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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 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앤디 퍼디컴 지음, 안진환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l 앤디 퍼디컴 지음 l 안진환 옮김 l 스노우폭스북스 l 363쪽 l 16500원
안녕하세요. 꿈의향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어요. '쉼'이 필요할 때, 제게 온 책.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상을 지내고 계시나요? 요즘 저는 잇몸이 붓고 임파선이 부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요. 지난 2월에도 중순쯤부터 임파선이 붓기 시작하여 소염진통제 먹고 일찍 잠들고 그랬거든요.
요번엔 좀 더 이른 3월 초순부터 다시 임파선이 붓기 시작하네요. 코로나가 아니어야 할 텐데 말이죠.. 만약 코로나를 걸리면 저 같은 경우는 대직자가 '아버지'로 되어 있거든요. 차라리 제가 일하면 일하지, 저보다 더 연약한 우리 아버지.. 일터에 내모는 건 절대 볼 수 없어요. 소염진통제 한 알 먹고, 후딱 책 포스팅 쓰고 일찍 잠들려고 합니다. 이웃님들! 건강 유의하셔요♥
/ 본 /


명상하는 사람은 대체로 곤경에 보다 잘 대처하게 되고,
따라서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된다.
명상에 대해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저는 유튜브로 채환 명상이나 마인드풀TV를 통한 명상을 주로 하곤 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명상 유튜브를 듣는 것조차 마음이 소란해지는 때가 오더라고요.
요즘은 주파수 음악 듣기나 명상 유튜브도 거의 안 들어요.
온종일 긴장해야 하는 상태에 놓이다 보니, 마음도 삐죽해지고 기계음 따라 제 신경도 날카로워지네요.
세월이 흐르고 시야가 넓어지면
감정의 경험이 매우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자잘한 저의 사생활 노출이 불편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경험을 고백하는 이유는 단 하나예요.
저 같은 경험을 다른 사람은 <안 했으면> 합니다.
조금은 인생 쉽게 살면 좋겠어요.
누구든 <과거에 유난히 힘든 시기는> 한 번쯤은 다 있어요.
이제껏 한 번도 안 힘든 사람 한 명도 못 봤어요.
이런 책 글귀를 제가 올려드리면요. 절대로 이곳 방앗간 주인장 입장에서 읽지 마세요.
오롯이 이 글을 읽는 본인의 삶에 적용하세요.
본인의 삶에 적용하고, 또 적용해서, 저보다 더 잘 풀리세요.
전 좀 블로그 운영에 대한 생각이 남들과는 달라요.
블로그는 자기 가치를 높이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남의 가치를 높여주는 공간으로 될 수도 있다 해요.
그래서 페이스북은 수년째 끊더라도, 드문드문 블로그는 업로드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과거에 유난히 힘들던 시기가 없었다면
자신이 이룬 성취나 오늘의 위치가 가능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설령 그 시절로 돌아가 상황을 바꿀 수 있다 해도 그러고 싶지 않다고도 말한다.
세월이 흐르고 시야가 넓어지면 감정의 경험이 매우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무엇이 당신을 과거에 그리도 힘들게 했는지 묻지 않겠어요.
그건 케이스 바이스 케이스!
사람마다 다 달라요.
왜 그런 것 가지고, 그렇게도 마음을 쓰며 사나? 왜 저렇게 힘들게 사나?
남들은 비웃을지 몰라도 당신이 과거에 그렇게도 힘들었던 그 무엇은 분명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역경 없는 사람 태어나서 단 한 명도 못 봤어요.
오히려 진짜 평온하고, 진짜 행복의 궁극을 달리는 사람들이
오히려 짙은 역경이 많아요. 그냥 짧은 인생 얻은 건 그 정도예요
하지만 그 구덩이에 파묻혀 있으면 세상이 날 버린 것 같고, 희망 하나 없는 것 같고 그래요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레 알게 돼요
아, 내가 그래서 그렇게도 힘들었구나!
아, 이런 시간이 오기 위해 그렇게도 뻘짓을 했던 거구나!
어느 순간에는 문득 알게 돼요.
뻘짓이 숨은 의미를..!
이 문구에 '멈칫'하셨다면 <빨리 걷고 싶어 안달나신 분>으로 ㅋㅋ 알겠습니다 ㅋㅋ
반가워요 ㅋㅋ 저도..! 빨리 달리고, 빨리 걷고 싶은 1인!
컴온~ 함께 계속 읽어볼까요?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연극을 지켜보는 것뿐이다.
간만에 동네 뒷산을 갔어요. 등산로에 총선 출마 후보자가 명함을 돌리고 있더라고요. 맞아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다음은 후보자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뽑아달라고 아우성을 할지도 몰라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연극을 지켜보는 것뿐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은, 모두 연극인 걸요.
그저 관람하는 사람으로
이렇게도 살아보려고요. "그저 관람하는 사람으로"
그렇구나.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이 많이 죽고 있구나. 그렇구나. 코로나로 간호사들이 애를 많이 쓰고 있구나.
그렇구나. 파란 눈을 가진 사람들이 대구에 취재도 하는구나. 그만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대구는 잘 극복하고 있나 보구나!
그렇구나. 곧 총선이 다가오는구나. 그렇구나. 그래서 저 사람은 내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구나. 그렇구나. 주식은 떨어지는구나. 그렇지만, 코로나가 조금 나아지는 기세가 형성되면 주식은 또 오르겠지. 그렇구나 그렇구나
나는 지금 이 순간에 머물며 삶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즐기지 못한 채
언제나 미래의 목표에 삶을 맞추었다.
이 책을 쓴 분은 파란 눈을 가진 스님입니다. 모르겠어요. 20대 초반, 대학에선 스포츠과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시절 히말라야로 간 후에 명상 공부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후 인도 북부에서 티베트 불교 승려가 되었대요.
지금 책 포스팅을 쓰려, 책날개를 다시 읽고 있는데요. 이 분 참 특이한 이력이 있으시네요. 2004년, 환속이라는 비범한 결정을 내렸답니다. 이후 런던으로 컴백해 예술 학위를 취득했고 이 무렵 헤드스페이스로 완성되는 개념 초안을 완성했다네요. 참 독특한 이력이네요
아아
작가, 앤디 퍼디컴은 말합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 머물며 삶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즐기지 못했어요."
"언제나 미래의 목표에만 삶을 맞추었죠."
맞아요.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일은 참 어려운 일 같아요.
무얼 해야지, 이것도 해야지.
돈 벌어야지. 내일은 여기도 가봐야지.
때론 먼 미래의 일들은 뒤로하고, 현재에 집중해보는 것도
진정한 먼 미래를 위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
마음이 고요해질수록 명료함은 더욱 커져요.

115쪽
저 같은 경우는 명상을 하다 말고 하다 마는 스타일이라 해당사항은 되지 않는 것 같고요..
명상은 오직 깨달음을 향한 길일까? 오직 깨달음이라는 열매만이 답인가.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함께 읽어보시죠
나의 방식은 깨달음이 아니면 파멸을 달라는 것과 같았다. 명상하는 동안 나는 지금 이순간에 머물며 삶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즐기지 못한 채 언제나 미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정한 경험을 추구하거나 진전 또는 결실의 특정한 신호로 보상받기를 바라는 것은 명상에 임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다.
마음의 평정이나 통찰력은 그것을 찾기 위해 지나친 노력을 기울이면 언제나 환상이 되고 만다.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아리까리 했던 그 부분..! 그 지점..!
그거..! 거시기가 해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깨 /
마음이 분주하면
몰입하는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마음이 분주하면 몰입하는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고 해요. 요즘 들어 똑같은 일상이, 그날이 그날 같아서일까요? 일상의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최소한 것들만 보고, 듣고, 느끼고 최소한 에너지 안 쏟으려 애쓴답니다.
요즘은 일부러 느리게 살려고 해요. 그 누구도 "인생은 동당거리며 살아야 해!" 일러주지 않았는데, 불필요한 일들에 왜 이리도 동당거리며 살았는지 몰라요. 요즘은 천천히 걸어요. 넘어지지 않으려고요. 설거지도 느리게 해요. 내 마음 편하려고요
이웃님 중에서도 요가수행자분들 많으시죠. 반가워요! 요기!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면
매순간 생각이 주도권을 잡는다.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면 매순간 생각이 주도권을 잡는다고 해요.
맞아요. 수많은 잡념들이 절 삼키더라고요. 요즘 들어 그렇습니다
스님은 아니지만, #알아차림 은 꾸준히 연습해야겠어요.
불안한 감정이 들 때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다짐했어요. 불안한 감정이 들 때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고 말이죠.
이웃님도 마음이 불안할 때는 '꿈짓는 방앗간' 들여다보지 마시고
이불 덮고 일찍 주무세요~!
주변에 있는 것을 빠짐없이 알아채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말고
당신의 주의를 끄는 것에 조용히 관심을 기울여라.
예전엔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알아채려고 애쓰는 편이었어요.
주변에 온통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결국은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최소의 것만 봐요.
최소의 문제만 처리해요. 모든 걸 욕심내서 하다 보면 지치더라고요.
내면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저는 매달, 매분기, 년마다 관심사가 달라져요.
그때마다 다가오는 이웃님들도 달랐어요.
올해는 아마 '건강', '스트레스 줄이기'가 제 관심사가 될듯합니다.
제겐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예요.
덜 지치고, 바삐 가야하는 세상
편하게 살고 싶어요
마음챙김은 온종일 적용되어야
아침에 10분 명상을 하는 동안에만 마음챙김을 실행한 후 다음날 아침 명상까지 23시간 50분 동안은 그냥 버티려고 하지 말고, 마음챙김을 온종일 적용할 수 있는 행위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마음챙김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든 그 순간에 그 일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늘 마음챙김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 지금 하는 일이 아닌 다른 일, 지금 벌어지는 바와는 다른 당신의 바람 등을 더는 생각하지 않게 된다. 평소에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유형의 생각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 대신 당신이 지금 이 순간에 하고 있는 일과 함께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많이 배웠어요.
미라클모닝이나 새벽 명상할 때만 반짝 마음이 평화로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어요. ( 저는 미라클모닝이나 아침 3분 명상으로 인한 찰나의 평화로움으로 우왕좌왕 정신없는 일상을 오롯이 버티려는 사고 습관이 있어요. )
그게 아니었어요.
마음챙김은 온종일 병행되어야 했어요.
근무를 하다 화가 나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VLAN 접속시 아직 초기 단계라 접속이 몇번이고 튕겨요. 윈도우 부팅시 몇 번이고 튕기듯이 말이죠. 한번 로그인하는데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인내심이 필요해요. 로그인 겨우 접속이 될 때면, 그때부터 업무를 봐야 하는데요. 그땐 내면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어요. 컴퓨터 무식자라는 열등감, 야속한 프로그램, 똥컴에 대한 야속함 등.. 제 부족한 IT 능력에 대한 야속함도 생기고요. 그런데 요번엔 이 책을 읽어서인지, 화가 나야 할 때에 ( 내면에 분화구가 솟구치는 순간이 있어요 ) 저보다 나이 드신 같은 동료분 화풀이만 받아주고 있었답니다. 오롯이 깨어있으니까 상황에 휘말리지 않더라고요.
이웃님들도 꼭 적용해보세요, 꼭이요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을 중시하는 대신
보다 능숙하게 관계를 맺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관계맺기.
관계맺기가 인생 평생 숙제인데요. 어떻게 하면 감정을 중시하는 대신 보다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겠어요.
/ 적 /
작가는 말합니다. 마음이 분주해진다면 그냥 분주하게 두라고 말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그 순간에 존재하며 달리는지 아닌지
반드시 규칙적으로 확인하라.
갑자기 웬 달리기냐고요? 인생은 마라톤이라고도 하지요. 나는 당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라요. (블로그에 프로필을 따로 달아두기 전까지는 말이죠.) 남들에 휩쓸려 살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인할 지점이 있어요.
그 순간에 존재하는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가.
돈을 많이 벌고, 직업이 잘나고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가.
늘 체크해보려고 해요. 멍 때리며, 정신없고, 때론 지치고, 울고 싶은 최악의 순간 때 말이죠.
이런 글귀가 제겐 와닿더라고요. ^^
"서두르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
/ 명상기법 /
감정
- 불안감이 들 때 불안감에 집중하지 말고,
그 불안감에 저항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명상하기
명상에 관해 깊은 조예가 있는 건 아니에요.
저도 이곳에 명상 방법을 적은 후, 시시때때로 제 마음을 확인해보려 합니다.
가장 관심 있는 감정은 #불안 입니다. 10대와 20대 중반 제 삶에서 가장 자주 노출된 감정이기도 하고요.
현재는 부정맥이라는 유전질환 탓에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감정이기도 합니다.
불안이 엄습할 때는 몇 가지 생활 루틴이 있어요.
따뜻한 우유 한잔 마시기, 밀크티 끓이기, 절수련하기, 걷기 등.
여기에 생활루틴 한 가지를 더 추가하려고 합니다. #명상
왜 불안한지 집중하기보다는
(불안에 의식을 두면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집니다. 저는 그랬어요. 평소 잘 되던 일도 안되고, 기계 또한 말썽이었죠.)
불안감에 저항하는 그 너머에는 내면에 무엇이 자리하는지 관찰해보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우린 모두 잘 될 거예요.
잠자기 명상
- 일단 편안하게 누웠다면 심호흡을 다섯 번 하라.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어라. 10분 명상을 할 때와 똑같다. 숨을 들이쉬면서 폐가 공기로 가득 차고 가슴이 팽창하는 느낌을 감지하라. 숨을 내쉬면서 그날 하루의 생각과 감정이 저 멀리 사라지고 있다고, 몸의 모든 긴장이 녹아 없어지고 있다고 상상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이 명상에 임하는 몸과 마음을 준비시킬 수 있다.
양치질 시간도 알아차림 시간으로 활용해도 좋을듯해요!
양치질 3분 동안 알아차림 연습을 하는 것이죠.
How to?
양치질을 하고 있다면
입안에서 칫솔이 움직이는 느낌,
치약의 맛과 냄새,
칫솔이 내는 소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입안에서 칫솔이 움직이는 느낌, 치약의 맛과 냄새, 칫솔이 내는 소리에 의식을 집중해보는 거예요.
작가의 이야기도 좀 더 들어볼까요?
내가 가장 선호하는 대상은 양치질이다. 양치질은 익숙한 활동이고 집중 지점이 명확하며 길어야 3분 정도 지속되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알아차림을 유지하기가 쉽다. 물론 이렇게 자각을 유지하며 이를 닦는 방법은 사람들 대부분의 평소 양치질 행태와 다르다.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이를 닦으면서 이후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 두 방법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마음을 챙기면서 양치질을 해보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아보라. 자신이 어떤 신체 감각을 가장 쉽게 알아차리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초점의 대상으로 삼으면 좋다. 칫솔로 이를 닦는 소리일 수도 있고 팔이 좌우로 움직이는 느낌일 수도 있고, 치약의 맛이나 냄새일 수도 있다. 이 대상 가운데 한 번에 단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면 마음이 조금 더 고요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이 그렇게 고요해지면 자신이 어느새 생각에 빠져들거나 서둘러 다음 일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는 칫솔질을 너무 열심히 한다거나 너무 건성으로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도 있다. 자신이 지루해한다는 것을 자각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관찰한 것은 모두 그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 당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알아차리느냐 그러지 않느냐에 따라 마음은 고요하게 안정되어 집중될 수도 있고 통제할 수없이 산만해질 수도 있다. 물을 한 컵 마시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가능한 한 빨리 그저 목구멍으로 넘기는 대신 시간을 갖고 그 경험을 자각해보라. 실제로 한 컵의 물을 음미하며 마신 적이 언제였는가?
컵을 집어 들 때 그 컵의 온도와 질감을 알아차릴 수도 있다. 입 근처로 올라가는 손의 움직임을 자각할 수도 있다. 입으로 들어가는 물의 맛과 질감을 자각할 수도 있다. 몸의 소리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면 물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내려가는 소리를 따라갈 수도 있다. 이 과정의 어느 시점에서든 마음이 다른 곳을 떠돌고 있음을 알아차리면 그저 가만히 주의를 돌려 물 마시는 과정에 다시 초점을 맞추면 된다.
저는 성격이 좀 급한 편이에요. 뭐든 빨리빨리 하길 좋아하죠.
오랜만에 양치질에 관심을 두니 잇몸이 퉁퉁 부어있더라고요. "빨리빨리" 출근하고 빨리빨리 업무를 봐야 하는 습성(?)탓에 양치질도 후딱후딱 했었나 봅니다. 어제부터는 양치질도 보다 살살하고요. 소금물로 입안도 헹구고 있어요.
피곤하면 잇몸이 금방 붓더라고요
조심해야겠어요
이런 마음 알아차림 기법도 있을 것 같네요!
싫어하는 음식 리스트로 식단짜는 법입니다. 막~ 싫어하는 감정이 올라오겠죠~?
/ 내가 놓치고 산 것 /
책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제가 <감사>를 많이 놓치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요.
/ 나 돌아보기 /
심지어 조금 쉬어가며 하는 것에조차
지나친 노력을 기울였다.
저는 이 부분이 좋았어요.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를 읽으면서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많이도 내 마음을 놓치며 바삐만 살았구나. 휴식을 위한 행위까지도 지나친 노력을 기울였구나. 아, 그래서.. 나라는 존재가.. 많이 자고.. 일 - 집 - 일 - 집 . 단순한 삶이 지속돼도 머리는 묵직하고 쉬는 느낌이 전혀 없었구나.
조금은 설렁설렁 살아야겠구나. 다짐했어요
/ ??? /
명상을 통해 더 큰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좌절감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아서는 안 된다.
이 대목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
/ 배워야 할 점 /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예전엔 책 속 글귀를 보면 비판 없이 모든 걸 습득하려 했어요. 하지만 생활패턴이 변하고, 가치관이 울퉁불퉁해지면서 '문장'에도 마음의 부딪힘이 생기는 거예요. 제겐 이 문장이 그랬는데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해요. 참 힘들었어요. 이 문장을 받아들이기가..
/ 끄적끄적 /
책을 읽는 순간에도
'빨리'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체할 정도로 바삐 살더라고요. 책을 읽는 그 순간까지도.. 무언가에 쫓기듯이..!
/ 생각거리 /
나 자신이 전쟁통에서든, 우왕좌왕 헐뜯는 인간군상 속에서든, 전염병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든 언제나 마음만은 편안해지고 싶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그 길은 '명상'이라고 말이죠.
이웃님은 어떤 불안감을 갖고 계시나요? 저는 미래불안.. 돈.. 건강.. 가족의 건강.. 등등 다양한 불안을 갖고 사는데요. 불안감에 저항하는 그 무엇. 그 무엇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내면만이 그 무엇을 알 수 있어요.
수면건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 수면의 질이.. 영..
야간작업이 일상이 된 후로 잠을 푹 못자거든요. ㅎㅎ 건강해야죠.. 돈보다 건강을 자주 떠올리는 때이기도 합니다..
진짜 이런 삶이 존재한다면 그렇게 되고 싶어요. 요즘은 부쩍 자주 울곤 한답니다. 모르겠어요. 그 눈물의 의미는. 아마 불안, 회한, 여러 감정이 섞이어 흐르는 눈물이기도 합니다.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삶을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짙은 조증도 아닌, 지구 멘틀까지 뚫는 우울증도 아닌 그저 평범한, 고요한, 정적인 감정 정도면 참 좋겠어요.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사회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일들에 그리 신경 안 써도 될 정도의 감정선이면 딱 좋겠어요.
이 부분도 생각지점이었답니다.
완벽하게 균형잡힌 노력. 그 무엇은 무얼까요. 완벽하게 균형잡힌 노력을 고민해보며 곧 다가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시간을 단축하려고 진정으로 애를 쓰고 있더라도 달리는 동작에는 추가적인 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상하게 들리지만 더욱 많은 노력을 투여할수록 더욱 긴장하게 돼서 속도가 더 느려진다.
당신이 감정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결국 그 감정이 더욱 빨리 그리고 더 쉽게
내려놓을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앞서 읽어본 #감정 에 관해서도 다시 되짚어 봅니다.
당신이 감정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결국 그 감정을 더욱 빨리 그리고 더 쉽게 내려놓을 수 있게 돕는다.
/ Headspace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 느낀점 /
요즘은 정말 넋 놓고 산다. 무엇이 중요한지조차 모른 채 그냥 눈을 뜨면 출근을 해야 해서 출근하고, 6시가 되면 퇴근을 해야 해서 퇴근한다. 배가 고파 밥을 먹는다기보다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혹여나 내가 남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예를 들어 코로나에 걸려 회사에 피해를 준다든지 등) 일부러 살기 위해 먹는다. 살기 위해, TV를 틀고 살기 위해, 일찍 잠든다.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 렉소팬정을 약사처방없이 투약하고 살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
명상 또한 마찬가지다. 앞으로 나는 살기 위해 10분 명상에 애를 쓸지도 모른다. 앞으로 갖가지 다양한 명상 기법에 관심을 가질지도 모른다. 살기 위해서다. 이 모든 건 살기 위해서, 살기 위해서다.
만약 나처럼 스트레스가 가득한 채로, 누군가가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은 비추한다. 왜냐하면 무려 363쪽이라는 광범위한 책의 두께에 위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우리에겐 마음 비움이 우선이지, 채움이 선행 요소는 아니다. 그저 누군가가 내 뇌를 비어주길 바랐다. 그 도구가 책이라면 나는 기필코 책을 읽을 의향이 있고, 그 도구가 약이라면 기필코 나는 투약할 의향이 있다. #당신의삶에명상이필요할때 덕분에 명상의 중요성은 체감했지만, 유튜브나 좀 더 쉬운 명상 풀이었다면 머리가 더 가볍지 않았을까.. 아쉬웠던 책. 하지만 출판사 하나만 보고, 역시 알찬, 꽉 찬 그런 책을 삼킨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