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토론 - 말 한마디 질문 하나로 시작된다
박진영 지음 / 한울림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은 축복받은 세대인가 싶다가도,

불쌍하다고 느껴집니다.

예전처럼 선생님이 때리는 건 아니지만,

밤 늦은 시간까지 학원 뺑뺑이를 돌죠.

그만큼 배울게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해요.

제가 학생일땐, 수학은 그냥 수학이고,

국어는 그냥 국어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수학도 연산학원, 사고력수학학원,

국어도 독서논술학원, 교과학원, 토론학원

모든게 다 세분화되고 더 깊어진 것 같아요.

특히나 저처럼 학원을 안 보내고

엄마표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토론 수업이란건...

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죠?

사고력, 논리력, 표현력..

모든 스킬을 고루 배울수 있다는 걸 알지만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이예요.

기본적으로 외동아이가

누구랑 토론을 해?

그리고 토론이란걸

거의 해보지않고

무식하게 외우기만 하던

학창시절을 보낸 엄마가

토론을 어떻게 가르쳐?!!

이 두가지가 선뜻 집에서

토론공부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특별한 것 같아요.

그동안 독서잘하는 방법에 대한

책들은 많이 보았지만,

토론을 가르쳐주는 책은

읽지 못했었거든요.

어쩌면 처음부터 엄마가 해주기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했기에

포기하고 찾으려고 하지 않았던

이유인지도 몰라요.

이 책에는 엄마표 토론의 정의부터,

어떻게 시작을 하고,

준비하며, 진행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초3이전 단계와 초3이후단계로

진행를 할수 있게 나누두었죠.

초3이전까지는

너무어렵거나 난해한 문제가 아니라

"친구는 왜 필요할까?"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같은 상상력을 다루거나,

아이의 일상과 관련된 주제에서

시작하는게 좋다고 해요.

초3이후의 경우,

남여의 역활, 과학적 이론,

뉴스나 사회문제등

다양한 방향에서의 토론을 하되,

극단적인 비교나 잘못된 점을

비교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대화하며

아이의 자연스러운 인식변화를

유도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설명을 하더라고

막상 따라하기 힘든게 엄마죠. ^.^

그래서 주제별, 난이도별

토론예시가 가장 마지막파트에

들어가 있답니다.

최근 출간된 책이기에

근래 많이 접했던

배달앱 리뷰 문제나

유전자 조작, 청소년의 정치참여등의

문제도 다루고 있어,

전학년 두루두루

활용해볼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