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 다이어리 - Goldmiss Diary
크리스틴 B. 휄런 지음, 박지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골드미스다이어리

 

 

내 주변에는 아직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내 나이 서른셋...

그들은 그들 삶의 바쁜 스케줄때문에 아줌마를 만나줄 시간과 여유가 없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나를 만나면 부럽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그럼 나는 그들에게

결혼해야지?하고 묻게 된다

 

솔직히 결혼해서 살고있지만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데말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그들 눈에는 두아이의 엄마가 된 내가 부럽고

두 아이의 엄마 눈에는 그들이 부럽다

 

당당하고 똑똑한 그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인이되어가는 그들이...

 

그들은 주중엔 열심히 자기일에 빠져 일하고

주말엔 여행을 가거나 공연을 보거나 친구들과 어울린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우연히 텔레비전을보다가

요즘엔 나이든 여자를 올드미스라고 부르지 않고 골드미스라고 부른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래 그래서 내 주변의 능력있는 친구들은 아직도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인가보다

지금까지도 혼자서 잘 지내왔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서 그 세계에 다른 누군가와 함께 동행하는것이 두려울 수도 있다

 

골드미스...

 

그 단어가 아줌마의 가슴엔 왠지 부러움의 상징이었다

그러다 골드미스다이어리라는 책을 읽고

 

내가 만약 이 책을 7년전에 접했다면 난 어쩜 지금 골드미스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혼은 해도 후회 하지 않아도 후회라고 한다

 

지금 내가 그렇다

물론 결혼해서 두 아이를 낳고 남편과 아주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여자고 나도 꿈이었었고 나도 골드미스가 될 수 있는 멋진 여자였다는걸 알았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성을 대상으로 일과 사랑을 둘다 잡으라고 하지만

이미 아줌마가 된 나에게도 고인 물이 되지 말라고 하고있다

 

두 아이가 조금만 크면 나도 나의 전문분야를 찾아서 달릴것이다

그때를 위해 지금 아이를 열심히 키우면서 미래를 계획해야겠다

 

그럼 그땐 나는 골드미세스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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