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랑 도서관 - 품격 있는 공간의 가치를 창조하는
장덕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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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상태에서 가맹점 보유한 대표가 되기까지

[리뷰] 『커피랑 도서관』(장덕성, 매일경제신문사, 2019.04.05)

 

현재 가맹점 수가 80여 개에 달하는 '커피랑도서관' 대표 장덕성 씨. 그는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라는 신조를 갖고 온갖 역경을 극복해왔다. 화려한 스펙과 경력을 갖고 있지 않고서도 그는 사업을 일궈냈다. 단지 한가히 카페를 운영하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던 건 아니다.

 

그 역시 넉넉한 살림의 유년시절을 보낸 건 아니다. 다만,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그 가난을 물리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 일본의 고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의 말처럼, '덕분에'라는 감사함을 지닌 것이다. 가난했기 때문에 열심히 일했고, 몸이 허약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했다. 또한 제대로 배우지 못한 덕분에 열심히 공부했다. 결핍은 성장을 돋구는 토대가 된다.

 

장덕성 씨는 젊은 시절 건물관리업과 발레파킹 사업을 하면 정말 잘 나갔다. 그것도 강남 일대에서 말이다. 그런데 술과 유흥에 탕진하며 살던 중 직원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사업에서 밀려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책에서 썼듯이 "자신을 진심으로 믿는 믿음이 필요하다. 자신을 진정 사랑하지 않으면서 단지 긍정적인 말만 하는 것은 진정한 용기가 아닐 것이다."라는 신념이 있었다.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승부하라

 

성공이란 과연 무엇일까? 물질적 성공도, 정신적 승리도 모두 다음의 좌우명에 달려 있다. "성공이란 넘어지지 않는 게 아니라, 넘어진 횟수보다 일어난 횟수가 많은 것이다." 7전8기라는 말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55억 원짜리 건물을 매입하고,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치루는 일도 정말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기도를 했고, 약속을 지켜냈다.

 

장덕성 씨는 나중에 후회한 적이 있다. 행복할 때 행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그 행복을 당연하게 간주한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그 행복을 가꾸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도 말이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구디어는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질 때만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안에서 삶의 태도는 정말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도 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끝내야지, 너무 믿고 의지하면 결국 이용당하는 꼴이 된다. 장덕성 씨는 그것을 정말 많은 배신과 추악함 속에서 배웠다.


뭐니 뭐니 해도 '실행'이 중요하다. 군대에서 오물통에 빠져 전신이 마비된 가운데서 그는 어떻게든 살아내려고 발버둥 쳤다. 장덕성 씨는 자신의 능력과 두되보단 실행력을 믿는다. 사업을 하거나 꿈을 꾸는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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