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모모!!
선원인 아빠와 할머니랑 같이 살고 있다
모모의 삶에서 할머니와 아빠는 큰 지팀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혼자 남겨진 모모를 맡아 돌봐 줄 사람을 위해 어른들은 회의를 한다.
언제나 당당하던 모모의 모습에 슬픔이 가득하다.
결국 생선가게 아저씨가 모모를 데리고 있기로 한다.
생선가게 아저씨는 젊었을 때 아빠와 같이 배를 타던 선원이었다.
지금은 배 타는 일이 힘들어서 생선가게를 하고 있지만
언제나 모모를 좋아했다.
혼자 남겨진 모모는 아빠를 찾기 위해
생선가게 아저씨의 집에서 가출을 한다.
모모의 가출 소동에 생선가게 아저씨는 잔득 긴장!!
과연 모모는 어떤 여행을 할까요?
아빠를 찾아 나선 모모는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 여정 속에서 모모는 할머니에 대한 슬픔을 이겨내고
한단계 성장한다.
모모에게 막대기로 맞았던 친구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언니
토마토로 불리는 불량소년
모두 모모를 도운다.
더이상 모모는 혼자가 아니었다.
<모모>을 읽으며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했다.
엄마와 같이 살 수 없어서 친할머니와 같이 지내야만 했다.
그 땐 정말 외로웠다.
할머니는 늘 나에게 차가웠다.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은비녀를 꽂았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래서 모모의 외로움과 슬픔을 격하게 공감한다.
초등 고학년이 되서야 엄마와 같이 살 수 있었다.
그때는 누구나 환경이 어려웠으니까.
지금은 그 때의 추억이 가슴 한편에 남아있다.
들판을 뛰어 다니고 나무에 올라가 커다란 나뭇잎으로
집을 지어서 친구들과 놀았다.
위험은 항상 노출이 되어 있었지만 친구가 있었기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그 때의 아픔과 슬픔이
있었기에 나도 성장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