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만나는 지성소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성막 이야기
신승훈 지음 / 두란노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새벽 읽은 말씀이 민수기28장입니다.

제물에 관한 내용이지요 읽어갈수록 한마리씩 줄어든다는 장로님의 인도 말씀에

속으로 웃었더랬습니다.

 

그런한 것처럼 장막과 제사에 관한 내용들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반복되고 계속 되어지는 명령들과

요즘은 볼 수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무료하게 하고 지루하게 하였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장막을 만드는 부분이 나오면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위에서 말한 요즘 볼 수 없는 장막과 제단 성소가

사실은 우리 속에 이미 있었다는 것입니다.

책을 보며 절실히 느낍니다.

 

새벽을 채우는 기도가 왜 그리 눈물로만 이어지는지 통회의 깊이에서

잠겨 더 나아가지 못했던 그 모습

무엇인가 순서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오늘에서야 책을 보며 명확히 알게 됩니다.

기도의 순서였습니다.

성막을 들어서자면 휘장을 열고 번제단을 지나 물두멍을 너머로 가야하는데

여전히 죄 많음으로 씻어야 하니

눈물만 나올 따름이었겠지요.

 

특별히 저에게 깊이 다가오는 부분은 3부의 등잔대와 분향단이었습니다.

더욱 기도 해야 하는 저인지라, 그리한 것 같습니다.

막연히 구하고 막연히 일상 가운데 살아가던 것이

성소의 모습을 따라 구하고 등대와 분향의 삶으로 살아가리라는

다짐을 가져봅니다.

 

나아가 지성소까지 다다라 하나님을 진실히 바라보며

예수님을 쫓아 사는 삶으로 화하기까지 구하며 또 구하며

걷고 싶습니다.

 

말씀만을 담고 말씀만으로 이끌림 받는 삶

정말 부럽고 이루고 싶습니다.

늘 그리하여야 한다 바램 하지만,

의지의 박약으로 인하여 말씀을 취하기를 게을리한 저이기에

많은 찔림을 가지며 봅니다.

오늘도 기도 가운데, 급박한 심령을 주신 성령님의 재촉을 따라

내일은 더욱 분발하며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을 먹으며 여러 소임을 감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책을 보며 느낍니다.

아버지의 준비하심과 인도하심이 이리 치밀하시구나.

오늘 저녁 기도하고 돌아와 마저 읽은 책 속에 이러한 말씀들을

준비하시어 다짐하게 하시는 아버지

 

좋은 책 읽게 하시어 감사합니다.

성소 되는 삶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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