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없는 날 온세상 그림책 1
엘리자베스 러쉬 글, 채드 캐메론 그림, 서남희 옮김 / 미세기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자연 속에서 색깔을 발견해 보세요.

 

첫느낌
크레용 없는 날? 뭘까? 책을 펼치기 전 제목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크레용 나라에 살고 있던 크레용이 도망갔을까? 그림을 그리려는데 크레용이 없었을까?
하루에 한 번 크레용 없는날로 지내는 것일까? 등등 생각하게 만드네요.

책을 펼치고
리자는 평범한 우리 주위에 아이랍니다.
손에 항상 크레용을 가지고 있고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고 낙서도 하고 자기만의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 가지요.
하지만 엄마는 벽에까지 그림을 그린 리자에게 크레용을 잠시 놓게 합니다.
늘 친구같이 옆에있던 크레용이 없어지자 리자는 상실감과 함께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 고민을 하죠.
집과 야외에서 보고 만지게 되는 물건과 색깔 느낌 등등
리자는 그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답니다.
크레용이 없어도 이제는 심심하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아요.
누가 그렇게 하라고 가르친 적도 강요한 적도 없지만 혼자 스스로 느끼고 만들어낸것이랍니다.

활용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놀이터로 갔어요.
놀이터에 아직 남아있는 나뭇잎과 가지들 그리고 흙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색깔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땅에 그림도 그려보고 모래성도 쌓아 보았네요.

책을 읽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색보단 자연의 그 자체의 색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건지 알게되었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나의 아이에게 어떻게 하고 있었나?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건 안돼! 찌찌! 더러워! 버려! 아니야! 등등 이런 말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무시하고 막아 놓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가 그리는 세상에 대해 칭찬해주고 대꾸해주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 주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무조건 하나의 길로만 가길 바라는 욕심과 잘못된 고정관념이 얼마나 문제였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좀더 관심을 갖고 칭찬과 대응을 해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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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 다르고 특별해! 세상을 읽는 입체북
셰리 새프런 지음, 정경희.우순교 옮김, 엠마 데이먼.엠마 브라운존 그림 / 미세기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셰리 새프런| 우순교 역| 미세기

사람은 다 다르고 특별해!


세상을 읽는 입체북 중에 가장 먼저 아이에게 선물했던 책입니다.
다른 책들도 모두 괜찮았지만 그 중에 이 책이 가장 맘에 들었네요
"여러분은 모두 특별한 사람입니다."
이 한마디가 끌리게 하더라구요.

 

아이가 가족안에서 지내다가 가족밖으로 나가면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사람에 대해 반응하는 모습이 다르고 그 속에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만남
우리 아이를 생각해 봤어요.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는 하루종일 그 안에서 선생님과 친구 동생 형 누나를 만나게 됩니다.
키가 큰 아이 키가 작은아이
곱슬머리 아이 생머리 아이 단발머리 아이 스포츠머리 아이 빡빡이 머리 아이
뚱뚱한 아이 날씬한 아이
잘 우는 아이 잘 웃는 아이 인사를 잘하는 아이 잠을 잘 자는 아이
얼굴형도 제 각각 눈 코 입 귀도 제 각각
선생님도 이쁜 선생님 자상한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생김새와 좋아하는 것 성격은 다르지만 모두 다 특별한 사람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책을 넘기면서 책속에서 보이는 그 사람만의 장점을 보고 칭찬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편안하게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져 아이도 좋아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책을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감이 들면서 아이는 신기해 하네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이가 혹시라도 가질수 있는 사람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이 책을 통해 모두 버릴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아이와 함께 아빠 엄마는 어디가 예뻐? 어디가 좋아? 이렇게 서로 이야기해 보았답니다.^^
물론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죠^^ (너는 엄마 아빠의 소중한 천사란다^^)

 

책속의 내용과 그림을 보는 순간 순간마다 아이도 아이지만 어른들도 놀램과 웃음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답니다.

요즘은 책을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많이 좋아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나머지 3권도 이번에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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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친구야 온세상 그림책
존 그래험 글, 토미 드 파올라 그림, 고수미 옮김 / 미세기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글: 존 그래험 옮긴이: 고수미 출판사: 미세기

 

사랑해 친구야

이 책을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가장 먼저 아이가 가리킨 곳은 바로 생쥐

작가의 마음이 이런걸까?

 

아이에겐 눈에 띄는 모든 동물들과 사물이 친구

그 친구에게 어떤 거리감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 건네는 말

사랑해 친구야

어른들은 그저 만지면 안돼! 더러워서 안돼! 위험해서 안돼!

안돼라는 말을 아이에게 가르치고 사물들에게 거리감을 두게 만들 뿐 아이에게 이해시키려 하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기는 동물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친구가 되길 청했다.

아무런 요구도 댓가도 바라지 않고 마음에서 나오는 진심의 말로 동물들을 대했다.

지금 나는 누군가를 대할 때 어떻게 행동을 하고 말을 하는가?

저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해 본후 결정을 하지는 않았는가?

그 만큼 믿음과 선입견이 머릿속에서 지시를 하고 있지는 않았나.

아기는 친구가 되자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되어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행동으로도 친구가 되었다.

친구의 눈높이에 맞게 친구의 입장에서 마음을 터놓고 같이 노는 모습

지금 나는 아기에게 그렇게 해주고 있을까?

좀더 높게 좀더 빠르게 좀더 똑똑하기만을 강요하지는 않았었나?

친구보다 무조건 크고 잘하기만을 바라는 모습

나의 욕심이 아기에게 잘못된 모습으로 비춰지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본다.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동물들과의 행복한 꿈을 꾸는 아기의 모습

잠을 통해 몸이 튼튼해지고 쑥쑥 크는 아기의 모습을 그려본다 ^^. 


이 책은 오히려 내 자신이 아기에게 친구가 되는법 사랑하는 법 마음을 여는 법 들을 배우는 의미가 되었다.

또한 아기에게 이 세상 동물들, 사물들과도 언제나 친구가 될수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그리고 그 친구들과 어떻게 믿음을 주고 사랑을 나누고 베풀수 있는가를 말해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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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맞춰 걷는 건 싫어! 미래그림책 90
장 프랑수아 뒤몽 지음, 이경혜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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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맞춰 걷는 건 싫어(미래그림책90)  
 장 프랑수아 뒤몽| 이경혜 역| 미래아이(미래M&B)

 

처음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것은 고정관념
그리고 그냥 그렇게 였어요.
 

이고르의 구령에 하나의 소리로 하나의 움직임으로 걸어야 했던 거위들
누구하나 불평없이 그냥 그렇게 따라 가는것이였죠.
하지만 지타는 달랐어요.
똑같이 발맞춰 걷는건 싫어
여기서 문득 내가 아이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 이고르가 지타에게 한것처럼 주입식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답은 내가 만들어 놓고 그 정답대로 하지 않는 아이에게 꾸지람을 주고 있었지요.
분명 정답은 없는데 말이예요.
지타가 혼자서 걸어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만드는 걸음걸이와 소리들
동물들이 하나 둘 그 움직임과 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응시하면서 빠져 드는 모습들
지타는 그렇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만들지는 않았어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했을 뿐 이죠.
아이의 창의적이고 상상의 나래를 펼수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와줄수 있는 사람은 바로 부모
아이가 하는 행동과 소리들
그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고도 신비로운 일이라는 걸 부모들은 잘 알지 못한다는 걸 다시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지타는 자기의 모습을 좋아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다른 친구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전해주었죠.
이고르는 끝까지 자기의 고집대로 행동을 했지만 이젠 그 모습을 추종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은 없게되었죠.
무한상상력과 무한 창의력은 부모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생각하고 느끼는 가운데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아요.
지금까지 아이에게 내 방식대로 가르침과 행동을 주입시킨건 아닌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옆에서 그냥 지켜보면서 칭찬해주고 결과물에 대해서는 무한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은 무궁무진한 일들로 넘쳐날 것입니다.
그 세상속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멋진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저도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아이에게 사랑을 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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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친구야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5
미라 로베 지음, 김경연 옮김, 수지 바이겔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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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우리가 항상 받아왔던 교육방식
즉, 주입식 교육방식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로코와 로모는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자기의 환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지극히 배타적이고 부정적인 면을 세뇌받으며 생활한다.
-> 이 부분은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경쟁사회에 대한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두 게기들은 호기심이 많고 세상의 다른 것들에 대한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친구들이다.
늘 한발씩 나아가고 싶지만 어른들의 말과 행동에 가로막혀 버리고 어쩔수없이 돌아서야만 했다.
-> 예전부터 내 자신이 받아온 교육방식을 그대로 후손들에게도 정답인양 되물림 하려는 어른들의 잘못된 사고가 장애물이 된다.
하지만 이 친구들의 욕구와 호기심을 알았는지 기회가 찾아왔고 세상밖으로의 여행을 떠나게된다.
세상에서 만난 두 친구는 그동안 잘못된 정보로 상대방을 기억해 왔지만 직접보고 느낀후에 잘못된 지식이었음을 깨닫는다.
->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그 안에서 배우는 산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두 친구들의 마음과 행동으로 그동안 서로를 배척했던 게기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책으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함을 알려주는 것 같다.

우리는 흔히 아이들에게 "안돼" "하지마" "몰라" 이런 말들로 아이들의 욕구나 호기심을 말살하곤 합니다.
어른들의 이기적이고 보수적인 마인드로 인해 아이들에게도 넓고 밝은세상으로 나갈수 있는 발목을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창의적이고 열린마인드의 긍정적인 성격을 가질수 있도록 어른부터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바꿔야 할것 같네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성의있는 관심과 내가 아닌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사람들의 소중함과 존중하는 방법을
다시한번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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