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자신을 그리다 : 자화상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집 안의 작은 미술관 빈센트 반 고흐 1
유니온아트 기획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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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으로 몸부림치며 37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화가.
작품 활동을 한 10년 동안 900여점의 작품을 남긴 화가.
살아있던 때에 겨우 단 한 점의 작품만이 팔렸지만
지금은 누구나 그 이름을 아는 유명한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

고흐는 그림을 알지 못하는 나조차도 잘 아는 이름..
자신의 귀를 자르고 그 모습을 자화상으로 그린 정신 나간 예술가로 알았지만 아이에게 고흐의 전기를 읽어주며 성직자가 되려고 했었던 이야기며 동생 테오에 대한 우애 그리고 가난과 싸우며 예술의 혼을 불태운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해할 수 없는 광기로 외로움속에 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너무나 안타까운 천재 화가 고흐

[봄이아트북스]에서 나온 <집 안의 작은 미술관 시리즈>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보았다.

<집 안의 작은 미술관> 시리즈 "빈센트 반 고흐"는 그의 작품을 소재 ― 자화상, 인물, 꽃, 정물, 풍경 ― 중심으로 구분하여 10권으로, 각 권에는 10점의 작품이 수록되어 총 100점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약 40여 점에 이르는 자화상을 남겼다. 고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때, 그가 꽤나 자존감이 높은 화가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는 건 그만큼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일 거란 생각때문에.. 내가 화가였다면 자화상은 그리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을 거라는...^^
고흐는 1886년 파리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시작할 무렵부터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가난했던
그는 모델을 구할 돈이 없어 자신을 모델로 그렸다고 하니 내 생각은 완전히 틀린 것이다.
고흐는 자신만의 제작 기법과 색채를 찾으려는 열정으로 자화상 그리기를 시작했다. 그것을 알고 난 뒤 보는 고흐의 자화상은 그의 짧지만 지난했던 인생의 고단함이 녹아있는 듯 하여 짠하게 다가온다.

미술관에 아이와 함께 자주 가고 싶기는 하지만 기회가 그리 많은 곳에 사는 것도 아니고, 전시회에 가서 그림을 본다해도 그림에 문외한인 나는 그저 눈으로 한 번 훑어보는게 끝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앉아 그림을 보고 작품 설명을 꼼꼼하게 읽으미 작가와 작품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기회에 고희의 작품집을 하나 하나 집 안에 들여놓고 싶은 맘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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