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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하창완 지음 / 아이스토리(ISTORY) / 2019년 5월
평점 :
성공한 투자 로직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로 제시!
[리뷰]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하창완, 아이스토리, 2019.05.15.)
‘독금사’라고 들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금융권 취업에 이미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독금사’는 “독하게 금융권 취업하는 사람들”의 준말이다. 취업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그만큼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금융권에 취업하기 힘들다.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는 어떻게 하면 금융권에 제대로 취업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어학연수에 관한 내용이었다.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오지만, 그만큼 시간을 뺐기기 일쑤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어쩔 줄 몰라 한다. 1년이나 2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오면, 투자한 정도만큼 다른 학생들은 무엇인가를 했을 것이다. 어학연수 자체 때문에 취업에 불리한 게 아니라 그 시간만큼 다른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절망할 것인가. 할 일은 무수히 많다. 인턴을 하거나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험을 보충할 수 있다. 심지어 콜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면 그 분야에 대해서 더욱 잘 알 수 있다. 사람을 대하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들며, 전문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못해낸다는 것을 말이다. 무엇을 하든 저자 하창완 씨는 ‘Why’, ‘What’, ‘Result’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이 세 가지가 없으면 무엇을 하든 무용지물이다. 왜 그런 일을 했고, 무엇을 얻었으며,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가 중요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30/pimg_7576941242207166.jpg)
어학연수에 투자한 시간만큼 경험을 하자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선 마음이 바빠질 것이다. 그때 내가 해놓은 게 왜 이리 없는지, 라고 불평하지 말고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쌓으라고 하창완 저자는 조언한다. 좋은 것들 중 하나는 바로 모의투자다. 그는 “100번 이론 공부를 하는 것보다 실제로 투자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수익률이 좋은 부분을 다시 가공하여 자신만의 투자 로직을 만들고 해당 내용들을 포트폴리오로 제시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이 책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에는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과 면접관 사로잡는 법, 심지어 은행 모의면접하는 방법도 상술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역량을 정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 ▲ 회사의 인재상 및 비전에서 바라는 역량 ▲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 ▲ 내가 갖고 있는 역량이다.
금융권 취업도 결국은 취업의 일환이다.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냐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모든 취업생들은 공부를 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국내외 경제지표 분석과 경기 동향 분석, 블룸버그 기사 번역 등은 필수다. 그래야만 지독하게 금융권에 입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