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책들 출판사에서 나오 [큰 마음 작은아이]는 미래의 고전 시리즈 64 번이랍니다. 오래전에 발간된 책이지만 글의 우수성과 문학성이 인정된 책들이죠. 이 책 역시 이전에는 [두노야 힘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다시 나오면서 제목이 바뀌었어요.

무봉마을 초등학생인 두노와 두노가족은 외지에서 살다 이 마을에 오게 되었어요. 어느날, 정이네 인삼밭에 도둑이 들자 '뜨내기'인 두노 아빠를 의심하죠.
몇년전 아내가 집을 나가자 술에 취해 살던 두노 아빠가 기차에서 실수를 다른사람을 가방을 가지고 내렸던 것이 범죄 기록으로 남아 더욱 의심을 받게 되었어요.

두노를 싫어하는 인삼밭 딸래미 정이가 학교에서 두노 아버지에 대해 소문을 내고 다녀요. 책을 읽는 동안에는 두노가 불쌍해, 정이와 그녀의 아빠가 못 땐거야. 라고 생각을 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의심을 할수도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글을 읽는 동안에는 아주 나쁜 *. 이란 생각을 하면서 읽었답니다 ㅎㅎ 왜 가만히 있는 두노를 괴롭혀!! 정이 너 성격이 아주 드럽구나.... 그리고 두노의 아빠는...ㅠㅠ 엄마가 가출을 하기 전부터 술에 취해 진상(?)을 부렸어요. 그래서 부인이 도망갔지..쯔쯔쯔... 나라도 도망가겠다... 약간 요런 마음??!!
ㅠ_ㅠ 요즘 독서를 많이 하다보니 어떤 책을 읽던 감정이입이 급진적으로 되는거 같아요. 책의 결론까지 다 읽고 나서야 이성적인 판단이 된답니다. ㅠ_ㅠ ㅋㅋ

경찰들이 두노네 집 근처에서 잠복근무를 하기도 하고,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하기도 해요.
또한 다람이 선생님이 두노를 불쌍히(?) 여겨 두노네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해요. 저녁을 해주기도 하고, 화가였다가 그림을 그만두고 막노동을 하고 있는 두노아빠가 미술을 다시 시작하도록 옆구리를 찔러주는 역활을 하기도 해요. 그와중에 두노의 담임인 몸짱 선생님과 썸 아닌 썸도 진행중?!!

어느날 두노 아빠에게 도착한 엄청난 양의 그리기 도구 세트!! 일년치에 달하는 물건을 누군가 보냈어요. 그리고 조금씩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두노의 아빠. 처음 사건의 발달은 인삼밭의 절도였지만 뒤로 가면 두노 엄마의 행방이 더욱 궁금해지는 어린이 장편소설 [ 큰 마음 작은 아이]
순수하고 착한 시골 아이의 마음...과 거리가 먼 저는... 두노 아빠와 다람이 선생님이 얼레리 꼴레리? 사이가 되는 건가?;; 라는 이상한 의심을 품고 책을 읽었다는 건 비밀;;; ㅋㅋㅋ
이웃간의 삭막한 관계와 가족의 해체속에서 희망과 믿음이 아직 있음을 보여주는 어린이장편소설. 어려운 상황속에도 꿋꿋하게 생활해나가는 두노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게 만드는 고전 소설 [큰 마음 작은 아이]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