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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과 도기족의 지구 침공 2 - 귀신 대소동 ㅣ 강형욱 훈련사의 반려견 학습 만화 시리즈
최우빈 그림, 박시연 글, 강형욱 기획 / 혜다 / 2022년 4월
평점 :
아주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딸아이.
하지만 생명이라고 딸아이하나밖에 키워본적인 없는 나인지라...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를 되면서 피해나갔다.
그런데 이제는 초3이 되더니 눈치가 백단이 되었다는 것.....
그저 엄마의 핑계일 뿐이란걸 알아버린 아이.
무조건 버틸수도 그렇다고 생명을 무턱되고
데려올 용기도 없는지라 고민이 꽤나 깊다.

그러다 최근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햄스터 한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조금은 못땐 마음이지만
케이지안에 가둬서 키우는 거니까 신경쓸것도 없고 쉬울거라는 생각에서
허락해준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왠걸.....
너무 귀엽다.. 생명이란게 이렇게 귀여운 거였나?
작고 꼬물거리고 보드라운 털, 똘망똘망한 눈!!
결국은 아이보다 내가 더 햄스터에 빠져서는
유기농 사료를 사고, 좋다는 해외 물품들을 구입한다 ㅋㅋ
심지어 아이는 가만있는데 내가 먼저 나서서 한마리 더 입양하고
총 2마리의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ㅋㅋ

이렇게 반려동물의 길에 입문하고 나니
대놓고 애교도 부리고, 같이 산책도 할수 있는 강아지도
언젠가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상관없이 내가 말이다 ㅋㅋㅋ
물론 그전에 더 맣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할것 같긴 하지만!!
그 시작은 개통령과 도기족의 지구 침공으로 하는 중이다.

강형욱님은 티비에서 자주 보던 분인데
이렇게 반려견과 관련된 책을 내셨을 줄은 몰랐다.
만화책 형식으로 되어 있어
어린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강아지의 습성이나
알아야 할 사항들을 알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꿀팁들이 존재한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꼭 알아야할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번 편은 강아지의 분리불안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다.
나쁜(?) 도기족이 세아의 강아지 로즈에게
분리불안을 부추기는데 그때 나타난
강형욱삼촌이 로즈를 훈련시키는 내용이다.

작든 크든 생명이라는 것은 소중하고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특히,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 살아가는 개는
그 관계속에서 행복할수도 불행할수도 있다.
단순히 귀여운 강아지가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다면,
무턱대고 입양하기 전에 한번쯤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