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 - 사랑이 서툰 너에게
이성현 지음, 차상미 그림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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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지음 l 차상미 그림 l 21세기북스 l 171쪽

안녕하세요! 꿈의향해입니다. 
오늘은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를 읽어보겠습니다. 이 책은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이성현 작가님이 쓰신 감성에세이인데요.  
이성현 작가는 현재 '난쟁이성현'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1인 미디어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성현 작가님은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입니다.
특히 10대와 20대 팔로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유튜브 콘텐츠 주제는 '여모남심'이었는데요! 
벌써 1년 전 일이라고 합니다. 여모남심이라? 저처럼 유튜브 채널에 관심없는 분들은 아마도 무척 생소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여모남심이란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매회 조회수 10만, 13만 회 기록! <여모남심> 콘텐츠는 고등학생, 대학생, 사춘기 중학생, 20대 직장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2017년 <여모남심> 유튜브 방송을 종료하고, 포토에세이로 출간되었는데요. 
나이만 먹었을 뿐! 아직도 연애는 두렵고 알 수 없기에! 남심을 배우고자 읽게 되었습니다.


                    연애 사부 ㅋ_ㅋ 헤헤헤 l 최연소 크리에이터 이성현 작가


[주의]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은 심리>는 10대와 20대 연애지침서에 적합한 도서입니다.
          사람에겐 개성이 있습니다. 남자들이 모두 같은 마음꼴을 지닐 순 없지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뇌필터>를 꼭 착용해주세요.
           자신의 경험이 가장 최고의 선물입니다.

/ 본 /
 

구애는 남자가 여자에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하는 것이에요 l 44-45쪽



친한 여자가 
<밥 사줘>라고 말할 때


(女) '밥 사줘' / 13쪽 / 친한 여자가 <밥 사줘>를 말할 때, 남자는 다음과 같은 사고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밥은 중요하다. 왜? 의식주 중의 하나니까. 그런데 입고, 먹고, 살고, 그중 하나를 해달라고? 지금 나한테 미래를 부탁하는 건가? 내게 호감이 있다는 건가? 내가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하는 건가?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밥 먹다가 고백하는 거 아니야? 뭐라고 받아줘야 하지?



단순히 배고파서 건넨 <밥 먹자>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큰 의미가 있군요! 
< 의식주 중에 하나니까 ~ 지금 나한테 미래를 부탁하는 건가? >까지 뻗어나가는 사고가 무척 놀라웠습니다. 이 글을 쓰신 이성현 작가님은 스물한 살입니다.
남성은 태생적으로 의식주 문제 해결에 대한 압박감을이고 태어나는 듯합니다. 
10대 후반 ~ 20대 초반부터 머릿속에 의식주, 미래, 가장이라는 단어 자체가 들어 있으니 말이죠
여자는 의식주 해결이나 미래에 대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친한 여자가 <밥 사줘>라고 한다면, 그 여자는 정말 밥이 먹고 싶은 거랍니다.
용돈이 떨어졌거나, 혼자 밥을 먹기 싫어서, 그냥 편한 사람이라 <밥 사줘>라 할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물질적으로 다 해주려고 하는 것보다 
자주 만나고 얼굴 보는 것이 더 좋으니까요. l 59쪽

이 대목은요.
또 Case by Case더라고요.

정말 돈만 밝히는 부류도 있더라고요-

제가 땅을 딛고 있는 세상과-
남들이 사는 세상은 좀 다르더라고요-

정녕 같은 한국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자주 만나고 얼굴 보는 것보다 
돈 많이 던져 주는 걸 좋아하는
여자도 있더라고요-

그런 연애를 호구 연애라고 합니다.
빨리 피하셔야 하옵니다.

남자들은 무조건 돈으로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을 한다.

굉장히 공감갔습니다. 이 대목은 주로 아버지를 떠올리며 읽었는데요. 
사실 여자는 돈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더 그리워합니다.
굳이 무언가를 해주는 걸 의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연락하든 밥을 먹든 영화를 보든 상관이 없어요. / 다른 남자한테 넘어가든 말든 신경을 안 쓰는 거예요. 그냥 헤어지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죠.   ll 61쪽



남자는 태생부터 귀차니즘이 심하다.


남자는 화성에서 왔다고도 하지요.
이 부분은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남자는 태생부터 귀차니즘이 심하구나!
남자는 태생부터 귀차니즘이 심하지만, 아버지로 태어나 남자는 부지런해진다! 
그런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자신의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절대 누군가를 이용하지 마세요 l 101쪽


/ 깨 /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착각하는 남자들이 많구나!


 의미 부여라.. 자신의 생각대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착각하는 남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복학생 남자 선배한테 케이크를 선물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무슨 생각으로 케이크를 사드렸는지요. ㅋㅋ 
그 당시엔 소모임이 없는 선배는 교생실습 환송회(?)에 열외되는 풍토가 있었는데요. 
다른 선배들은 케이크나 축하카드를 한아름 들고 다니는데, 그 선배님은 누구 하나 나서서 축하해주지 않는 거예요. 교생실습 축하 겸 케이크를 드렸지요.
그때부터였습니다. 선배님이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어느 날, 제게 디올 립글로스를 선물로 주시더군요. 뭔가 싶었지요. @_@;;


 그 뒤로 그 선배에게 '디올선배'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선물 공세는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어느 날은 해외에서 사왔다 하시며 전통차(?)를 주시더라고요. 점점 부담스러워졌지요... 결국 싸이월드 일촌을 끊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싸이월드가 유행했거든요 ㅋㅋ
가끔 대학 동기들과 추억의 선배로 거론되는 선배 중 한 분입니다. 
선배님,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남자들은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있구나!


남자들은 <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 한다 >는 인식이 박혀 있다고 합니다.
여자인 저도 그런 인식이 아직 남아있는 듯합니다. 
만약 데이트 비용을 내기 싫으신 남자분들은요. 스위스 추천드립니다. ^_^
스위스는 여성이 데이트 비용을 남성보다는 더 많이 지불한다고 하네요.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한 파키스탄 친구에게 들은 내용입니다. ^.^

남자들이 시간을 갖자고 하는 이유 l 이때는 헤어지기 위해 시간을 갖자고 하는 게 아니구나! 이성적인 판단을 못 하고 홧김에 심한 말을 할까 봐. 머리가 지끈지끈 복잡해서 시간을 갖고 한 거구나! 그것도 모르고 나는 마음이 떠났다고 생각하고, 단정 지었구나! l 106쪽 - 107쪽



108쪽



남자는 마음이 달라졌다든가 쉽게 여자를 질려 한다든가
설렘에 속아 넘어간 경우가 많아요.

동의하시나요? 여자도 설렘에 속아 넘어갑니다.



남자는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면 나쁜 놈이 되니까
이별을 통보받을 때까지 기다려요.
이건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고문시키는 일이에요.


 이 부분은 Case by Case라고 생각합니다. 이별을 통보받을 때까지 남자가 기다리는 방법도 있고요. 남자가 먼저 이별을 통보하는 법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연애가 자로 잰 듯 같은 순 없지요.
그냥 둘 마음이 깨지면, 깨지는 거지요... 주변에 의해 깨질 수도 있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요.
< 사람을 희망고문 시키지 말아야겠다 >는 점입니다.
아니면 아니다. 기면 기다.라고 딱 부러지게 의사를 표시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자는 남자대로, 썸인줄 알고 착각하거나- 여자는 여자대로 연애 ing라고 착각하고는 결국 깨져 버리는 연애는 굉장히 아파요.


찬 놈보다 차인 놈이 발 뻗고 잔다.


정말 그런가요? 이런 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연애는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지 
주기만 하면 감정봉사에 불과하다.


돌이켜보면요. 끝난 연애를 회고해보면, 권태기 끝무렵부터는 주로 감정봉사를 해왔던 것 같아요. 
물론 좋은 기억, 사랑했던 순간도 있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일방적으로 저만 카톡을 하고 있더라고요.
감정이 좋은지, 나쁜지, 밥은 먹었는지, 오늘은 무탈했는지..
로봇처럼 남자친구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었어요. 
뒤늦게 알았어요. 부자 멘토님이 제게 이렇게 조언해주더라고요. 


네 남자친구는 현실에 충실했던 거야.
네가 현실 조건에 맞지 않아서 버린 거야.

그렇게 말해주더라고요. 굉장히 고맙더라고요.
그 한 마디가 제 사회적 위치를 깨닫고, 외형적으로 보이는 나의 가치.
사회 계층의 차이들이 극명하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지금 사랑도 감정 봉사가 될까 봐 두려운 반, 경계 반이기도 해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감정에 충실할 거예요. 회자정리. 인연이 끝나면 우린 종료됩니다.

남자는 정말 명확하게 사귈 여자, 
안 사귈 여자 두 종류로 나뉜다.

사귈 여자, 안 사귈 여자. 
두 종류로 나뉜다는 글귀를 보며, 남자가 그만큼 단순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어요.

희망고문이 더 힘들다.

남자에겐 희망고문은 힘들다고 합니다. 아니면 아니다, 기면 기다.
확실한 표현이 매번 좋은 선택인 듯합니다.


남자들은 걱정을 많이 한다.

 
 의외였어요. 의외의 사실이었어요.
여자만 걱정을 많이 하는 줄 알았는데, 남자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여자도 걱정해요. 이 남자가 날 사랑하나. 이 남편이 다른 여자가 있나. 이 남자가 왜 늦게 들어오지. 이 남자는 언제부터 사랑이 식었나. 등등. 
  가정주부는요. 유독 많은 걱정을 해요. 우리 어머니를 보면, 그랬어요. 자식들 키우다 보면, 자기 자신. 여자라는 정체성을 잃게 되거든요. 
여자는 생리 주기, 바이오리듬에 따라 특히 감정이 요동쳐요.

남자는 여자와 달리 이성적이다.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하다. 직설적이다.

그렇구나..

남자가 기자가 되고 여자가 연예인이 되면
그 관계는 오랫동안 지속되기 힘들다.

역으로 여자가 기자가 되고, 남자가 연예인이 돼도 그 관계는 지속되기 힘든 것 같아요.
저는 늘 리포터였거든요. 
'밥은 먹었니? 오늘 일은 어땠어? 잘 지냈어? ..' 남자 쪽에서는 어느 순간부터는 '응, 어'로 바뀌었고요. 어리석게도 그땐, 그쳐야 할 때를 일찍 깨닫지 못했던 것 같아요.

화나서 <연락하지마> 했더니 정말 연락이 안 와요. 미안해서 여자가 원하는 대로 하는 거예요. 여자가 말한 그대로를 실천하는 거예요. l 69쪽


남자는 말 그대로 믿는다.
행동 그대로를 믿는다.
말과 행동에 의미 부여를 잘하지 않는다.


남자는 말과 행동에 의미 부여를 잘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 부분을 읽다가 앞부분에 소개한 <남자는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착각하는 남자들이 많다>라는 문장과 대립되며 떠올랐어요!

72쪽, 73쪽 l 남자가 잔소리나 다툼을 회피하는 이유


충분히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기만 하면 알아서 고칠건데...


남자가 잔소리를 회피하는 이유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남자들은 < 충분히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기만 하면 알아서 고칠건데..> 
왜 목소리만 커지게 잔소리를 하는 거지? 남자는 그런 생각을 주로 갖고 있더라고요.

잔소리는 남녀 불문하고, 듣기 싫은 말이에요. 
제 첫사랑은 잔소리 많은 남자였어요.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달달해야 하는 첫사랑임에도 불구하고 저 같은 경우는 자주 주눅이 들었어요. 
내가 남자친구랑 사귀는 건가? 
엄마가 또 생긴 건가? 그런 생각도 들었거든요. 첫사랑 남자친구한테, 주로 혼난 기억만 있어요.
잔소리 말고, 조곤조곤 말을 해주면 좋을 텐데 말이죠...

/ 적 /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에요.

<주는 사랑>을 주로 했습니다. 나중에는 이게 여자친구인지, 엄마인지 모를 정도였지요. 그래서 받는 사랑이 참 좋더라고요. 이젠 엄마 노릇을 더이상 안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질적인 엄마 노릇은 고쳐지지는 않지만요.
작가님에 의하면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껏 진정한 사랑을 했는지, 되새기게 되네요.

연애하면서 절대 자존심을 세워서는 안 돼요. ll 71쪽



미안함, 평판 때문에 이별을 괜히 
'상대방'에게 미루지 마세요.

힘겹게 지금 연애를 하고 있지만요. 
행여나 훗날 이별을 고할 때는 말이죠. 평판이나 미안함이란 오류에 빠져, 이별을 해야 할 상황임에도 이별 시기를 연장하는 일은 절대 안 할 겁니다.
아니면 아니다. 기면 기다. 틀리면 틀리다. 좀.. 현명한 이별을 하고 싶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인데요.
여자는 그럼 자신을 더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더 행복할까요?
사랑은 늘 어렵습니다.



연애는 사랑을 주고받는 거다.
주기만 하면 감정 봉사에 불과하다.

감정 봉사하지 말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보아요~

남자는 매우, 자주, 잘 
착각할 수 있으므로 확실하게 어필!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표현하는 연습부터 차근차근해보자.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다 가자, 꿈의향해! 

인생은 한번뿐.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들의 심리
나이에 상관없는 배움은 늘 옳다
꿈의향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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