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백 배 갚기 프로젝트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1
안수민 지음, 김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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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에서 나온 안수민 작가님의 도토리 백배갚기 프로젝트!


이 책은 그동안 스쳐지났던 작은 생명들,


그저 귀엽다며 구경거리로만 여기던 동물원속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예요.



 


총 5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죠.


그중 첫번째가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도토리 백배 갚기 프로젝트예요.

첫장을 읽는데 ....20년도 전에 소풍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기분이었어요.


저 역시 친구들의 예쁜 도시락이 항상 부러웠거든요. ㅠ_ㅠ


그냥 뻔한 김밥만 들어가 있는 저의 도시락.. 글 속의 주인공 미소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대요.


그래도 이날은 엄마가 이쁜 도시락을 싸 주셨네요.


 (정말 부럽 부럽...ㅠ-ㅠ 전 한번도 그렇지 못했죠.)

​즐거운 소풍날, 미소는 도훈이에게 문어 소시지를 빼았기고는 속상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도토리 3개를 주웠어요.


그리고 작은 다람쥐를 보았지만 그 순간에는 별 생각없이 지나갔죠.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도토리를 자랑해요.


"미소가 도토리 가져갔다고 다람쥐가 화내면 어떻하지?"


엄마의 이 말이 미소의 뇌리에 파파팍!!!! ^^ 꽂혀버렸나봐요 ㅎㅎㅎ


그날밤 꿈속에서 거대 괴물 다람쥐가(?) 나타났거든요.


"너처럼 도토리를 가져가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마음 편히 겨울잠을 잘 수도 없어. 백배로 갚으라고!!"


그 말과 함께 도토리 대포 공격을 마구 날리는 거대 다람쥐 ㅎㅎㅎ

미소는 어떻게 하면 백배로 갚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

좋은 아이디어를 냈어요.

미소의 계획이 성공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 캣할매를 찾아서...

이 글은 딸아이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어요. ㅠ_ㅠ

"그래서 할머니가 죽었어? ㅠ-ㅠ ​" 라며 말이죠.

길고양이 콩떡이는 항상 길고양이들을 돌봐주던 할머니가 안보이자

다른 고양이 친구들에게 물어 물어 할머니가 사는 동네로 가요.

하지만 그곳에 사는 또 다른 고양이에게 슬픈 소식(?)을 듣죠..어흑...

(코로나는 여기도서 ​나쁜 짓만 하네요..ㅠ_ㅠ)

사실 책에서는 할머니가 확실히 하늘나라로 갔다고 언급을 하지는 않는데

정황증거로 볼때?!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하하하.​

그래도 일단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오실거야라고 말하고 넘어갔답니다 ㅎㅎㅎ

동심이 사라진지 오래인 저의 머리속에선 이미 장례를 치러드렸지만 말이죠;;ㅋㅋㅋ

그런데 다행히도 5장 사막여우 쫑귀를 도와주세요에서 잠시 언급이되요.

"요즘 캣할매가 많이 편찮으십니다~" 라구요.

^^;;; 전 마음속으로 너무 일찍 보내드린 것에 대해 살짝 뜨끔 ㅋㅋ

 ​
 3장, 당수골 지킴이 천하대장봇.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은 주변 쓰레기들때문에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


공놀이를 하면 공이 쓰레기쪽으로 굴러가 더러워지고, 파리떼도 날아다니니까요.


놀이터를 깨끗하게 지키고 싶은 아이들!! 나름의 CCTV  설치하기로 합니다!


쓰리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지켜보는 것(?)을 말이죠.



4장. 소원 풍선 나무에서 주인공 연서는 꿈속에서 돌고래들을 만나요.


풍선 줄에 지느러미가 감긴 돌고래, 풍선을 먹이인줄 알고 먹은 아기 돌고래.


자신에게는 예쁘기만 하던 풍선이 바다에서 돌고래들을 힘들게 한다는 걸 알게 된 연서.


올해 새해 소원 풍선은 날리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하지만 다음날! 연서는 엄마손을 잡아 이끌고 먼저 소원 풍선쪽으로 가요.


어제의 다짐은 어쩌고?!!!



5장. 사막 여우 쫑귀를 도와주세요.


나름 유명한 지온이는 다음 컨텐츠로 사막 여우를 관찰하기로 하고


실내 동물원으로 갔어요. 그곳에서 큰 소리가 날때마다 파르르 떨고있는

사막여우를 마주하게 되죠.

그 모습에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마는 착한 시온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막여우 친구들을 돕기로 해요.



이렇게 총5가지의 창작동화로 이루어진 책이예요.

한권의 책의 쓰기 위해 수많은 날을 연구하고, 생각하고, 고생하셨을 작가님을 위해

결론을 스포하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했어요 ^.^

하지만 모두 초등학생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결론들이랍니다.

동물 나아가 지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

그 어느때보다 환경과 생명존중 문제가  대두되는 요즘이죠?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통해 어린시절부터 올바른 인식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 아이들이 어른되고, 그 다음 세대, 또 그 다음세대가 될수록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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