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당당하게 아라미 성장 동화 3
최형미 지음, 지영이 그림 / 연초록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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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당당하게

<혼자서도 당당하게> 이책은 연초록 출판사에서 혼자서도 당당한 자신감있는 나를 만들어가는 동화예요
사람들은 혼자서는 살수 없어요. 함께 더불어 학교나 사회 공동체안에서 생활을 하죠 그러나 이렇게 무리속에서 때론 혼자 있으면 무리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것 같고 내 자신이 초라하고 약한 존재가 되어 매력이 없다고 문득 느낄때도 있어요
저역시도 아이셋을 학교를 보내면서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교우관계는 어떨지 늘 궁금하기도했어요 큰아이는 내성적인 아이다보니 무리를 지어 노는것보다 친구도 정말 마음맞는 친구와 소통하는걸 좋아하고 조용조용하는 성격으로 말과 행동보다는 글로써 마음을 표현할때가 많아요
한번은 반친구가 핸드폰번호를 물어봤는데 아이가 안가르쳐줬다고 하는거예요. 학기초라 친구도 많이 사귀고 그러지 왜그랬니 이유를 물어보니 처음엔 그냥 싫어요 대답하더니 나중엔 이실직고 얘기하더라구요 반에서 문제가 많고 나와 성향이 다른아이다보니 그아이에게 내번호를 가르쳐주면 왠지 장난을 치진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르쳐 주지않았다고 해요.
어차피 반 메신저를 통해 일대일 소통도 할 수 있고 하니 굳이 제번호를 가르쳐주지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는거예요.아이의 생각이 그러하니 아이의 생각도 존중해주기로 했어요
아이의 학교 공개수업날 뒤에서 아이의 수업을 참관했는데 한아이가 뒷자리에서 굉장히 부산스럼게 산만하더라구요.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수업도 제대로 안따르고 선생님이 시키는것도 안하고 그렇게 공개수업이 끝나고 그아기가 제게 오더니 oo이 엄마되시죠? oo이 핸드폰 번호좀 가르쳐주시면 안돼요? 대범하게 친구의 엄마한테 와서 이렇게 묻는것도 쉽지않은데 이렇게까지 물어보는 아이가 혹시 그때 그아이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아이의 번호는 제가가르쳐 주진않았어요 저희아이가 원치않은데 엄마인 제가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는건 아니지요. 그아이에게 그건 네가 직접 우리아이와 이야기하는게 맞는게 같다하면서 그 자리를 피했답니다.
저희 큰아이와 작은아이는 성향이 너무 달라요 한배에 나온거 맞나 싶을정도로 큰아이는 섬세하며 자기생각을 잘정리해서 말을 뱉을때도 함부러 하지않아요 혹여 다른이가 상처 받을까 늘 다른사람을 먼저 생각하면서 이야기해요. 그런 아이가 조금은 예민한면도 없지않아 있는데 아이가 이런행동을 했을땐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큰아이의 경우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때도 많아요 사춘기때이고 해서 크게 관여하지않아요.
그에 반해 작은아이는 외향적이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아요 핸드폰이 거의 맨날 울릴 정도로 친구들이 아이를 많이 찾아요. 전에있던 학교에선 1학기때 반회장을 도맡아서 할정도로 인기도 좋았죠 주변에 늘친구가많아 놀기좋아하고 또 매번 다치고 부러지고 정말 병원오갈때도 많았어요 늘 혼나도 똑같이 행동하죠 그러니 아이겠죠..
그럼 저희 혼자생각이 많은 저희 큰아이가 문제가 있고 잘못된걸까요?
그건아니죠 억지로 참아가며 맺은 인간관계가 더 스트레스 받고 상처를 받을수도 있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혼자 있을 때도 얼마나 씩씩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지 생각해보는게 필요해요. 혼자 노는 것이 두렵거나 심심해서 억지로 맞지도 않는 친구를 사귀지않아도 되니까요
이책은 힘찬이가 새학기가 돼서 친한 친구도 다 떨어져 속상한 마음도 들었는데 같은반 친구 찬호와 연석이를 만나요 찬호 곁엔 친구들이 늘 따르죠 하지만 위험천만한 놀이만 즐기는 찬호를 볼때마다 힘찬이는 불편해해요. 늘 혼자만 있는 연석이를 보면 혼자노는건 외롭고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연석이는 힘찬이처럼 이렇게 생각하지않아요
친구랑 노는것보다 혼자게 훨씬 좋대요 힘찬이는 이해하기 어려웠죠 그런데 연석이는
“내가 싫어하는걸 강요하는 친구랑 굳이 놀아야해?” 소신있는 연석이를 보면서 힘찬이는 많은 생각이 들어요
때론 무섭고 정말 동갑내기 찬호이지만 눈치를 볼때가 많아요 혹시 혼자놀면 친구들이 왕따라 생각하까 염려도 되죠 힘찬이는 이런 고민거리를 아빠와 대화를 통해 고민을 해결해요
“힘찬아 큐브를 봐봐 조각 하나만 안맞아요 절대 완성될 수가 없어. 비슷해 보여도 조금씩 다르잖아. 잘보고 하나씩 맞춰가야해 억지로 맞추려고 하면 더 꼬이기만해”
과연 정말 찬호를 좋아하는건지 단지 인기가많은 찬호가 주변에 친구들도 많으니까 좋아보이는건 아닌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찬호가 분명 멋진아이임음 틀림없다 애들이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멋진친구지만 자신에게 어울리기 어렵다는걸 힘찬이 스스로도 인정하게 된다.

이것은 본디 아이들만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 같다. 어른인 나도 인간관계는 늘 어려운 숙제임은 분명하니까 혼자인걸 두려워 하지말자 그러면서 혼자 생각도 정리해보고 좋아하는 취미도 하고 쇼핑도 하고 책도보고 그러다 시간을보내다보면 또 나와 성향이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소통도 하며 남 눈치보며 전전긍긍 살바에 내마음 가는 대로 나편한대로 사는게 맞는거란 생각을 했다.
큰아이가 처음에 내성적이라 친구들 사귀는것도 힘들어할까 염려도 했지만 중학교 생활이 너무 재밌고 즐겁단다. 동아리 활동하며 구김살없이 학교생활하는 아이를 보고 참 부모로써 괜한 걱정을 내가 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잘 커줌에 부모로써 뿌듯하고 흐뭇했다.
이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혼자서도 당당하게 잘 살아 나가아길 혼자여도 즐겁고 함께여도 즐거운 삶이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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