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2019~2020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l 조대현, 정덕진 지음 l 나우출판사 l 343쪽 l 15,000원
혹독함을 사랑하는가. // 혹독함 속에서 살아가는가.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는가. // 재해의 무력감에 주저앉는가.
지구를 사랑하는가. // 지구를 미워하는가.
추운 날씨를 사랑하는가. // 추운 날을 원망하는가.
오로라를 사랑한 적이 있는가. // 오로라가 무엇인지 모르는가.
만약 전자라면, 아이슬란드를 추천한다.
/ 본 /
2018년이 두 달 남짓 남았다. 벌써 신간 여행 가이드북이 나오고 있다. 음습함이 날 덮친다. 늙어버린 듯한 감성. 더 이상 트래블로그 책이 신비롭지 않다. 새롭지 않다. 여행 가이드북을 깡그리 외워버려서, 더 이상의 자극이 없다.

란드만나라우는 흥미로운 지역이다. 저자는 란드만나라우 트레킹 코스를 상세히 담았다. 수필인 듯, 여행 가이드 북인 듯. 작가가 소개하는 란드만나라우 4박 5일 트레일 코스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란드. 만나라우.
그린란드어
안녕하세요 "아융기"
고맙습니다 "고야낙"
아융기 아융기 아융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고야낙 고야낙 고야낙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린란드에서 <에잇, 이 고얀 냔(년)>이라고 욕을 한다면 그린란드인은 <Thank you>라고 이해할지도 모른다.
블루라군
블루라군도 무척 흥미로웠다.
내용 기억 없음.
/ 깨 /
"이누이트" → 진짜 사람들
책을 읽다 보면 바이킹족과 이누이트족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대목이 나온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누이트>에게 담긴 의미. <이누이트>는 <진짜 사람들>이라는 뜻을 품고 있었다. 이글루에 사는 .. 네네 맞습니다.
그린란드의 개썰매는 봄, 가을밖에 운행하지 않구나!
여름과 겨울에는 그린란드의 개도 휴가를 가나 보다. 그린란드의 개썰매는 봄과 가을밖에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플란다스의 개가 그 빈자리를 채우나?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나라구나!
아이슬란드는 국민들의 독서량이 상당히 많은 나라다. 지성인이 많은 국가.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나라라고 한다. 미국이 못한 걸 해냈구나! 하긴 우리나라에도 계셨었지.. 어쩌다 그분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을까..
아이슬란드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로는 언제나 책이 1위를 차지하는구나!
책나라답다. 아이슬란드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로는 언제나 책이 1등이라고 한다. 책문화가 참으로 부럽고 부럽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구나!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었다. 사실 그린란드는 "그린"이 별로 없다고 한다. 살기 척박한 곳이라고.. 바이킹들이 예전에 의외로 살기 좋은 날씨의 아이슬란드에 사람들이 살지 말라고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린벨트도 그런 의미로 "그린"이 붙나? 문득 생각이 인다. 사람이 살기 어려운 그린란드나 와서 죽으라고 녹색의 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래도 "그린"이 좋다.
/ 적 /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곳!
란드만나라우가

310쪽 / 란드만나라우가 1일차
란드만나라우가. 이곳은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이었다. 불타는 땅이 500~600미터 정도 되는 얼음으로 덮여 있는 이곳. 검은 황무지가 내뿜는 느낌은 많은 작가의 영감이 된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은 죽음의 땅 모르도르의 밑그림을 이곳에서 그려냈다고. 작가가 될 생각은 털끝도 없지만 가고 싶다.
국립박물관

123쪽 l 국립박물관
국립박물관은 아이슬란드의 역사와 현대 사회의 기록이 담겨 있는 곳이라고 한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자신들의 기원을 탐구하기 위해 최초 정착자의 치아를 연구한 DNA 실험이었다.
/ 생각거리 /

311쪽 / 란드만나라우가 2일차
시리도록 차가운 빙하의 냉정함과 화산처럼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고, 서로를 향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란드만나라우는 한여름에 가끔 눈보라가 몰아치기도 한다. 길을 가다가 목숨을 잃은 젊은 등산객의 묘지도 볼 수 있다. 걸었다가 쉬면서 다시 몸을 추슬러 지친 몸을 재촉한다.
하지만 같이 가줄 수는 있어도 대신 가줄 수는 없는 것이 길이고 또 인생길이다.
다만 시린 바람을 맞으며 가파른 고개를 넘을 때, 나란히 곁에서 함께 나누는 온기와 숨결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가 동행이다. 하나의 풍경을 향해 같이 걸어가며 호흡을 맞추다 보면 마음까지 맞출 수 있는 동행의 묘미를 우리는 길 위에서 알아챌 수 있다. (311쪽)
/ 어쩌다 교열 /
16쪽, 젓소 간판 → 젖소 간판
/ 궁금 /
바이킹, 이누이트
/ 관심이 약간 생긴 /
승마
/ 다시 읽고 싶은 부분 /
310쪽 ~ 311쪽
/ 읽고싶은 책 /
쉴 베른 <지구 속 여행>
19C, 프랑스 작가이자 SF문학의 선구자 쉴 베른의 저서
작가와 독자, 출판사와 블로거
미래 작가와 미래 독자, 동행을 꿈꾸는
꿈의향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