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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Fast like a girl - 여성을 위한 슬기로운 단식 라이프스타일
민디 펠츠 지음, 이영래 옮김, 이영훈 감수 / 북드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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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디 펠츠 박사의 『여자×단식(Fast Like a Girl)』은 단식을 단순히 체중 감량 도구로만 여겨왔던 기존의 관념을 넘어, 여성의 몸이 가진 독특한 리듬과 주기에 맞춘 치유와 건강 관리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여성의 호르몬 주기가 단식과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모든 여성이 자신의 몸을 더욱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핵심은 여성의 월경 주기를 파워, 발현, 자양 단계로 나누어 각 시기에 맞는 단식법과 영양 섭취법을 안내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에스트로겐 주기에는 저탄수화물 식단이 효과적이고, 프로게스테론 주기에는 질 좋은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는 점은 기존의 단순한 칼로리 제한 방식에서 벗어나야 함을 알려준다. 생리 전 탄수화물 갈망이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을 때, 의지 부족으로 자책하던 순간들이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경계하며,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는다.


또한, 단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도 흥미로웠다. 36시간의 긴 단식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경우 체중 감량의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모든 시기에 적합하지는 않다라는 점. 배란기와 생리 직전 주에는 긴 단식보다는 짧은 단식이 필요하다는 점은 여성의 생리적 필요를 반영한 매우 유용한 조언이었다. 


책에서 강조하는 또 다른 중요한 개념은 "실패한 단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식은 성공과 실패로 나뉠 수 없는 여정이며, 자신의 몸과 호르몬 리듬에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격려는 단식에 좌절감을 느낀 이들에게 큰 위안을 준다. 


뿐만 아니라, 책은 단식 외에도 독소 배출을 돕는 방법, 유용한 레시피 등을 함께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단식이 단순히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을 치유하고 재정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여자×단식』은 여성 중심의 저탄고지 및 단식 접근법을 제시하는 독보적인 책이다. 제이슨 펑의 단식 정석이 남성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기본서로 여겨진다면, 이 책은 여성 독자들에게 최적화된 단식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중심의 건강 관리 서적들이 번역되기를 희망하며,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과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단식에는 실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반복해서 실패한 것처럼 느껴져도 그것은 단순한 피드백일 뿐이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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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바꾸는 식단 - 인류 본래의 음식은 무엇인가
캐서린 섀너핸.루크 섀너핸 지음, 박중환 옮김 / 세이버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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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모임에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의 섭취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지인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탄수화물 없이 어떻게 살며, 고지방식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무섭다는 것이다. 부러 빌려줄 만한 책도 여러 권 들고 갔지만 아무도 빌려가려고 하지 않았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극단적인 식사법으로 보였나 보다. 나의 10년 후를 보고 판단하시라고 큰 소리를 치기는 했지만, 그들의 무관심이 걱정이었다.

어떻게 접근해야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이끌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유전자를 바꾸는 식단’을 만나게 되었다. 세이버스 출판사는 ‘앳킨스 다이어트 혁명’ 이나 ‘탄수화물과 헤어질 결심’과 같이 대중들이 고지방식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발행해 오셨는데, 이번 책은 대중들에게 ‘1보 후퇴를 통해 2보 전진하겠다’는 선언을 내리는 책 같아 편집자님의 안목에 감탄했다. (편집자 코멘트를 읽는 재미가 있어 다음 책도 참 기대가 된다.) 세 권 다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

1보 후퇴라고 한 이유는 책의 주요 내용이 고기만 먹거나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씨앗기름의 위험성이었다. 사실 직장인이다보니 외식이 잦아 어쩔 수 없이 카놀라유와 같은 기름을 부지불식간에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위험하다고 하지만 한 두 번 먹는다고 얼마나 위험하겠나 하는 안일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책의 6장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무지한 인간이었는지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당장 학교 급식에서 매일 씨앗기름을 섭취할 내 아이에 대한 위기감도 들었다. 나름 단정하게 식단을 한다고 스스로 위로해 왔었는데, 알게 모르게 먹고 있던 씨앗기름은 간과한 것이 건강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던 이유였다는 깨달음도 들었다. 대중들도 막연하게 ‘아보카도유나 올리브유 같은 것들이 콩기름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고 인식하고는 있으니 이 책의 6장만 일단 읽어보라고 권하며 건강한 본래의 식단에 입문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여느 건강서와 어느 정도 비슷한 자연 재료를 권하면서도, 가공식품과 씨앗기름을 피하라는 부드러운 조언을 담고 있어 ‘할 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2보 전진이라고 한 이유는 ‘음식이 나의 비루한 건강 유전자를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 ‘내 몸속의 저장 지방도 얼마든지 다른 체세포로 변화 가능하다(즉, 살을 뺄 수 있다)’, ‘몸에 염증을 없애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라는 점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당장이라도 식단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도, 만성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저자의 명쾌한 서술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읽기에 어렵지도 않다!!) 서평에 인용구를 최대한 넣지 않으려고 한 이유는 직접 사서 읽어보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임에도 굉장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평소 알고 있었던 사실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는 참신함이 있어 촘촘하게 읽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이 많이 팔려서 라드나 우지만 쓰는 초등학교 급식이 생기고, 아이 간식으로 사골국을 먹이는 게 대중화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아이에게 고기나 버터를 많이 먹이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텐데 ‘기름만 먹인다’라고 비난 받지 않는 날도 왔으면 좋겠다. 유전자를 바꾸는 식단을 통해 나도 다시 젊고 건강한 몸으로 ‘엘라스틴’(?)하게 살아야겠다.


과도한 당은 호르몬 신호를 방해한다. 영양소의 운반 통로를 막아 뼈와 근육을 약화한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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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다이어트, 카니보어 코드 - 인류의 선조들이 먹던 음식에서 찾은 활력, 건강, 아름다움의 비밀
폴 살라디노 박사 지음, 이문 옮김 / 그라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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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해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실험하고 최적의 건강 상태를 찾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데, 폴 살라디노 박사님을 보면 어떤 도전도 두려워 하지 않는 유연한 바이오 해커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요즘의 극적인 행보를 보면 더욱 그러하다) 


의사로서 자신이 배워 왔던 것들을 전부 부정해야 하는, ‘카니보어’라는 무모해 보일 수 있는 도전이 성공적이었음을 개인적 경험으로 시작해 방대한 학술자료로 증명 해내는 저자의 필력에 감탄만 나올 뿐이다. (다만 번역본의 몇몇 오타가 조금 아쉽긴 했다) 


책의 1~2장은 우리가 왜 육식 식단으로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역사적,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현대인의 건강 문제는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섭취해 온 자연적인 동물성 식품을 멀리한 결과라는 점이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통해 입증된다. 특히 스테판슨이라는 탐험가가 실행했던 실험은 상당히 극적으로 카니보어 식단이 옳았음을 보여주는데,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p. 55) 


다음으로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식물이 왜 인간에게 유해한지, 항산화에 도움이 된다고 칭송받는 강황같은 여러 가지 물질들이 왜 도움이 되지 않는 지 조목조목 짚어 준다.(플랜트 패러독스보다 좀 더 급진적(?)인 어조다) 해당 챕터를 읽는 내내 살짝 소름이 돋았는데, 내가 너무나 무지하게 아무 야채나 먹어댔다는 반성과 함께, 왜 이런 사실을 한국 의사 선생님들은 적극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지에 대한 의아함 때문이었다. 


사실 한국에서는 황성혁 선생님을 비롯한 몇몇 의사 선생님들을 제외하고는 야채나 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적으로 안내하는 사람이 없는게 현실이다. 이 책이 많이 판매되어서 먹거리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시작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옥살산염이나 렉틴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저탄고지에 꽤나 사용되는)가 건강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4장과 9장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는 장(chapter)이었다.


마지막으로 키토제닉을 항상 시도하고 결국 실패하던 당 중독자로서(당 중독은 사실 약물 중독만큼이나 강력하다) 야채를 뺀 육류 중심 식단이 거짓 배고픔을 바로 잡고 만성 염증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육식 위주의 식단을 어떻게 시작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니 꼭 책을 사서 보시길 바란다. 키토제닉을 해도 뭔가 극적인 변화를 보지 못했다면 폴 살라디노 박사님의 카니보어 식단이 답이 될 수도 있다. (참고로 살라디노 박사님이 요즘 유튜브에서 소개 하시는 다이어트는 이 책에 소개된 것과 다소 상이한데, 서문에도 해당 내용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최근의 살라디노 박사님이 실행하는 식단은 상당한 운동량을 가진 사람에게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폴 박사님은 서핑을 막 몇 시간씩 하는 운동 중독자다) 


최강의 다이어트 카니보어 코드는 한국에 거의 최초로 발행된 카니보어 입문서이자 실천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낸다.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대충 넘겨 읽어도 이해는 할 수 있게 서술한 점이 장점이다. 개인적 카니보어 경험담도 잘 섞여 있고, 학술적 내용으로 다소 어려운 행간 사이에는 위트 있는 발언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사실 굳어진 사고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유연성은 나이와 상관 없이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저탄고지인들은 주류 의학계의 강요에 가까운 일반적 권고사항을 과감하게 넘어서서 자신만의 여정을 꿋꿋이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항상 존경스럽다. 


그런 유연함을 다시 한 번 활용해 이번에는 폴 살라디노 박사님의 이야기에 귀 귀울여 보고, 카니보어라는 새로운 여정을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탄고지인들은 모두 뛰어난 바이오 해커니까.  


#카니보어코드 #다이어트 #여드름 #저탄고지 #키토제닉 #최강의식사 #당뇨 #암 #벌크업 #헬창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마침 리뷰단에 선정되어 즐겁게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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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경고 - 당뇨병 명의가 알려주는 당질제한식 31가지
에베 코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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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지만, 성실하게 읽고 썼습니다🎀

에베 코지의 『탄수화물의 경고』 : 친절한 의사선생님의 만능 처방전

에베 코지의 『탄수화물의 경고』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당질(주로 탄수화물과 설탕을 가리키는 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각종 질환과 증상을 기준으로 구분하여 안내하는 책입니다.

1장과 2장에서는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4대 질환(암, 심근경색, 뇌졸중, 폐렴)과 연관지어 설명합니다. 특히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폐렴조차도 당질이 많은 식생활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은 새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세 끼 밥과 과자를 먹던 시절, 겨울 내내 인후염을 달고 살던 저의 과거도 책을 통해 설명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당 중독이 감염과 주요 질환에 취약한 몸을 만든다는 점에서 당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이론적 토대를 쉽게 세워보는 챕터였습니다. 가족 중에 4대 질환으로 고생한 분이 있다면 이 책의 1~2장의 설명을 읽어보시고 설득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3장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주요 질환으로 추가된 정신질환과 고혈당 사이의 연관성을 작가 개인의 임상 경험을 통해 조심스럽게 제시합니다. 최근에 원서로 읽고 있는 다른 책이 있는데 '저탄수화물 고지방이 사춘기 아이들의 날뛰는 기분을 제어할 수 있다'라고 해 재미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에베 코지 선생님께서도 같은 맥락으로 근거도 설명하고 있어 반가웠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다른 저자의 정신질환 관련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4장에서는 에베 코지 선생님의 전문 분야인 당뇨병과 당질 제한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집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 당질 제한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전작만큼 자세히 다루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새로이 알게되는 부분이 있어 메모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주로 중증 질환만 다룬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5장 이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당질 제한식의 효과를 폭넓게 다룹니다. 당질 제한이 만성질환 개선 뿐만 아니라 미용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특히, '탄수화물 없이 어떻게 살 수 있나?'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탄수 끊기,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요. 에베 코지 선생님 특유의 따뜻한 조언과 시작하기 쉬운 실천 가이드가 이 책의 매력인 듯 합니다.

에베 코지 선생님의 저서를 두루 읽어 보았지만, 이전의 저서들과 달리 다양한 질환에 대해 당질 제한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사실 효과를 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중요한데,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메모해서 정리하다 보니 일반식을 하는 지인들을 잘 설득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어느 저탄고지 카페 회원님께서 '저탄고지는 종교와 같다. 느슨해 지거나 믿음을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항상 마음을 다잡고 공부해야 한다'라고 적으신 댓글이 생각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저탄고지 관련 책을 읽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알고 있었던 내용을 복기하고, 몰랐던 사실들도 새로이 공부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빠르게 읽었어요.

새로이 배우게 된 소소한 지식들을 괜히 자랑해 보고 싶지만, 책을 직접 읽으며 발견하는 기쁨을 남기기 위해 서평에서 발췌해둔 문구들은 최대한 남겨 두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13년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당뇨병신증 환자의 단백질 섭취 지침에 관한 내용이나, 식사 유발성 열 생산에 대한 개념, 마지막으로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영양소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내용 등이 유익했습니다. 알고 있는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무지했어요. 꼭 책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확인해보시기 권합니다.

에베 코지 선생님의 책들은 비슷한 듯 하지만 의외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신간이 나오면 꼭 읽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 건강 서적 특유의 명쾌한 설명, 깔끔한 디자인, 한국 상황에도 맞는 아시아 버전의 저탄고지(당질제한식)가 강점입니다. 항상 설탕 앞에서 무너지는 저의 마음을 다시 세워주네요. 에베 코지님의 탄수화물 경고장을 받았으니, 먹는 것을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저탄고지

#키토제닉

#탄수화물의경고

#키토

#에베코지

#당질제한식

#암환자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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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의 경고 - 당뇨병 명의가 알려주는 당질제한식 31가지
에베 코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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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제한식이 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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