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2018~2019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l 조대현, 정덕진 作 l 나우출판사 l 327쪽



안녕하세요. 꿈의향해입니다!
이번 주말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저는 하프마라톤을 완주하며, 조용히 주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고 생각했는데요. 
메달 정리하면서 확인해보니 지난해 3월에도 마라톤을 참여했더라고요. 



2015년 마라톤 인생 첫 도전 

: 5km 코스 신청 -> 집에 배번호를 두고 기찻길에 오름 -> 결과 : 10km 완주

(대회명) 제11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 대회  (2015.04.12)  -  죽음을 배우다.


# 5km 코스를 첫 신청했는데 배번호를 두고 옴, 당황ㅎ 
# 그때 당시 남자친구가 이왕지사 10km를 뛰자고 제안. 
# 배번호를 놓고 온 실수로 얼떨결에 10km 완주.                                              

인상 깊은 감정 ① : 마라토너 할아버지가 우리를 향해  "파이팅!!" 외쳐주실 때 전해오는 전율 - 지칠 때 전해오는 누군가의 응원의 소중함
# 인상 깊은 장면 ② : 마라톤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장례식 차 버스 이때 '죽음' 자각의 계기 / 극한의 상황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례식 차의 '어둠'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 도출된 깨달음 ③ : 누군가의 응원의 소중함 & 죽음 직면


2016년 두 번째 마라톤 도전 - 10km

(대회명) 제13회 3대 하천 마라톤 대회 (2016. 04.17) 



"나만의 페이스의 중요성을 배우다"



# 나 홀로 참가
# 연습 방법 : 
10km 정도 되는 출퇴근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연습을 함.
그때 당시, 횡단보도에서 빨간 신호등을 마주할 때 그때가 쉬어가는 텀이었음.
# 마라톤을 통해 얻은 깨달음 ① : 나만의 페이스

# 도출된 깨달음 ② : 나만의 페이스의 중요성



2016년 세 번째 마라톤 도전 - 13km도전 

(대회명) 10th 계족산 맨발축제 (2016. 05.15) - 그냥 내달린


# 연습 - 수풀을 헤치며 갑천을 내달림 / 갑천변 보수공사를 하는 진흙탕을 밟으며 갑천길을 뜀 / 시골길을 뛰다가 목줄이 풀린 포동포동 강아지를 보며 멈칫했던 기억이.. 개한테 물릴까봐..ㅋㅋ 
# 그때 당시 마라톤 룰 - 맨발로 내달림 / -> 정말 맨발로 내달림
# 그때 감정 - 발이 마오리족 되는 줄 / 뛰면 뛸수록 발이 점점 평발이 되는 느낌이었음 / 완주하고 신발의 소중함을 느낌 / 절대 다신 맨발로 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음 / 정말 평발이 되는 느낌



# 떠오르는 기억 - 그때 당시는 남자친구에게 마라톤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으나, 남친 거절.
# 마라톤 했을 때 감정 상태 -  혼자 무작정 내달림~~~~~ / 난 기차를 타고, 너와 함께 했는데 왜 넌 오지 않았니. / 서운한 마음 반, 오묘한 마음으로 무작정 내달림  / 완주 후 메달을 얻고, 셀카 찍고 뿌듯했던 기억 / 10km를 넘겼어! 그런 마음


2017년 네 번째 마라톤 도전 - 10km도전  

(대회명) 제18회 대전 마라톤 대회 (2017. 03.26) 



인생의 출발선이 늦더라도 어느 순간이든 최선을 다하면 된다


# 이제부턴 무조건 마라톤은 나홀로 참가하는 스포츠
# 연습 방법 : 
이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음 / 쉬는 날 갑천을 내달리고 / 출퇴근 마라톤 / 횡단보도에서 쉼
# 인상 깊은 사람 ① : 장애인 마라토너 & 갑자기 툭 튀어나온 사촌 언니
# 인상 깊은 장면 ② : 장애인 마라토너가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전력을 다하던 모습 - 
아름다운 꼴찌의 아우라
# 뜻밖의 만남 ③ : 사촌 언니랑 7km 정도에서 우연히 레이스에서 만났다. 사촌 언니는 회사 사람들과 함께 친목 다지기 겸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고 했다. 우린 막바지 레이스부터 동행했다.
# 당시 상태 ④ : 가로수에 공무원들이 붙여놓은 격언이 있음 / 그때 당시 실패 격언이 눈에 들어옴 / 한참 그런 문구들 보면서 뭔가 울컥하면서 내달림.  / 그때 마침 장애인 마라토너가 내 앞에서 정말 힘겹게 한발 한발 내딛고 있었음 / 그걸 보고 소름이 끼쳤음. 극한 상태에서 전해오는 타인의 몸짓은 격렬한 각성을 줌 / 쉬지 않고 계속 내달리던 레이스를 펼쳤음 / 마지막 레이스쯤. 갑자기 사촌 언니가 툭 튀어나온 거임. / 굉장히 놀라움 / 어떻게 이런 곳에서 친척을 만나지? / 마라톤 하면서 < 김 家 > 이야기를 했음 / 오묘함 / 극한의 상태에서 혈육을 만나는 기분은 굉장히 오묘했음 / 그때부터 흐름이 깨졌음 / 사촌 언니가 계속 말 시킴 ㅋㅋ / 아놔 ㅋ 
이 호흡대로 뛰면 딱 좋다 그런 생각이었는데 딱 그때 사촌 언니를 만난 거임 / 리듬이 흐트러짐. / 그렇지만 사촌언가 함께 뛰어준 덕분에 정말 정말 고마웠음 / 완주하고 사촌 언니가 완주 사진을 찍어줌 / 전신사진을 덕분에 건짐.
# 도출된 깨달음 ⑤ : 
인생이 출발선이 늦더라도 어느 순간이든 최선을 다하면 된다.


♥ 당시 적었던 글 메모 ♥


오늘은 마라톤 레이스,
7분 시간 단축을 한 기쁜 날이다.
나를 응원하는 어느 누구도 없는 외로운 레이스였지만.
오늘도 나는 마라톤을 통해 내 삶이 깊어지는 경험을 했다.

첫 마라톤에서는 장례식 버스를 보며 "죽음"을 배웠고
두 번째 마라톤에서는 "나만의 페이스"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세 번째 마라톤에서는 (오늘) "인생의 출발선이 늦더라도 어느 순간이든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귀중한 깨달음을 얻었다.

오늘 장애를 가진 남자의 레이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아우라를 뽐내며..
얼마나 아름다운 꼴찌의 모습인지..

나는 두 다리가 있지 않은가?
인생은 길게. 인생은 마라톤이지 않은가?

오늘은 "여유"까지 선물로 얻은 귀중한 날.
스물한 살 대학생의 도전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녀를 응원하는 여유까지 생긴 나 자신에 스스로 박수를 건네본다.
당신의 레이스는 잘 가고 있나요.



2017년 다섯 번째 마라톤 도전 - HALF 마라톤 (21.0975km) 도전   

(대회명) 제19회 대전 마라톤 대회 (2018. 09.15)   

-  "룰을 지키자!"


# 하프를 도전하게 된 계기 : 가끔 뚜벅이로 퇴근을 함. 가끔 가다가 공병도 줍고, 아이쇼핑도 함. / 어느날 뚜벅이 퇴근길에 캐시워크에 오늘 하루 걸은 기록이 21km가 된 걸 봄. / 사실 이날 운수가 좋았음. 뭔지 모르겠음. 왜 실실대며 퇴근했는지~ / 기분 좋은 쾌감에 젖어 퇴근했던 날.  / 어라? 21km? 이 정도면 하프 거리인데? 하프 할 수 있겠는데? / 고민하다가 도전 결정 / 고민할 때까지 주변 친구에게 떠들고 다님 / " 나 이번에 마라톤 나가. "  " 나 이번에 마라톤 나가. " / 말 먼저 뿌리고 마라톤 신청.
# 연습 방법 : 
원래 계획은 < 매일 새벽에 일어나 꾸준히 달리기를 실천 >한다였으나,  역시나 나에겐 계획은 계획일 뿐. Oh my god!
제대로 된 실천은 마라톤 3~4일 전 이틀 정도에 불과.
저녁 8시 40분, 퇴근 후. 쉬다가 밤 22시부터 갑천 달리기를 함. 
유일하게 정석대로 연습한 날은 하루. 1km를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5km를 뛴 날. 별로 연습이라고 한 게 없었음. 
이제까지 마라톤을 해왔으니까, 내 몸에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게 연습을 게을리한 이유.

# 뜻밖의 만남 ① :< km >를 나타내는 현판 앞, 아저씨의 조언 / 경찰관의 - "파이팅!" 응원  / ( 몇 달 전만 해도, 내가 하는 알바 행위를 신고하던 분들이었는데, 고성방가 시끄럽다고 ㅋ / 요번엔 날 응원해주는 대상으로 바뀌어 있었음. 뭔가 오묘했음. 뭔가 정.말. 고.마.웠.음. / 물론 그들은 주말 수당을 받으며, 혀를 내돌리는 입바른 응원이었겠지만ㅎ 나쁘지 않았음.)
# 스쳐 지나간 만남 ② : 인생 타령 비슷한 라디오 테이프를 듣는 할아버지. "인생 우지 마라" 그런 가사가 들렸음
# 잘 한 것 ③ : 감정 조절
# 마라톤에서 줍줍한 아저씨의 말 ④ 
다리가 따라가는 게 아니다. 상체가 흔들리면 자연스럽게 다리가 흔들리는 것이다.   (현판앞 아저씨)
- 풀코스는 완주를 목표로 뛴대. 다음엔 풀코스 뛰어볼까?    (나는 지금 완주 목표로 뛰고 있는데 그런 말이 들렸음. 프 뛰는 아저씨들의 '풀코스' 대화)
- 사실 이 길이 아니야. 저기 저 다리 보이지? 저기가 하프 코스야.  (1km 남겨두고 만난 스쿠터 아저씨가 건넨 말)
- 여기로 가세요. 
 ( 계속 코스 이탈을 해서, 한두세 번은 들은 듯 ) 여기로 가세요.
뛰어야지. 왜 걸어.
마의 거리입니다.
- (버스기사) 버스를 타고 가는 게 어때요? 아직 한참 남았어요. 
   (꿈의향해) 네? 5km 남았다는데요?
   (버스기사) 
아니, 점점 교통통제도 풀릴 거예요. 이젠 뛰기 점점 힘들어져요.  이곳에서 버스를 타요! 어서! 조금 가다 떨궈줄테니~ 그곳부터 뛰어서 완주증 받으면 되잖아요.
   
 ( 헛웃음이 나며) /  네? 전 걸어서라도 완주할 거예요!
 ( 부연 설명 : 그림자처럼 나를 졸졸 따라다니던 검은 버스가 있었다.  태.평.양.버.스.  현판에 태평양이라고 쓰여있었다. 검은 유혹이었음 ㅋㅋ)
- 전 하프마라톤 늘 했는데, 오늘은 좀 힘드네요.
# 인상 깊은 장면 ⑤ : 
♥ < 하프마라톤 늘 했는데, 오늘은 좀 힘드네요 >남자님.
     마라톤 진행요원의 스쿠터를 타고 나를 추월함. 완전 신난 표정이었음! 게임으로 치면 치트키 쓴거임ㅋㅋ
♥  말벅지 무리가 스쳐 지나감.  / 위압감마저 느껴졌음. / 다른 형질의 사람으로 느껴짐 / 그때 힘이 쫙~ 빠짐
♥  아저씨의 조언

다리가 따라가는 게 아니다.  
다리는 상체를 흔들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 당시 깨달음 & 감정
- 말벅지에 위압감이 느껴졌음
- 아, 원래 해왔던 사람들도 힘들 때가 있구나! 깨달음!
- 룰은 지켜야 하는구나!  남보다 더 빨리 뛰려고 했는데 더 늦게 감. ㅋㅋㅋ
- 아, 야매다. 
이건 무효다.
# 반성 ⑧
- 부정 출발을 함.
   하프는 9시 10분부터 출발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회 시간을 오버할 것 같아 10km ; 9시 스타트 대열에 낌.
- 그게 문제였음.
   뛰다가 하프 코스와 10km 코스가 꼬여버림. 10km를 타다가 다시 백(Back).
   진행요원에게 물어본 후, 다시 하프코스로 진입.
- 말벅지에 페이스 휘말림. 위압감이 느껴졌음. 
   / 어머 내 다리를 보니 물렁탱이 다리와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리의 형질이 다르네? 어멋!
심장이 어떻게 될까 봐, 얼음판을 디디듯 몸을 사리며 뛰었음.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음. / 이놈의 가족력!
- 대회를 임하는 데, 최선의 준비를 하지 않았음
# 대회전 준비 ⑨  - 
1시간 낮잠을 자고 집을 나섰다.
# 내가 조금 달라졌다고 느껴졌던 행동 ⑩

- 물을 붙잡고 뜀. 
정말 몸 완전 사림. 살려고 아주 물을 꽉 잡고 뜀.
- 쉬이 물통을 던지질 못했음. 알바하면서 쓰레기 주워본 적 있으니까 - 겁내 줍기 어려움.
- 그 와중에도 카스타드, 초코파이를 쟁이려 함. -
 아 미침!



19th DAEJEON MARATHON - HALF [21.0975km] l (가기록) 03:02:29 l 아직 기록증 나오기 전


평생 도망만 다닌 줄 알았는데~~~ 메달 정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저도 매해 무언갈 꾸준히 계속하고 있었더라고요.
무언가 나 자신이 대견하고, 메달을 정리하면서 지금껏 잘 살아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프마라톤을 하면서 역시나 무수한 깨달음을 쏟아졌습니다. 
인생을 뭐 그리 얼마나 길게 살았겠냐마는.. 
어떤 상황을 겪고 난 뒤에는 '깨달음'을 얻는 게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배속에 자신만의 책을 갖고 있다.


아이슬란드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깨달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배속에 자신만의 책을 갖고 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뱃속에는 어떤 책을 보관하고 있으신가요.



트래블로드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예전처럼 다양하게 구구절절 적을 거리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반복적인 여행가이드북 독서로 인해 < 여행자의 가치관 >이 뇌관 속에 스민 듯싶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아이슬란드에 대한 여행 정보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shsote21/221217847982


19쪽 / 목장과 유기농 레스토랑 & 아이스크림 카페가 함께 있는 / 게이시르 인근 에프스티달루르



아이슬란드에는 유기농 레스토랑이 있다고 합니다.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던 건 레스토랑 옆에 바로 목장이 있다는 사실이었는데요.
그곳은 게이시르 인근에 위치한 "에프스티달루르"입니다. 입구의 간판이 크지 않아 찾아가기는 쉽지 않다는데요.
아이슬란드 전문가 조대현 작가와 정덕진 작가는 
인터넷으로는 도무지 쉬이 찾아낼 수 없는 아이슬란드의 구석구석을 소개합니다.



모든 탑승자들이 생존한 플레인 렉 (Plane Wreck) / 221쪽



세월호 사건 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아프시다고요?
그렇다면 "플레인 렉"을 보러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저 비행기의 형체가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요?
왜 그렇게 생각하신가요.
플레인 렉(Plane Wreck)은 1973년 11월 24일 미군의 해군 수송기 DC-3이 
쏠헤이마싼두르(Solheimasandur) 불시착한 장소라고 합니다.

모든 탑승자들은 생존했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에는 발바닥처럼 생긴  '서부 피요르'라는 관광지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 현지인들도 거의 찾지 않는 관광지라고 하는데요.
정말 발바닥처럼 생겼는지 한번 볼까요?


아이슬란드의 < 서부피요르 >  / 서부 피요르는 아이슬란드 현지인들도 거의 찾지 않는 관광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가장 드라마틱한 피요르 Fjords와 함께 북극여우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무슨 곰발바닥처럼 생겼네요!!  어흥~!   (295쪽)



이 서부 피요르는 '햇빛 커피(sunshine coffee)'를 마시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서부 피요르의 남쪽에는 4개월, 겨울동안 직사광선 없이 지내는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수두레이리 마을인데요.
 햇빛이 귀해서 일까요? 아이슬라인들은 '커피'에 선샤인, "햇빛"이라는 별칭을 붙입니다.
 태양이 고산지대에 첫 번째 내리쬐는 매년 2월 22일, 
 두레이리 마을 사람들은 '햇빛 커피'를 마시며 이날을 축하한다고 합니다.
'햇빛 커피'가 궁금해졌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301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지에서 무뚝뚝한 러시아인들의 표정에 많이 놀라셨나요.
블라디보스토크 사람들의 퉁명스러움, 무표정이 싫다면 아이슬란드로 떠나보세요.
그들은 매우 친절하다고 합니다.

혹시 이번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난다면 유의해주세요.
아이슬란드는 다른 유럽과는 다르게 검색대를 지나 출국 심사를 한 후에 택스리펀드를 받을 수 있거든요.
택스리펀드가 무엇인지 궁금하시다고요?
Tax FREE란 외국인이 여행 중에 구입한 물품을 지에서 사용하지 않고 자국으로 가져간다는 조건으로 
여행 중에 구입한 물건에 붙은 부가가치세입니다. 아이슬란드는 4,000kr 이상을 구매하면 택스 리펀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세금 환급이죠.
자세한 내용은 2018~ 2019년 최신판 아이슬란드 전문가가 만든 최신 가이드북!  페이지 65쪽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슬란드 근교까지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데요.

여행을 왜 가야 하나고요?
다양한 식견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으로 마주한 것과 직접 눈으로 본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슬란드 여행을 정말 가기로 결정하셨다면
생선 가죽 공장도 가보세요.
전세계 유일하다고 합니다. 사우다우르크로쿠르에 있다고 하는데요. 지명도 참 길군요.
아! 아이슬란드 전통음식인 퍼핀메뉴도 맛보고 오시고요.
퍼핀이... 사진이 어디갔노~ 아하!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퍼핀 / 아이슬란드인은 퍼핀을 먹기도 한다.


만약 제가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난다면 < 유기농 아이스크림 >을 맛보러 갈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요. 목장을 운영하면서 카페에서 유리창으로 소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제가 유제품, 목축업과 관련한 일에 종사한다면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낼 것 같습니다.


18쪽 / 게이시르 인근 에프스티달루르 / 크리스티 집안은 4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둘째 딸과 남편이 함께 운영중. / 



아참, 플레인 렉도 빠질 수 없고요.


221쪽 l * 플레인 렉 l  비행기의 형체를 보면 모든 인원들이 죽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다행히 모든 탑승자들은 생존했다. 위치는 디르홀레이. 아이슬란드 여행자들은 그 생존의 장면을 보러 간다고 한다.



책 소개니까 책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도록 하지요.
아이슬란드는 지난 포스팅 때도 말씀드렸지만, 
인구 대비 저술가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인구가 100만 조차도 되질 않는데요. 참고로 아이슬란드 인구는 약 32만 명입니다.
이 적은 인구 중에 책을 출간한 작가가 무려 10%가 넘는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인구 수는 5,163만 5,256명인데요.  
아이슬란드의 책문화는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대한민국의 통계와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사실 아이슬란드는 그럴 만한 자연적 환경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불과 얼음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빙하와 화산으로 뒤덮여 있는데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빙하와 화산으로 뒤덮인 장엄한 자연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자연과 인간, 신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자연환경으로 하여금 자신이 직접 책을 쓰거나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기 좋아하는 성향이 '국민 기질'로 깊이 자리했다고 합니다. 


84쪽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줄곧 들었습니다.
서부 피요르의 햇볕이 내리쬐지 않는 환경은 싫지만,
아이슬란드의 책문화는 닮고 싶다.

나도 나만의 책을 갖고 태어났을까?
내 책의 결말은 무얼까. 그런 상상말입니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배속에 자신만의 책을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비극이든 희극이든 그 책을 써 내려가는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오늘은 어떤 스토리를 엮어가실 예정이신가요?
편안한 주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속에 잉태하고 있는 나의 책은 
대하소설로 쫙~! 뽑아 보자.

꿈의향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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