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 - 학교에는 절대 없는 ‘학생부 종합 교과서!’
신선생.윤선생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평범한 성공보단 ‘멋진 좌절’이 대학 입시 성공법

[서평]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신선생, 윤선생, 스마트비즈니스 2019.03.18.)

 

드라마 <SKY 캐슬>을 보면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라면 하나를 끓여도 설명서가 붙는데, 어떻게 대학을 가는데 전략을 안 짜?” 근간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의 마지막 장은 이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대학을 가기 위한 최선의 전략을 짜기 위해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시와 수시 중 한 곳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책의 저자들은 정시와 수시를 둘 다 준비하는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조금만 노력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선보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5등급 성적을 갖고 있는 학생이 정보를 잘 알아보고 전략을 취하면 2등급 대학, 소위 말하는 인서울도 갈 수 있다고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소홀히 하는 경향 있다는 것이다.

 

2020학년도에 서울대는 전체 모집 인원의 78.5%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고려대는 61.5%, 연세대는 특기자전형을 포함하면 40% 넘는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전반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해도 다른 부분에서 채워나가면 어느 정도 충족이 가능하다고 한다.

 



전략을 갖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라

 

이 책에서는 각종 정보와 더불어 눈여겨 볼 부분들이 많다. 교사들은 과목의 전문가이지 입시에 밝은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 같은 전문 책을 참고하라고 조언한다. 모든 교사들이 전문가가 아니라는 뜻이니 오해는 하지 말길 바란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평범한 성공’보다 ‘멋진 좌절’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그 ‘평범한’과 ‘멋진’을 결정하는 것은 자기소개서다.”는 부분이다. 적당한 성공만으론 입학사정관이나 해당학과 교수들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외부 수상경력을 쓸 수 없으니, 소위 말하는 드라마가 있는 게 훨씬 나을 수도 있다. 성적이 월등히 좋다면 상관없겠지만, 평범하다면 도전해볼 전략이다.

 

특히 대학의 입장에서는 실력 있는 학생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한마디로 높은 성적보다는 상승 곡선 스토리가 빛난다는 점이다. 대학은 교육이 목적이지 기업처럼 실무투입이 목적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학생부에서 대학은 3가지만 본다고 강조했다. 바로 ▲ 성실성 ▲ 일관성 ▲ 축적성이다.

 

이외에도 책에는 대학 입시 관련 여러 팁들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1달에 1시간 정도면 학생이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커버 가능하다. 또한 고1 때 일찍 전공을 정할 수 있으면 이에 따른 학생부 관리가 가능해 유리할 수 있다. 전공을 바꾼다면 거기에 맞춰 이유를 제시하고 수정하면 된다. 더욱이 ‘독서’보다는 ‘독서기록’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란 단순히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다.”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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