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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1 : 공포의 달빛 ㅣ 요괴 신문사 1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4월
평점 :
요즘 딸아이가 자기전까지 침대에서 읽고 있는 책 한권을 소개해 드릴께요.
글밥이 많은 편이라 하루, 이틀만에 쑥 다 읽지 못하지만
재미있다고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책이랍니다.

제목하여 바로바로~
요괴신문사-공포의 달빛-
제제의숲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예요.
왠지 출판사 이름에서도 미스터리한 일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의 착각이겠죠?? ㅎㅎㅎ

타이완의 유명한 아동 문학상, 최고 도서상을 수상한
왕위칭이라는 작가의 책이랍니다.
타이완 작가라고 하면 아직은 생소한 면이 더 크긴하지만
타이완 초.중학교 독서 지도 및 교육부 읽기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있다고 해요.
그만큼 좋은 글이라는 뜻이겠죠? ^^

6개의 소챕터로 나누어져 있어요.
익살맞은 그림이 시선을 사로 잡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귀엽고 개성 강한 요괴 캐릭터들에게 빠져들수 밖에 없어요.
어찌보면 요괴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즐겨보는 많은 만화들이 신비아파트나 요괴워치잖아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양이 요괴 원바퉁
눈알 요괴 제커와 제시카
개 요괴 루이쉐
편집장 호우
특히나 원바퉁과 루이쉐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어 가고 있어요.
전체적인 내용은 간략하게 정리하면,
입사(?) 시험을 본적도 없는 원바퉁에서 요괴 신문사 합격 통지서가 와요.
그걸 버릴려고 해도 자꾸가 원바퉁에게 돌아오죠.
그렇게 입사하게 된 신문사에서 맡은 첫번째 일은?
전쟁터에 나가 뉴스를 취재하는 거예요.
원바퉁과 동료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 위해
탐정처럼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죠.
수사도 해야하고, 기사 마감일도 지켜야하니.... 휴우~
우리 요괴친구들이 잘 해낼수 있을지..
궁금해서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책이죠.
초2인 딸아이는 처음에 대충 훓어 볼때는 많은 글씨에 놀라...
흠...살짝 읽기 싫어하는 눈치 였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제가 읽어주고 옆에서 듣고 있었죠.
그렇게 서너장 읽어주고 제가 피곤해서 자자고 했더니
책을 더 보겠다면 침대에서 스스로 읽기 시작했어요.
요괴신문사 이 책은 주인공들이 요괴라는 점도,
직업이 신문기자라는 것도, 그 기자가 탐정처럼 사건에 파헤친다는 것도,
모두 신선하고 처음접하는 내용들이라
뒷 이야기자체가 상상이 안되요.
그러니 계속 읽고, 또 읽어서 뒷 이야기를 알고 싶어 진답니다.
아직 긴 글에는 익숙하지 않은 초2.
요괴신문사는 글씨가 많은 책도 재미있다는 걸 아이에게 가르쳐준 고마운 책이예요.
총5권까지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
매일 아침마다 오늘은 2권 나왔어?
언제 사줄꺼야?
라고 물어보는 딸아이가 기특하고, 신기하답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