날 하나님의 명령이 전해진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그에게 세 가지 사명이 주어졌다. 첫째는 큰 민족을 이루어주겠다. 둘째는 한 민족을 이루라. 셋째는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었다.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은 머나먼 길을 떠난다. 익숙함을 떠나야 새로운 곳에 다다를 수 있다.

 


 

기득권 버리고 사명의 길을 떠나다

 

안정이 곧 안전으로 귀결되지 않는다고 최동욱 저자는 강조한다. 아브라함은 중간에 위기를 맞아도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하며 헤쳐 나간다. 최동욱 저자는 리더의 말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리더에게 원하는 것은 완전함이 아니라 정직함이다고 썼다. 리더 역시 배워야 하는 사람이다. 공동체 구성원들을 리더가 이끌면, 리더 역시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의시가 환자를 고치지만, 환자 역시 의사의 실력과 윤리성을 제고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리더는 실행력도 중요하지만 기다리는 법도 알아야 한다.

 

아브라함은 100세가 다 되어 이삭을 낳았다. 이삭은 에서와 야곱을 낳았는데, 이 둘은 항상 싸웠다. ‘약탈자라는 뜻의 야곱은 왜소한 몸과 결핍에서 생긴 열정이 있었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야곱이다. 저자 최동욱 씨는 결핍은 좌절의 이유가 아니라 열망의 원천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장자의 권리를 획득한 야곱은 보이지 않는 가치로부터 성장하게 된다.

 

야곱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자식들을 얻는다. 또한 재산도 얻게 된다. 리더는 공동체를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야곱은 하나님과 싸운다, 씨름한다는 뜻의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책에는 이외에도 요셉, 모세, 여호수아, 다윗, 다니엘, 느헤미야 등 성경의 리더들이 나온다. 그들의 역사적 실천과 신념을 알고 싶은 이들을 꼭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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