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교과서 - 사진과 도해로 보는 다트 던지는 법.게임 룰.매너.멘탈 강화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이다원 지음 / 보누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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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서 다트우연 아닌 집중력과 전략

[서평] 다트 교과서 (사진과 도해로 보는 다트 던지는 법.게임 룰.매너.멘탈 강화)(이다원 저, 보누스, 2019. 05.20.)

 

다트 토너먼트의 역사는 영국에서 시작한다. 1차 세계대전 무렵 노동자와 농민을 중심으로 수많은 클럽이 생겼다. 1925년에 그들을 아우를 영국다트협회(NDA)가 설립돼 1천여 명이 모인 첫 전국대회를 열었다.다트 교과서에 따르면, 현재 스틸 다트 최고의 대회 역시 영국에 기반을 둔 두 단체가 주관한다. 바로 PDCBDO이다.

 

BDO1973년에 설립된 이레 영국에 난립한 모든 다트 단체들을 통합하며 출범했다. 출범하자마자 50개 이상의 리그와 토너먼트를 운영했다. 그런데 10년 만에 내분이 일어났다. 임원과 유명 선수 16명이 뛰쳐나갔고 이들은 세계다트평의회(WDC)를 새로 만들었으며 1974PDC로 이름을 바꾸었다.

 

 

멘탈 스포츠의 한 종목인 다트

 

책을 읽기 전까지 다트에 대해서 막연한 놀이로만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다트를 글로 먼저 배우는 데 과연 실전에서 쓸모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책은 방법 뿐 아니라 다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우리는 흔히 다트를 뽑기판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다트는 스포츠의 한 종목이다. 땀의 양으로 규정하는 스포츠가 아닌 것이다. 다트는 스포츠의 기본 요건인 경쟁 구도가 있고 스코어를 통해 승패를 가르는 명확한 룰이 있다.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다트의 결과는 우연이 지배하지 않는다. 이는 사격이나 양궁과 같다. 사용 도구는 간단하고, 큰 힘이 필요하지도 않다. 특별한 부상이나 심리적 장애만 없다면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저자는 스포츠로서 다트를 알리고 싶어 책을 냈다고 밝혔다. 간단한 룰일지라도 알고 던지면 훨씬 재미있는 것이다. 책은 던지기 전 자리를 잡고, 다트를 쥐고, 목표지점을 겨누고, 던지는 순서대로 정리가 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다트(dart)는 한 개의 작은 화살을 의미한다. 그에 반해 다츠(Darts)는 스포츠 종목의 이름이다. 다트는 소프트 다트든 하드 다트든 똑같이 4개 파트로 이루어진다. (포인트), 배럴, 샤프트, 플라이트라고 부르는 부속품 4개가 하나로 이어진 것이다. 정해진 거리 바깥에서 목표지점을 겨냥하고 화살을 던져 맞힌 점수를 갖고 겨루는 스포츠이다.

 

다트와 다츠, 작은 화살과 종목

 

한 라운드(1)에 다트 3개를 던질 수 있다. 3개 다트의 득점을 합하면 1라운드 득점이 된다. 3개를 던지는 것을 1스로라고 하는데, 1스로를 마치면 상대 선수와 교대한다. 던지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검지를 뻗어 그 위에 다트를 가로로 올린다. 검지가 천칭이라 생각하고 균형을 잡아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위치가 무게중심이다. 게임하면서 일일이 찾을 여유는 없고 여러 번 던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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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점수 계산법에 대해서도 설명되었다. 저자는 초보자에게 세 손가락 그립을 추천한다. 이는 그립은 손가락 세 개로 잡는 것이다. 이것이 숙달되면 두 손가락과 네 손가락 그립을 시도해보는 것도 다양성을 위해 좋다. 어떤 스탠스를 위하든 다트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상체를 편안하게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초보자는 똑바로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 팔을 똑바로 세우고 똑바로 겨누고 똑바로 던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팔꿈치는 고정하고 상체는 움직이지 않아야 하며, 꼼꼼하게 겨냥하고 매번 똑같이 던지려면 몸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외 목표를 향해 겨냥하는 에이밍(aiming), 팔꿈치 축만 의식하는 스로잉, 다트를 던질 때 눈의 위치 등등의 공략법과 전술이 소개됐다. 다트를 던지면서 책을 읽는다면 좀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난감 부품이라도 사서 연습을 해보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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