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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엄마표 영어 -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한 ㅣ 바른 교육 시리즈 16
이민숙 지음 / 서사원 / 2021년 4월
평점 :
예체능을 제외 한 학원은 다닌적 없는 딸아이.
초2에 국, 영, 수 학원을 안가는 친구들이 있을 수야 있지만,
사랍초에 다니면서 영어학원 한번 안가본 아이가 흔할까요?

저의 교육 철학 자체는 최소한 초등학교까지는 교과목 학원은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수학이며 영어이면 꾸준히 엄마표로 진행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날이 갈수록 드는 불안감..
다른 친구들이 다 학원을 가는데 계속 안보내도 될까?
서사원 출판사에서 나온 미니멀 엄마표 영어.
이 책이 저의 마음을 사로 잡은 건 바로 책 뒷표지에 있는 글들이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지금이라도 학원을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
.
.
지금 제가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하는 그 문장이
글자포인트 100크기쯤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렇게 읽어본 이 책.
결론 부터 말하자면 내가 고민하던 부분이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난 열심히 가르치는데 아이의 실력이 좋아지는 것 같지도 않고,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 같고...
이 책에서는 엄마표를 한다면 최소한 10년은 듣기만 한다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라고 써있어요.
(물론 유아시절 부터 시작했을 때 말이죠.)
총 4챕터로 되어 있는 이 책.
영유아 시기/ 초등시기/ 중고등시기/ 완성기
그리고 부록.

그리고 깨달았답니다.
당장 보이는 효과를 위해 읽기. 듣기, 문법, 쓰기, 회화까지 한번에
가르치고 요구하는 제가 조급했다는 것을요.
이 책을 쓰신 이민숙님 처럼 아이 스스로 영어와 친해지고
영어를 이해하고, 말 할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겠다는 다짐도 했어요.
사교육 없이 국제중, 특목고, SKY를 보낸 작가님의
인내심이 저에게 없었던 부분이었답니다.
또한, 한번에 모든 것을 가르칠려고 했던 것도 문제였구요.
듣기와 읽기가 된 다음, 다른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말에 다시 한번 위안을 받고 엄마표로 진행함에 있어 조급함을 없애야겠다 마음 먹어요.

미니멀 엄마표 영어.
이 책은 작가님이 세아이를 엄마표 영어를 시키며
알게된 모든 내용들을 정리되어 있어요.
거창한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비싼 준비물을 준비하라는 것도 아니랍니다.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모든 면들은 진솔하게 쓴 책이기에.
저처럼 엄마표 공부를 시키면서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모든 엄마들에게
위안이 되는 책이예요.
"아~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구나."
또는
"내가 이부분을 잘못하고 있었구나. 조금더 여유를 가져야겠다."
또한 엄마표를 처음 시도하여는 분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기도해요.
뒷 편에 부록형식으로 연령별로 읽을만한 도서가 추천되어 있어요.
이 책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만 스포해 드린다면!!!
작가님은 책을 많이 사지는 않으셨다고 해요.
한권이 낡고 떨어져서 너덜해질때까지 읽어주고 읽어주고 읽어줘요.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반복함으로써 더욱 효과를 봤다고 해요.
^.^ 저도 오늘부터 읽기와 듣기 위주의 엄마표 영어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