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대화법 - 모든 변론에서 이기게 해주는
자오좐우 지음, 이정은 옮김 / 이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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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말하다 보면 말을 시작 한 나도 시작했던 의도와 결론을 잊을 때가 있을 수 있다. 또는 힘있게 내 주장을 이야기 했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 할 논거가 부족해 상대방에게 웃음거리가 된 경험이 종종 있다.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지 이유조차 알 수 없던 내게 '논리'라는 해답을 보여준 책이다.

남 앞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좋은 대화냐 그렇지 않은 대화인지는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논리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악마의 대화법>은 다양한 예문과 중국고사들로 독자가 논리적인 대화의 길로 들어서도록 돕는다.



논리의 황금법칙이 있다. '말하는 내용, 핵심과 결론, 이유와 논거 '인데 이 법칙을 따르면 한층 더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다.(p13)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비법>

어떻게 타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당신의 생각을 주입할 수 있을까?..설득의 과정은 개인의 필요와 안심이 지속적으로 충족되어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상대에게 먹을 것을 잔뜩 건네 단숨에 뚱보로 만들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최대한 안심시킬 필요도 없다....보수를 점차 올려야 직원을 오래 잡아둘 수 있고, 이성에게는 당신의 매력을 처음부터 한꺼번에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 당신의 멋진 면을 조금씩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상대가 당신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될것이다.(p166)



미드 <지존생존자>에서 대통령 대변인이 국가 중대상황앞에 기자들의 날선 질문에 요리 조리 피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다. 그때 그의 기지가 애매한 단어를 사용한 기지였음 깨닫는다.



후보는 사형에 찬성하는 사람들 앞에서 가장 '실질적인' 처벌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하고 사형반대자들을 만났을 때는 '인도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체 무슨 뜻일까? 형량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거나 인도적인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란 의미일 수도 있다. (p252)



친구들과 대화에서 내가 무슨 말 하면 내 이야기에 관심갖지 않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할 때가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 말에 두서가 없고 평소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악마의 대화법>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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