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 포기 없이 꿈을 이루는 34가지 단단한 생각들
우에마쓰 쓰토무 지음, 이정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내 존재가 불안하다고 남의 불행에 집착 말자

『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우에마쓰 쓰토무 저, 이정민 역, 알에이치코리아 2019.02.08.)

 

자력으로 로켓을 만들어 미국에서까지 쏘아올린 저자 우에마쓰 쓰토무. 그는 학교 등에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우에마쓰 쓰토무 저자의 인생경험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매우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문이과 구분 등 일본의 상황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책 말미에 보면 교육에 대한 일침이 있다. 교육은 “실패를 안전하게 경험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이미 실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실패를 발판으로 해서 더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실패한 사람에게 반성하라고 하는 것보단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계획할지 물어보는 게 더 낫다.

 

교육의 차원에서 보면,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저절로 외워질 수 있다. 교육을 성공의 차원에서 보자면,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분명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시작하기 전에 포기하고, 무리라고 마음을 먹으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조건만 따지는 것은 조건을 목적으로 착각하는 것과 같다. 너무 힘들 것 같다면, “그럼 이렇게 해보면 어때?”라고 외쳐보자.

 



실패를 안전하게 경험하는 게 중요

 

저자 우에마쓰 쓰토무는 비행기를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겼을 때, 비행기 회사에 입사하려는 걸 목표로 삼지 않았다고 한다. 비행기 만드는 것 자체가 꿈이었다. 그런 열망을 갖는다는 건 혼자 고민하고, 넘어져도 괜찮다는 마음과 태도를 갖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겪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은 미래에 학생이 하고 싶은 일을 현재의 능력 안에서 선택하게 하는 게 아니라 지치지 않는 마음을 키워내는 것이다.

 

2011년, 일본의 가마이시에서 쓰나미가 발생해 천여 명이 사망했으나 학생들은 재난 대응 매뉴얼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현 상황을 계속 돌이켜보고, 더 나은 형태로 진화해보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만 살아남는다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었다. 교육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우에마쓰 쓰토무는 한 개인이 가지는 파워는 시간에 능력을 곱한 것이라고 했다. 거기서 생각이라는 자원은 무한하다. 생각이라는 능력은 한정이 없다. 우리는 꿈을 꾼다. 그런데 그 꿈은 타인의 인정하는 만큼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타인의 꿈을 비웃는 사람은 자신의 꿈을 짓밟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선 명령대로 하기보단 혼자 무한정 생각해보고 시도해보는 게 필요하다.

 

미래는 사실 정해지지 않은 것이고 불안한 것이다. 자신의 꿈을 비웃는 사람이 있다면, 나중에 정말 소중한 사람으로 거듭나 복수하는 게 가장 좋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여러 길을 비교하는 건 좋지만 비하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 우에마쓰 쓰토무는 “자신감은 여러분이 느끼는 망설임 너머에 있습니다”면서 “주저하는 마음을 뛰어넘으면 그 뒤에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고 적었다.

 

틀렸다는 말은 이미 틀렸다! 저자의 일침이다. 자신의 존재가 불안한 이들은 타인의 불행에 집착한다. 위안을 얻으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충고를 잊지 말자. “어떤 문제를 마주하든 상대방을 이기는 마음이 아니라 상황을 개선하려는 마음이 우선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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