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 고단한 현실의 유쾌한 어른살이를 위한 조언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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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머그컵들고 있는 그림이 있길래 나도 그림과 건배를 했다 . 

이쁜 책표지가 눈에 띈다. 시인이자 아동 문학가인 작가의 약력을 보고 이 책은 어른들이 읽으면 좋은 동화같은 글들이 들어있지않나 생각했다.

프롤로그에"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그것이 어떤 일일지라도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남을 흉내 내고 겉모습에 취하다 보면 결국 나는 없고 후회와 공허함만 남게 됩니다.''  p 6

내 모습을 얘기하는것 같아 마음이 찡했다. 어린시절 나는 어른이 되면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독립적인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다. 고민하고 우유부단 하고 결정 못해 뭐하나 혼자힘으로 하는게 고달픈 지금 이 모습보단 조금은 더 말이다. 어른인 지금 '나 잘하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드는 요즘 이 책은 토닥토닥 위로하고 조언해준다.

이 책의 중간 중간에는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글들이 들어 있다. 시인이기도 한 작가는 좋은시는 메마른 정서를 어루만져 주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함은 물론, 꿈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작가님 이름처럼 필체가 섬세하고 친절하여 여성인줄 알았으나 작가님은 남자분이시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내 인생을 스스로 산다는것이 궁금해 이 책의 첫페이지를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생각들과 삶에서 얻은 교훈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 메시지는 사랑이었다.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인간은 사랑을 배신하지만, 사랑은 인간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랑은 믿음입니다. 믿음을 주는 사랑, 우리에게는 그 사랑이 필요합니다. 믿음을 주는 사랑, 그사랑이 최고의 사랑입니다. (p175 )

그 동안 남눈치 보고 남들이 이렇게 살기에 따라 살았고진짜 내가 원하지 않은 살을 산것은 아닌지, 내가 원했더라도 뒤돌아 후회한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을 살 수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삶이 이 책에 적혀있다. 책의 이야기들이 주는 메시지들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이지만 감정이 메마르고 바쁘고 고단한 현실 속에 잊고 있던것들을 자상하고 친절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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