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오후 4시의 천사들
조병준 지음 / 그린비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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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레사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있는 천사같은 아름다움이 행해지는 곳에서 

작가가 만난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봉사라는 것이 단순이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했지 여행을 하다가 그들의 삶에 발이 묶여 몇달이고 마음으로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봉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 책에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런 사람들때문에 세상은 따뜻한가보다. 

그들의 마음과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나도 언젠가는 캘커타에 있을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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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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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20대에 절실히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은 죄로 40을 들어서면서 지독한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나만이 외딴 섬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두려움과 외로움이 밀려왔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해서 끝도 없이 망막했다.  

그런 나에게 친정오빠처럼 따뜻한 품과 넓은 어깨를 하고 나타난 것이 이책이다. 

그동안 읽은 책들은 성공해야 한다. 빨리해야 한다는 말로 보통사람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불안감과 조급함을 들게 했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 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김난도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조급해하지 말고 준비하라고 말씀하신다. 

가장 무서운 것은 꿈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없어지는 것이라고. 

그러니 하루하루 조금씩 실천하면 언젠가는 그대가 원하는 인생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인생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모든 이는 청춘이다. 

꼭 일독아니, 여러 번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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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필살기
구본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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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타이트함이 살짝 숨이 막히는 듯 했다.

그동안 이런 책들을 많이 접한 터라 별 기대감 없이 집어들었다.

친구가 그 책을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고 추천을 해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책 중의 하나이었을 것이다.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강점을 개발하여 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점점 더 오래 살기때문에 죽을 때에야 비로소 현역에서 은퇴할 수 있다.

밥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여 진심으로 일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평범함 보다 한 분야에 특별함을 보여야 한다.

이런 현실이 요구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일을 오래 지속하기는 힘들지만 자신의 강점을 개발한 필살기를

미리부터 준비해놓는 다면 제 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근본적으로 일에 필요한 요소들과 그 요소들에서 강점을 추려내어

필살기를 고르고 키우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원한 것이 없고 불안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옆에 두고 계속 볼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며칠 안되었지만 나의 아침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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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법정 스님 전집 8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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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수 많은 경전 중에 가장 초기에 이루어진 경전이 <숫타니타파>란다.
이 경전은 1,149수의 시를 70경에 정리해 다섯 장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 책에 옮긴 강론은

첫째 장에 속하는 열두 개의 경전이다.

경전은 눈으로 읽지 말고 자신의 목소리로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을 때,

그 메아리가 영혼에까지 울린다고 하여 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일반인도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강론에 잘 정리되어 있다.

어떤 책에서나 처럼 법정스님의 한결같은 목소리를 이 책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것은 수행자가 지켜야 할 덕목에 대하여 나와 있지만

이것은 꼭 수행자에게만 국한되어 생각할 것은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눈을 떠야 한다.

내가 내 눈을 떠서 세상을 내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아야 남의 장단에 춤을 추지 않는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것과 파멸의 문에 이르게 하는 행동들,

천한 사람에 대한 문구들은 내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원문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으로서 어떤 한계를 뛰어넘는 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리는 어차피 변하지 않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의 문제가 아니고 이해의 깊이의 문제이다.

이 방대한 넓이와 깊이를 어찌 2~3시간 안에 이해할 수 있을까...?

옆에 두고 생각날 때 마다 조금씩, 그리고 마음이 심란할 때 마다 조금씩

읽는 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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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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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도 사람처럼 '만나야 할 때 꼭 만난다'는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소리 없이 내 손에 들어왔고 자연스럽게 읽게 되었다.

한참을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을 즈음이었다.

"어떻게 생을 마감할 것인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가?"

"내가 세상에 남길 것은 무엇인가"? 이런 화두들이 날 가만 놔두질 않았다.

세상을 살면서 죽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그 명제에 한참을 지배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죽음에 대한 명제는 삶에 대한 숙제도 같이 가져다 주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죽음에 대비한다는 것은 이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언제나 처럼 나의 정신적인  성숙은 나이를 앞서가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죽음이 곧 삶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시기를 따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열네 번에 걸쳐서 이루어진 모리교수님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미치 앨봄 제자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사랑에 대하여, 자기 연민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가족과 결혼에 대하여, 용서에 대하여, 우리의 문화에 대하여...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이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우리가 잊고 살기 쉬운 삶에 대한 진리를

아주 알기 쉽고 간단 명료하게 이야기 해주신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한 장면과 목소리를 구현해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삶에 대한 나침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은 읽었으면 좋겠는 그런 훌륭한 책이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된다."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명제들이다.

모리교수님은 우리 인생의 선배님이자 죽음에 대해서도 선배님이시다.

자신 앞에 놓여진 삶의 마감시간을 축복이라고 여기며 담담하게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가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나에게도 이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모리교수님과 같이 하고 싶다.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하는 가치가 있는 선배님의 강의라 생각하면 좋겠다.

아마도 삶에 대한 방식이 많이 바뀌리라 생각된다.

그 기대감으로 많은 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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