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인 초록이는 엄마의 긴급발령으로 강아지 뽀삐와 함께 시골 할아버지 집으로 가게되요. 아직 어린 초록이는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하는 상황이 속상하기만 하죠.



그런 초록이가 가안타까운 마음에 할아버지는 더욱 신경을 쓰고 나뭇가지로 모빌도 만든답니다. 엄마와 떨어진 초록이가 다이어리에 쓴 "대추나무처럼 단단해지고 싶다."는 말에 가슴이 아픈건 엄마의 입장이기 때문일까요?





모퉁이 아줌마를 알게 되면서 초록이의 시골 생활도 조금씩 재미있어 졌답니다. 모퉁이 아줌마는 시골에 있는 많은 식물들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아줌마에게는 민재라는 동갑내기 아들도 있었어요. 발달장애가 있는 민재이지만 식물들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멋진 친구였어요.



아줌마와 민재와 함께하면서 단단해진걸까요? 천년 은행나무 아래에서 만난 아빠를 제법 어른스럽게 맞이하고, 스스로를 이겨내는 초록이!

마지막 장에 마녀의 식물도감처럼 별별그램에 초록이가 올린 글에 달린 아빠의 댓글이 인상깊었던 책이었어요.

자연속에서 더욱 크게 성장해 나가는 초록이의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저런 여유로움과 푸르고 싱그러운 기운을 주고 싶단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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