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꽃의 삶 피오나 스태퍼드 식물 시리즈
피오나 스태퍼드 지음, 강경이 옮김 / 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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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capaldoct/status/1315282796072431617




화무십일홍 이라고 했던가? 꽃이란것은 언젠가 지기 마련이니 덧없게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년 차디찬 겨울이 지나면 다시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로서 생명을 뜻하기도 한다.

이 책은 플로리스트를 어머니로 둔 저자가 어린시절부터 이리저리 이사다니면서 정원을 꾸미고 꽃을 좋아하게 된 것에서 시작 된다. 그 속에서 자신의 해박한 지식과 꽃을 연관지어 에세이처럼 엮은 것으로 bbc라디오의 원고들을 정리한 것이다.


책에는 다양한 꽃이 있지만 나는 해바라기를 좋아하니 해바라기를 소개해 본다. 


해바라기에 대해서라면 해를 따라가는 굴광성에서 정절과 기독교적 헌신을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리고 유럽의 최초 재배지인 마드리드식물원에서 커온 해바라기는 펠리페왕의 지위를 상징하는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날마다 일어나는 해바라기의 회전을 윌리엄 블레이크는 시로도 표현했다.


한편 해바라기는 빛을 상징하면서도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한다. 1년생이었다.

꽤나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작품 하면 역시나 고흐의 해바라기 연작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간식으로 종종 먹는 해바라기씨로 만드는 해바라기유. 그 최대 생산국이 우크라이나라는건 처음 알았다.

미래 바이오 연료개발을 위한 해바라기들판도 이야기 하는데 그야말로 환상적일것 같았다.


책은 이렇게 하나의 꽃에 관한 역사적 사실, 문학, 예술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세밀화도 하나씩 있으니 교양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https://twitter.com/capaldoct/status/13152827960724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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