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AI -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융합교육법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공지능의 A도 모르는 나는 목차만 봐도 가슴이 답답했다. 이렇게 어려운 걸 어떻게 배우고 내 아이를 위해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또 내가 모른다 할지라도 사교육을 통해 배운다쳐도 AI를 모르고 내 아이와 진정 의사소통이 가능할까? 해외이민자 1세대들이 겪는 자녀와의 언어갈등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그리고 시어머니께 카톡 사용방법을 반복적으로 가르쳐드려야 하는 것처럼 나도 내 아이에게 "이건 뭐다냐~~~?"란 질문을 많이 해대겠지... ㅠㅠ

"아는 만큼 여유롭고 모르는 만큼 뒤쳐진다"는 말에 내 자신을 격려하며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꼼꼼히 읽어보았다.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ㅠㅠ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경고한 것이 바로 캐나다의 인공지능기반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블루닷 이였다는 것은 이제 왠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알 것이다. 이제 AI는 우리의 생활 뿐만 아니라 미래의 질병까지도 예측할 수 있는 놀라운 수준까지 발전하였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인재로 키우지 않으면, 무직으로 평생을 살거나 AI의 부속품 마냥 살아가야 할 지고 모르겠다. (정말 상상만으로도 불안하다.)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한단 말인가?

"융합적 사고력을 강화"
"인간의 창의성"
융합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창의성이야말로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가?

우리의 인접국 중국과 일본도 이미 인공지능에 무수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일본도 기존의 입시제도를 폐지하고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를 도입하여 이미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인공지능 교육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중국은1980년대부터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준비해왔다. 정부주도로 많은 학생들을 미국, 영국, 한국, 일본에 유학을 보내고, 해외 석학들, 산업체 기술자들을 중국 내부에 체류하게 하면서 내주 산업을 일으켰다. 내가 중국에 살때도 많은 IT관련 업무를 하던 한국인들이 높은 연봉에 현혹되어 중국기업으로 들어왔다. 지금의 기술은 아파트 보안시스템으로 까지 이용되고 있는데 지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홍채인식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안면인식으로 범죄자 소탕 뿐만 아니라 중국 입국 심사때는 열 손가락 모두 지문을 찍어야만 하는데 모든 입국자들의 관리를 위해서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지문을 모두 찍어서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
중국은 이미 공식 인공지능 교과서를 개발하여 수출까지 하고 있다니 한국과의 인공지능 교육 커리큘럼수준의 차이가 얼마나 날 지 걱정된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사례만 소개하고 있어서 약간 아쉬움이 남기는 하다.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도 많이 궁금한데 말이다.

아무튼 이젠 실전으로 넘어가 보겠다.

구글 번역 어플을 이용해서 외국인을 위해 여러 가지 언어로 관광안내도를 제작하고, 현장학습 계획하고, 비정부기구에게 편지쓰기를 해 볼 수 있는 것을 예시로 들어주었다.

흠.... 이렇게 구글번역을 통해서 손쉽게 외국어를 할 수 있다면 힘들게 외국어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도 많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에 구글번역기 써본 결과 너무 엉망이여서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엔 그 기술 또한 눈부시게 발전한 모양이다.
이 외에도 구글 포토 속 AI활용, 구글 Arts & Culture 로 만드는 인공지능 활용 미술 수업,작곡, 구글 어시스턴트와 영어공부, 코딩 없이 머신러닝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소개하고 있어서 교실 뿐만 아니라 컴퓨터는 그저 메일 확인하고 블로그 하고 사진 옮겨놓는 도구로만 사용하는 내게도 많은 팁을 주었다. ㅎㅎ

아이와 집에서 함께 인공지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해서 요즘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며 느는 것은 tv시청이라 엄마들의 불만은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을텐데 아이와 재미나게 해 볼만 한 것들이 많다. 사실 난 아직 7살 아들에게는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을 되도록 안해주고 싶기도 한데 그림에 1도 소질이 없는 아들에게 quick draw는 좀 해보게 하고 싶은 맘이 생기네 ㅎㅎ
이렇게 다양한 재미난 방법들이 있었다는 것이 나로서는 신천지같다 ㄷ ㄷ ㄷ 신천지!! ㅠㅠ

그 중 제일 해보고 싶은 것 ㅎㅎ 잇셀프!!
이걸로 일기, 책소개, 여행후기 등등 자유롭게 웹툰처럼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하다.

아는 만큼 여유로와 진다는 말이 이것일까? ㅎㅎ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인공지능은 내게 막연히 두려운 존재로 그리고 두렵지만 준비해야만 하는 어려운 문제로 다가왔을텐데 읽어보니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업그레이드 해서 만들고 창조의 바탕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3권으로 완벽하게 1 : 추론 - 4-6세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1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살 된 아들에게 슬슬 수학을 가르쳐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여러 교재를 검토하며 보다가 알게 된 <처음으로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시리즈>

처음으로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시리즈는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론 / 정보 처리 / 문제해결

1) 3권으로 부담 없이 시작하는 처음 유아 사고력 수학 교재
2)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필수 사고 방법 습득
3) 총 90개 유형을 1+1방법으로 완벽하게!
4) 유아에게 친근한 실행활 소재와 주제로 문제 구성

먼저 왼쪽에 있는 유형문제로 한 번!
그 후에 오른쪽에 있는 연습문제로 한 번 더 풀어보며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잔머리 굴릴 줄 알게 된 울집 유아는 부모의 도움이 혼자 반 정도는 한 것 같다.
수학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엄마이지만 이 교재로 시작하니 아이와 즐겁게 수학 공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며칠만에 한 권 거의 다 끝내서 정보 처리편과 문제 해결편도 서둘러 구입해줘야겠다~
양도 많지 않아 유아가 스스로 해낼 수 있어서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다. 수학에 대해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교재인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흐, 자신을 그리다 : 자화상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집 안의 작은 미술관 빈센트 반 고흐 1
유니온아트 기획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고독으로 몸부림치며 37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화가.
작품 활동을 한 10년 동안 900여점의 작품을 남긴 화가.
살아있던 때에 겨우 단 한 점의 작품만이 팔렸지만
지금은 누구나 그 이름을 아는 유명한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

고흐는 그림을 알지 못하는 나조차도 잘 아는 이름..
자신의 귀를 자르고 그 모습을 자화상으로 그린 정신 나간 예술가로 알았지만 아이에게 고흐의 전기를 읽어주며 성직자가 되려고 했었던 이야기며 동생 테오에 대한 우애 그리고 가난과 싸우며 예술의 혼을 불태운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해할 수 없는 광기로 외로움속에 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너무나 안타까운 천재 화가 고흐

[봄이아트북스]에서 나온 <집 안의 작은 미술관 시리즈>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보았다.

<집 안의 작은 미술관> 시리즈 "빈센트 반 고흐"는 그의 작품을 소재 ― 자화상, 인물, 꽃, 정물, 풍경 ― 중심으로 구분하여 10권으로, 각 권에는 10점의 작품이 수록되어 총 100점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약 40여 점에 이르는 자화상을 남겼다. 고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때, 그가 꽤나 자존감이 높은 화가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는 건 그만큼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일 거란 생각때문에.. 내가 화가였다면 자화상은 그리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을 거라는...^^
고흐는 1886년 파리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시작할 무렵부터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가난했던
그는 모델을 구할 돈이 없어 자신을 모델로 그렸다고 하니 내 생각은 완전히 틀린 것이다.
고흐는 자신만의 제작 기법과 색채를 찾으려는 열정으로 자화상 그리기를 시작했다. 그것을 알고 난 뒤 보는 고흐의 자화상은 그의 짧지만 지난했던 인생의 고단함이 녹아있는 듯 하여 짠하게 다가온다.

미술관에 아이와 함께 자주 가고 싶기는 하지만 기회가 그리 많은 곳에 사는 것도 아니고, 전시회에 가서 그림을 본다해도 그림에 문외한인 나는 그저 눈으로 한 번 훑어보는게 끝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앉아 그림을 보고 작품 설명을 꼼꼼하게 읽으미 작가와 작품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기회에 고희의 작품집을 하나 하나 집 안에 들여놓고 싶은 맘이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보고 싶은 세계의 건물들 - 두배로 펼쳐지는 슬라이드북 똑똑한 책꽂이 14
필립 스틸 지음, 브랜단 키어니 그림 / 키다리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자동차 뿐만 아니라 건축물에도 관심이 많은 아들은 책을 받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얼싸앉고 가져가 본다

짜잔~ 첫 장을 넘기니 콜로세움!!
"와, 와!" 사람들의 함성이 들려? 축구장처럼 생긴 이곳은 원형 경기장이야. 옛날 로마 시대에 이곳에서 검투사들끼리 죽을 때까지 싸우거나, 검투사가 사자, 호랑이 같은 맹수와 싸우기도 했어.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콜로세움은 원형 경기장 중에서도 규모가 커서 5만명이 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어."

콜로세움에 대해 곳곳에 설명이 적혀있어서 그림을 보며 '아! 이런 곳이였구나!'하며 마치 여행가이드에게 설명을 듣는 기분이랄까? ㅋㅋ

아랫부분에는 "찾아봐, 찾아봐"
숨은그림도 찾아봐~~~
파노라마처럼 펼치면 꽤 넓어서 은근 어려움!!

유럽의 성은 늘 공주님이 사는 멋진 곳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건물 안은 춥고 비좁고 지독한 냄새도 났다고 ... ㅠㅠ

베르사유 궁전에는 357개의 거울로 장식한 '거울의 방'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하게 만들었고~

금문교가 현수교였다는 것도 현수교가 '매달아 놓은 다리'라는 것도 그림책을 통해 배운 ㅋㅋ
뭣이든 배워야 햐~~~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칼리파가 나온다.
두바이에 있고 163층에 828미터...
울아들 이 건물 보더니 부자가 되어 여기서 살고 싶다고 한다 ㅋㅋㅋ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놀라고
(아들이 꽤나 열심히 펼쳤다 접었다 반복했는데 멀쩡...... 까지는 아니고 ㅋ 펼치기까지가 아니라 빼버리기 까지 하셔서는 ㅠㅠ 암튼 튼튼해유~~)
정교한 그림에 두 번 놀라는

두배로 펼쳐지는 슬라이드 북~~~

책을 다 보더니 콜로세움을 꼭 가보고 싶단다~~~ 엄마도 가고 싶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책 놀이 82 - 일상의 그림책이 놀이로 연결되는
성은숙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의 그림책이 놀이로 연결되는
<그림책 놀이 82>

그림책을 좋아하는 다섯 명의 유치원 교사가 모여 15-30년 가까이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웃고 울며 보낸 시간 동안에 그림책과 함께했던 재미있고 의미 있는 놀이들을 모아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으로 엮었다.

생각이 깨어나는 상상놀이
감성이 톡톡 인성놀이
마음이 자라나는 자연놀이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문제해결놀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문제해결놀이

이렇게 크게 5가지로 분류하여 소개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기때부터 그림책을 읽어줬다. 읽어주며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고 좋은 책을 검색해서 구잊하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지인이 책 정리할때마다 달려가서 그림책을 한아름 안고 지고 집으로 왔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책들 중 소장하고 있거나 읽었던 책들이 많지 않이 놀랐다 ㅎㅎ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나 좋은 책들이 많은 지 말이다. 요즘은 몇 군데 카페 활동을 통해서 좋은 책들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늘 제목을 저장해놓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희망도서 신청해서 읽어주고 있다.

이 책은 그림책을 그저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을 가지고 놀이로 연결할 수 있는 82가지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기를 바랐지만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의 활동북이라 아쉬움은 있지만 놀이도구와 놀이방법등이 자세히 나와있어 교사 뿐만 아니라 누구나 보고 쉽게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