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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ㅣ 읽자마자 왕 시리즈 2
길벗스쿨 편집부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길벗이라하면 젊었을 때(?) 자격증관련 서적들이 많이 구입한 기억이 있다.
특히 워드와 컴활은 길벗이 독보적이었는데.
그동안 관심사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책들도 출판되는지 몰랐는데
자격증책 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출판하고 있었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나온듯한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은
우리 시절... 흠..흠..
아니..난 그보다는 좀더 뒤지만.....

-_-;; 그 시절 만득이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다.
이제와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데 그때는 그게 그리 재미있었나봐요.
초등학생 감성이라는 걸까?
이제 초1은 우리 딸도 썰렁한 것에도 재미있어 한다.
흔히 말하는 아재개그.
어디서 듣고 온 것인지
"차를 발로 차면?"
"카톡"
그러거고 하하하하 웃는데...
속으로 애는 머지? 싶지만 같이 웃어주곤 한다.
바로 이 책이 이런 초등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하다.
큰책과 함께 작은 핸디북이 한세트.
핸디북에는 앞쪽에는 문제, 뒷쪽에는 답이 쓰여있다.
돌지 못하는 팽이는?
달팽이.
-->요런식으로 말이다.
어디가든 간편하게 들고 다닐수 있는 크기.
초딩갬성 간파하고 만드신 듯.
ㅠ_ㅠ 설거지 하는데도 핸디북들고 와서 뒤에서 문제를 낸다...
그래...내 아이가 좋다는데...나도.좋.....다......
(부모가 살짝 귀찮아지긴 하지만 아이는 좋아한다. )

메인 북에는 여러가지 그림과 함께 문제들이 나오구
오른쪽 아래에 작게 답이 써있다.
내용을 자세히 보면 답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간혹 아직 1학년이 모로는 단어들도 있다.
왜 그게 답인지 이해를 못하는 단어라고 해야할까?
예를 들면
121번 문제가 겨울만 되면 사람들을 떨게 만드는 장군은?
정답 동장군.
요것의 경우 동장군이라는 단어 자체를 초1이다보니 처음들어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렇게 수수께끼를 통해 몰랐던 단어를 배우고 익히게 되는 거니
그 또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학교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도 내가 수수께끼 내줄까?
라고 하는데 심장이 철컹.
그 썰렁한 대화가 정말 너희들은 재미있니?
서로 배틀이라도 하듯 돌아가며 수수께끼를 내는데
전혀 모르면 대화가 안되겠다 싶다.
이 책을 읽은게 다행이다란 생각이 든다.
어른들의 수준에서는 유치할 수 있는 내용일수도 있지만
초등저학년들에게 큰 관심을 주는 내용임은 틀림없는 듯 하다.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