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모든 것 - 숫자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세상
이사벨 토머스 지음, 다니엘라 올레즈니코바 그림, 박혜원 옮김 / 달리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수포자였기에 그런가 자꾸 수학에 미련이 남는다. ㅎㅎ

내 아이만은 수학을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책

<숫자의 모든 것>

수학은 어렵지만 숫자는 쉽다고 생각하기에 ^^

우리 삶 어디에나 존재하는 숫자

책의 페이지에도 있고 계산기, 냉장고, 시계 등등 내 삶 어디든 고개를 돌려봐도 보이는 숫자들

그 숫자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숫자는 고대부터 존재해왔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요즘 아이와 마야숫자 로마숫자 등등을 배우고 있는데 그들의 숫자를 기록하는 방식도 참 신기하고 재미나다

1500년전 인도의 수학자들은 '0'을 발견하고 10진법을 만들어냈다.0부터 9까지의 숫자로 이 세상의 모든 수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니 !!! 천재 ~

지금은 그저 간단하게 사용하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이지만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씨름했을꼬...

숫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계까지 보여주고 있는 <숫자의 모든 것>

동물과 물건을 하나하나 대입하여 세었던 과거부터 0과 1로만 된 이진법으로 컴퓨터의 언어를 표현해내기까지... 그리고 인간을 달에 보내는 것은 물론, 로봇까지 만들어 내는 시대가 온 것이 모두 숫자로 인해 가능했다는 것이 놀랍다.

숫자는 수를 세는 것부터 시작해, 훨씬 더 큰일을 할 수 있어요.

숫자의 세계를 이해하기만 하면

우리는 숫자를 이용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지요

달력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서도 나온다.

어느날 아이가 "한 달은 왜 30일 뿐이지? 한 달에 1000일 넘게 있으면 안될까?" 하는거다. ㅎㅎ 그런데 어떻게 한 달에 30일 (물론 딱 30일은 아니지만...) 이 되었는지 설명을 할 수 없는거다. 감사하게도 책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역시나 어렵다. 고대 사람들은 별자리 라든가 달의 모양의 변화를 보며 달력을 만드는 기초를 만들어갔다. 옛날 사람들은 관찰력이 대단했던 것 같다. 그리고 호기심도 대단하고.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달력은 5000년에 걸쳐서 조금씩 발전해 온 것이라니 그 시간의 깊이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음을 알기에 앞으로 달력을 볼때도 마음이 다를 것 같다.

우리의 생활에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숫자

이제는 어렵다고만 해서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숫자의 이야기들을 알아가고 수학은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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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똑똑한 아이들이 노는 법 Things to Do (씽즈 투 두)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신명덕 감수 / 소란i(소란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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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완전 좋아!!!

이건 제목 보자마자 홀딱 반한 책 ㅎㅎ
딱 나 스톼일~~~
Highlights 숨은그림찾기 정말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 이상의 이상^^

진짜 진짜 TV 보다 재미있고
게임보다 재미있더라구요 ㅎㅎㅎ

실내와 실외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부엌활동, 그리기, 두뇌활동, 색깔활동, 종이로 할 수 있는 활동, 다양한 만들기와 과학실험, 재활용으로 하는 활동, 그외 의미 있는 활동 등등 360가지나 되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활동들이 들어있어서 매일 한 가지씩 해도 일년 ㅋㅋㅋ

요리 활동 중에 살사소스 만들기가 있다. 아이와 나초 찍어먹으면 정말 좋겠다 ~ 요리활동은 이상하게 잘 안하게 되는데, 살사소스 함 만들어봐야겠네~^^

이 책을 받고 2022년도 아이와 함께 할 항목 중 하나로 채택을 했다 ㅎㅎ 1년 후 우리 아이가 얼마나 창의적으로 변해 있을까나~~~

우선 첫날에는 첫 페이지에 있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에게 책을 보면서 해보고 싶은 거 하나씩 골라서 해보기로 했다

첫 수업은 도전 ! 신기한 묘기

비치볼 끼어놓고 아이와 달리기 경주도 하고 점프도 하고.. 발가락 사이에 동전 넣고 하나씩 떨기는 건 진짜 어렵더라는 ㅋㅋ 그래도 무지 잼났다~
특히 한발로 서서 균형 잡고 무릎을 코에 대는 거 해보시길~ 오른쪽은 되는데 왼쪽이 안되더라는 ㅠㅠ
골반이 비뚤어진 듯...

만화 그리기는 아들의 PICK !!
동그라미에 표정을 그려넣기를 해봤다
거울 보면서 표정을 만들어가며 눈과 눈썹, 입모양으로 감정을 표현해보았다
그리고 만화의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세칸 네칸짜리 만화도 완성해보고~ 다양한 효과음을 나타내는 단어들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들이 선택한 다음 미션은 미니 런처 만들기!!


너무 흥미 진진한 주제들이 많이 있어서 앞으로의 1년 (하루 한 개씩 주 5일이라 1년이 넘어야 다 해볼 듯 하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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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독수리의 꿈
권오준 지음, 김효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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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고성 독수리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추운 겨울 먹이가 없어 탈진되어 가는 독수리들을 불쌍히 여겨서 자비로 고기를 구입해서 먹여 살려 독수리 개체수가 엄청 많아져서 고성의 독수리들을 지켰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독수리에 관한 어린이 책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신청해보았다.


고성 독수리의 꿈에서 나오는 독수리는 사냥은 못하고 죽은 사체만을 먹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사체를 그냥 두면 병균이 번식될 수 있는데 그것을 먹어버림으로서 병이 번지는 것을 막는 다고 한다. 탄저균까지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위산과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독수리 무리의 확실한 질서체계가 있어서 먹이를 발견하여도 바로 달려들 지 않고 무리의 리더의 지시를 받기 전까지는 꼼작도 안한다고 한다.

책의 이야기로 넘어가서..

고성 독수리의 꿈에 나오는 대장의 이름은 도니

그 카리스마가 책을 읽는 내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세상은 힘만으로 되는 게 아니야"

독수리들은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겨울이 오면 사체를 발견하기 어려워 굶주리고 탈진하게 된다. 몽골에서부터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 오게 되는데 여기에는 독수리 맛집 쿠쿠 할아버지의 벌판 독수리 식당이 있다. 쿠쿠할아버지는 굶주린 독수리들에게 먹이를 제공해주며 보살펴주시는 좋은 분이다.

독수리들에게는 달을 따먹는 시기가 있다. 정말 달을 따 먹는다고? 아니다. 굶주림의 다른 표현이다. 하늘에 있는 달을 쪼아 먹으며 굶주림을 이겨내는 것이다.

그나마 한국의 고성으로 오면 먹이 걱정은 없다. 하지만 조류독감의 유행으로 쿠쿠할아버지의 맛집도 문을 닫았다. 독수리들은 굶주려가고 그러다 겨우 먹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갑자기 다른 지역의 독수리떼들이 몰려와 먹이를 빼앗아버린다. 아니 사실은 대장 도니가 그들에게 양보해준다. 그 무리의 대장은 도노마

도노마는 대장 도니가 알던 녀석인데 이제 본인의 무리가 제법 커졌다고 도니를 깔보고 무시한다. 도니의 무리는 그들에게 겨우 발견한 먹이를 양보하라는 대장의 명령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순종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대장님, 어째서 그 못된 도노마에게 멧돼지를 양보하셨어요?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찾았는지 잘 아시잖아요."

"그게 얼마나 소중한 먹이인 줄 내가 왜 모르겠어.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도노마에게 질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려 줄 수 밖에 없었지."

"그래도 그렇게 순순히 내준 건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대장님. 우리 무리에서 탈진한 애들이 자꾸 나오고 있잖습니까. 먹잇감 하나가 얼마나 절실한데요."

"도마, 그걸 모르는 바가 아니야. 만일 우리가 먹이를 두고 싸웠다면 두 무리는 모두 크게 다쳤을 거야. 나는 도노마가 스스로 질서의 중요함을 깨닫도록 한 것 뿐이야."

"그렇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손해가 아닙니까?"

"우리 전체 독수리 무리에게는 이익이잖아. 싸움을 피했으니까."

무리 전체를 위한 대장 도니의 깊은 뜻을 알고는 완전 감동받았다는... 이런 인격을 가진 이가 리더가 되어도 되어야지. 암...

아무튼 그러다 심각한 사태가 벌어진다. 도니와 도노마의 무리 중에서 어린 독수리 도도와 도노야가 고압선에 부딪혀 크게 다치게 되는 사고가 난 것이다. 과연 어린 독수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ㅎㅎ

새들의 왕인 독수리... 독수리의 날개 짓의 웅장함만을 생각했는데... 그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 규칙을 지키고 충성스런 그들의 무리 생활을 보며 독수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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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그레이스트라이프의 모험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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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래픽 노블 전사들!!

도서관에 갔다가 에린 헌터의 [살아남은 자들]을 대출하고 그 이후로 우린 에린 헌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 길고 긴 여정 1부 6권 2부 6권
전사들은 3부까지 각 6권.... 차마 아이에게 [전사들]을 시작하자는 얘기는 할 수 없었던 찰나에 그래픽 노블 출간 소식을 들었다.

이건 혼자 읽을 수 있겠지? ㅎㅎㅎ

에린 헌터의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들의 감정이나 묘사들을 글로 하나 하나를 읽어낼 수 없기에 아쉬운 점은 많았다.
책 받자마자 환호성을 지르고 바로 독서모드

2권도 구매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래픽 노블을 먼저 접했으면 홀딱 반했을 지도 모르지만 난 소설을 추천한다

아마도 연휴 끝나면 도서관으로 향할지도...
전사들의 1부 1권을 대출받으려고...

그건 정말 읽어봐야 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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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띠가 간다 이야기 반짝 8
김지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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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좀 해야 하겠다 하던 찰나에 지인분이 등록하셨다기에 저도 같이 애들 다니고 있는 도장에 등록해서 한 3개월 정도 합기도 한 것 같아요.

저랑 지인이랑 또 다른 엄마

이렇게 아줌마 셋이 다녔더랬죠~ ㅋㅋ

다른 엄마는 딸이 혼자는 안다닌다고 해서 함께 했다는데 벌써 우리랑은 띠가 확 차이가 났었죠

파란띠셨나?

암튼 합기도장을 다녔더니 요 책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ㅋㅋㅋ

낙법, 권술, 초단형, 호신술 등등 난 해 본 여자거든요 ㅋㅋㅋ

주인공은 안태평

고모집에 갔다가 사촌동생한테 발차기로 맞아 엄마와 함께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검은색 도복을 입은 형이 합기도차에서 내리는 것을 본다.

차 안에 있는 아이들의 성화에 그 형은 날쌘 제비처럼 재빠르게 공중에 몸을 날려 한 바퀴 돌고 착지하는 모습에

" 멋있다........"

" 엄마! 나 저거 할래. 저거!"

사실..... 합기도 좀 멋있긴 해요 ㅋㅋㅋ ( 또 아는 척 시작)

저번에 합기도대회 하는데 중고등부 애들 높이낙법,

멀리낙법 등등을 하는데 완전 멋짐뿜뿜~

암튼 안태평은 그렇게 운명처럼 합기도를 시작했고 노띠에서 한달 수련 후 드디어 흰띠를 (저는 처음 가자마자 흰띠 매어 주시던데 ...) 매게 된다.

그러다 준브라더스와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준브라더스가 태권도 검은 띠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흰띠가 부끄러워 얼떨결에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준브라더스와 함께 학급발표회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남자들간의 자존심 대결이 아주 흥미진진 하답니다. 검은띠를 구할 수 없어 엄마가 새로 산 (하지만 교환하려고 하던..) 검은 파카의 허리띠를 둘러맨 장면에서는 배꼽이 빠지는 줄 ㅋㅋㅋㅋ

다른 색깔 띠는 이름이 없는데... 검은띠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지거든요!

그래서 우리의 안태평... 엄마의 허리띠에 크레파스로....ㅋㅋㅋ 어쩔~!

진짜 재미있는 스토리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금새 읽어버렸답니다.

아이와 함께 합기도를 해서 책을 읽으며 둘이 침대에서 낙법을 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아들은 빨간 띠, 저는 노란 띠를 땄지만 지금은 쉬고 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금 합기도에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재미있게 책 읽은 걸로 끝이나 무척이나 아쉽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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