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라 작가님의 책,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이 책은 우리나라의 색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역사책 같아요.
물론, 이야기자체가 역사를
기술하고 있지는 않답니다.
하지만 문화유산 하나하나에
얽힌, 또는 관련된 색 이야기를
읽다보면 옛 선조의 생활모습이나
역사적 사실들을 자연스럽게 알수 있어요.
이 책은 문화유산들 중,
5가지 색과 관련된 물건들이 나와요.
각 색을 대표하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황룡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지만,
색 보물지도와 조각보 단서를 참고하여,
해결하게 된답니다.
다섯 신이 각각 해당 색의
보물을 찾아 떠나기 전의
이야기는 만화형식으로 진행되요.
초등학생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좋은 구성이죠.^^
처음으로 나오는 청룡의 모험이야기!
청룡이 받은 조각보의 단서가 나오고,
청사초롱, 청실홍실, 고려청자,
심청색, 꿩무늬장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이 책의 특이점은 바로 이 색!! 이랍니다.
청룡의 경우 심청색을 찾았어요.
대한제국시절 고종이 독립된 나라의
자주정을 드러내기 위해
왕실의 의복에 사용하던 색을
바꾼거라고 합니다.
심청색은 청색 중에서도 깊고
푸른색을 뜻한다고 해요.^^
청룡처럼 나머지 신들도
조각보의 단서를 따라
자신에게 맞는 각종 유물들과
색을 찾아옵답니다.
백호는 설백색, 소색, 유백색의 옷과 떡, 백자를
주작은 홍색, 자색과 관련된 처용무, 곤룡포를
현무는 흑색, 칠색을 띄는 소반,비파형동검, 불교경전함을
황룡은 금색과 황색을 띄는 어좌,오방장두루마기,떡국등을 찾아옵니다.
그렇게 색 보물을 찾은 오방신들의
몸은 원래대로 돌아옵답니다.^^
색에 담긴 조상들의 이야기를
오방신들과 함께 찾아다니며,
저 역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잊혀져가는 조상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알게 될 것 같아요.
내년에는 오방신들이 다른
이야기를 찾아 떠났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