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 암호화폐 105문답
김상규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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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클라우드 저장, 다이아몬드…블록체인의 미래

[서평] 『알기쉬운 블록체인 & 암호화폐 105문답』(김상규, 북스타, 2019.02.07.)

 

국내 IT, 인터넷, 전력 등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저자 김상규 씨가 ‘블록체인’에 대해서 저술했다. 총 105가지 물음과 답을 해놓은 것이다. 질문과 답,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책을 편하게 보도록 해준다. 책 제목대로 정말 ‘알기 쉬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이다. 책을 읽다보면 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의 법제도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5월 22일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사용한 최초의 실문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의 총 발행량은 얼마나 되는가?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 리플, 트론은 100억 개나 된다. 암호화폐마다 총 발행량이 다르다. 나는 몰랐는데, 국내에서 개발된 암호화폐도 있다. 바로 보스코인, 아이콘, 메디블록이다. 이름이 조금은 촌스럽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의 가장 큰 강점은 보안성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해킹을 당한 적이 없다고 한다. 완벽한 것이다. 비트코인을 해킹하려면 지구상 모든 네트워크가 가진 연산력의 절반보다도 넘은 파워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전 세계의 슈퍼컴퓨터를 몽땅 가져다 가도 비트코인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의 1%도 안 된다.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는 어떨까? 현재 블록체인이 활성화 한 것 같지 않지만 미래는 밝다. 몇 년 전 경기도의 한 공모 사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투표를 진행한 적이 있다. 물론 아주 완벽하진 않았지만 시도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전력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된다. 블록체인은 기술의 상용성 측면에서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발된 암호화폐가 있다

 

책에 보면,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 나온다. 나는 몰랐는데 1993년에 IBM에서 ‘사이먼’이 출시됐다. 하지만 상용화 되지 못했다. 너무 비싼 가격과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의 한계 등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다보면 스마트폰처럼 전 세계를 강타할 것이다 .

 

암호화폐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보안성이다. 암호화폐를 해킹하려면,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모든 장부를 바꿔야 한다. 왜냐하면 거래기록은 전 세계로 뿌려졌기 때문이다. 이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보안 측면에서 안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일어나는 건 거래소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자체, 즉 코어 시스템은 안전하나 암호화폐 거래소나 개인의 전자지갑의 관리 소홀로 해킹 사건이 발생한다.

 

실제로 2014년, 전 세계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에서 해킹 사건이 터졌다. 이곳은 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선 비트코인 85만 개, 당시 시가 1,200억 원을 도난 당해 파산 신청을 했다. 이로써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블록체인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다른 예는 다이아몬드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가 있다.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는 스토리지Storj가 있다. 여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클라우드 저장 플랫폼이다. 저장 공간을 빌려주고 대가를 받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에버렛저(Everledger)’이다. 다이아몬드 채굴에서부터 감정, 유통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위변조를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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