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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와 천재들
더그 메누에스 지음, 유영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는 기억을 하기 위해 메모를 하기도 하고, 일기를 쓰기도 한다. 그리고 생생한 기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진, 동영상을 촬영한다. 사진의 매력은 무엇인가? 다들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각기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사진은 동영상과 달리 우리에게 정적인 모습을 통하여 사진만이 줄 수 있는 함축적이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선사한다. 예를 들면 어떤 사진은 감동을 선사하고, 어떤 사진은은 세상의 불편한 진실들을 알리기도 한다.
케빈카터, 대머리 독수리와 수단의 어린이, 1994
(아프리카 기아의 현실을 알려 퓰리처상을 받았지만, 수단의 어린이를 살리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큰 질타를 받아
수상한 후 3개월, 결국 그는 자살하였다.)
훌륭한 사진 작가에게 자유자재로 카메라를 다루는 작동 기술은 기본이다.
거기에 좋은 사진에 대한 열정과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야 좋은 사진, 훌륭한 작품을 남길 수 있다.
자, 그러면 세계의 훌륭한 사진 작가 중 하나인 '더그 메누에스'가 보자~!
Doug Menuez(더그 메누에스)
사진작가로서 그는 뉴욕 길거리의 삶을 찍었고, 샌프란시스코의 예술학교에 다녔으며, 국제 보도사진 경력을 쌓았다.
영상인류학(사진이나 영화 등 영상 매체를 매개로 연구하는 사회인류학의 한 분야)를 전공으로 공부했다.
"도무지 그림이 될 것 같지 않은 장면에서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메데스의 사진은 몹시 역설적이기도 하다. 자연의 초록과 파랑이 넘쳐나고 황금빛 햇살이 일렁이는 동네에서 그는 거의 예외 없이 흑백으로 실내를 찍었다. 디지털 혁명의 첫새벽에 보란 듯이 구식을 고집하며 '필름'에 그 과정을 기록하고 있었다. 디지털 혁명이 필름이라는 19세기 도구를 쓸모없게 만들던 바로 그때. " by 커트 앤더슨
"산전수전 다 겪은 보도사진 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무얼 하고 있는 것인지 자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의 더 긍정적인 미래를 드러낼 만한 주제를 찾기 시작했다. 부정과 슬픔이 세상천지에 널려 있지만 만일 세계에 희망을 주고 머지않아 의미 있을 무언가를 구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면, 그 것을 사진에 담음으로써 나 역시도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가 떠올랐다."
by 더그 메누에스
결국 그는 스티브잡스를 찾아가 실리콘밸리에서 하고 싶은 자신의 사진 작업활동 계획을 이야기했고, 잡스는 흔쾌히 그 요청을 수락했다.
그로부터 10여 년간 메누에스는 미국 IT 산업의 중심이 인정한 일종의 공식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25만 장의 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의 사진들과 그가 본 실리콘 밸리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 출판되었다.
바로, '스티브 잡스와 천재들'이다.
한국에서는 RHK(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판하였다.
스티브 잡스와 천재들, 실리콘 밸리 거장들의 인사이드 스토리



사진가의 책이기 때문에 사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독서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읽혀질 수 있도록 출판되었다.

이렇게 사진 그리고 사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페이지
사진만 있는 페이지로 구성되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내용은 스티브잡스와 천재들의 일상, 업무를 포함한 실리콘 밸리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어도비의 존 워녹, 애플의 존 스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클라이너 퍼킨스의 존 도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빌 조이, 인텔의 고든 무어와 앤디 그로브, 넷스케이프의 마크 앤드리슨 등 실리콘밸리의 사람들의 이야기.
이틀 후인 10월 5일은 스티브 잡스의 기일이다.
어디선가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멋진 사진을 사진기에 담을 사진가를 꿈꾸는 자들,
그리고 컴퓨터와 첨단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자들을 비롯해 자기 계발에 관심이 있는 자들은 누구나 열어볼만한 책이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의 소소하지만 언론이나 책을 통해서 듣지 못했던 신선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많이 읽혀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