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를 읽음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용어가 바로 '본능'입니다.


어디서는 '본능'이라 하고 어디서는 '충동'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프로이트 원서의 단어를 보시고 사전에서 찾아보시면 금방 납득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trieb 가 본능으로 나오는지 검색해보셔도 될거고요.


그런데 아직도 본능이라는 말은쓰여지고 있고 


우리는 본능과 충동의 차이를 구분지어보아야 합니다.


대체 이 차이는 무엇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프로이트는 본능이라는 단어를 쓸 때 동물과 관련을 지었습니다. 


인간과 관련해서는 '충동'이라고 씁니다. 


따라서 지금 보시는 프로이트 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본능' 혹은 '본능충동'의 부분에서


본능을 '충동'으로 바꾸거나 지워버려도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데 본능이나 충동을 어떻게 구분을 지어야 할까요?


우리는 본능에 대해서는 미리 사전에 '주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딱 그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더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주기성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동에서는 '더 이상'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배부른 사자는 먹잇감에 대해서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먹을 만큼만 먹습니다.


그리고 동물의 경우는 발정기가 있고 그 발정기 이외에는 번식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습니까?


음식을 배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섹스 역시도 생식을 위해서 하기 보다는 만족을 위해서 할 수 있습니다.


특징 적인 것은 '더 이상'을 요구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 이상을 요구한다는 말이 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과잉으로서의 결핍을 불러오는 부분과 직결이 됩니다.


그렇다면 정신분석적으로 심리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충동이라는 단어를 채택하는 것이 옳습니다.




ps. 인간에게는 발기부전이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하면 나타나게 되는데요. 


본능에 따른다면 발기부전이 일어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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