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UP 하라 - 온전한 삶을 위한 도전
서성미 지음 / 바이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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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재테크는 나에게 온전히 투자하는 것

[서평] 『체인지 UP 하라 (온전한 삶을 위한 도전)』(서성미, 바이북스, 2018.12.15)

 

강한 여성이 서성거리지 않고 삶을 온전히 이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체인지 UP 하라』에서 말이다. 저자인 서성미 씨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남편의 아내, 보령제약 제제개발팀 연구원, 3P자기경영연구소 3P마스터코치, 정리수납강사, 팟캐스트에 독서모임까지 정말 열일 하고 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부분이었다. 서성미 작가는 소설가 박상륭 씨를 인용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불세출의 작가 박상륭. 박상륭 작가에 따르면, ‘아름다움’의 원래 표기는 ‘앓음다움’이었다고 한다. “‘앓음’이란, 육체적, 정신적 아픔, 혹은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상태이므로 ‘아름다운 사람’이란 ‘아픔과 고난을 이겨낸 사람답다’라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서성미 작가는 적었다. 그렇다. 삶의 질곡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더욱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일종의 자기계발서이다. 서성미 작가는 자기계발, 자기경영이라는 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다 진다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감히 드러낼 수 없었던 지점이었다. 나를 성장시키는 건 결국 나를 책임진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서성미 작가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다음 10가지로 압축된다.

 

1. 내 삶의 통제권을 타인에게 넘겨주면 불행해진다는 것

2. 어떤 선택을 하든 결과까지 감내할 수 있을 때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3. 진정한 재테크는 나에 대한 투자라는 것

4. 무지가 곧 리스크라는 것

5. 도전하는 과정을 감사하며 행복해 할 수 있다는 것

6. 엄두가 안 나는 목표도 작은 시도를 지속적으로 함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

7. 좋은 습관이 곧 내 삶을 성공자의 길로 인도한다는 것

8. 베풀고 나눌수록 삶이 더 풍성해진다는 것

9.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것

10. 결국, 사람이 답이다는 것

 

위의 조언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진정한 재테크는 나에 대한 투자라는 것” 부분이다. 사업에 투자했다가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한 적도 있는 서 작가는 이와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다! 밖에 시선을 두지 말고 스스로에게 투자하자.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나를 알고, 나에게 투자하는 게 진정한 재테크다.

 

나에 대한 투자가 진정한 재테크이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 있는 서성미 작가는 감사할 줄 안다. 그녀는 ‘∼때문에’를 ‘∼덕분에’라는 표현으로 바꾸려고 한다. 부정문 대신에 긍정문을 쓰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좋은 글,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실천의 결과물이 바로 『체인지 UP 하라』이다. 문장력도 좋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드러내고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다.

 

성공의 씨앗을 심는 자세는 내가 없는 것을 따지며 조건이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고 한다. 서성미 작가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으로 여기서 할 수 있는 걸 실천에 옮기는 게 바로 성공이라고 확신한다. 더욱이 인간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존재이기에, 여러 선택지들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받는 스트레스나 걱정은 당연한 것이다.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해선 비울 줄 알아야 하고, 바로 채울 수 있어야 한다.

 

실패는 내가 인정하기 전까지는 결코 실패가 아니다. 인정하지 못하면 성공에 이르는 실패가 될 수 없다. 지식이 과거에 머무는 반면, 지혜는 미래를 지향한다. 서성미 작가는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뉴(new)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성미 작가는 존재하는 삶 속에서 새로운 삶의 철학을 만들어냈다. 공부하고 실천하는 그녀를 열렬히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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