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자존심 문제다"나한테도 큰바지가 왜 나바다한테맞는데?"그러자 엄마 눈이 휘둥그레졌다 -본문중나만 빼고 폭풍성장이책을 읽으면서 저희 두아들이 많이 생각이 나더라구요12개월차이 연년생형제 둘째가 어렸을때부터 우량아였어요 늘 잘먹고했던지라 아파도 늘 밥굶는적은 없었던거같아요그래서 늘 통통하고 또래에비해 컸었어요 그러면서 큰아이와도 주변분들로 하여금 많이 비교가 되기도했지요 큰아이는 마르고 몸이 왜소했기에 늘 동생이 밥을 뺏어먹니 이런소리도 빈번하게 들었던거 같아요 그때마다 큰아이를 더다독여주며 많이안아줄껄하는 후회도되요 초등학교 한 3-4학년이 되자 동생이 형키를 훌쩍 넘어버리더라구요 자랄때는 비슷하게 옷사이즈를 사서 입혔는데 지금은 되려 형에게 옷을 물려주는 동생이되었답니다 정말 책속 하늘이처럼 저희 큰아이도 마음이 힘들었을수도 있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은아들이 작년엔 학교에서 넘어져 성장판이 골절되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어요 얼마나 놀라기도 많이놀라고 속상하던지 혹시 여기서 키가 멈추는건 아닐까하는 염려와 너무도 걱정을 했었는데 다치고 난뒤에도 치료도 잘되고 겨울방학땐 키가 5센티이상 컸던거 같아요 워낙 잘먹기도 잘먹어서 그런지 아파도 금방 이겨내더라구요 책속 하늘이가 다쳤을때 모습을보며 저희아이들모습들이 하나하나 떠올랐어요 늘 걱정이많았던 큰아이도 중학교가면서 활동량이많아져서 그런지 엄청 잘먹더라구요 대개 집에있는 엄마다보니 아이들 인스턴트는 정말 정말 가끔 주게되요 그래도 가끔 먹고싶을땐 시켜주면 어찌나 행복해하던지 아이들이 자라면서 견제하기도하면서 티격태격 싸우기도하는 모습이 책속 하늘이와 바다의모습같아 보는내내 친근하고도 재미있었답니다키가 크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마음도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마음이 한뼘더 자라나는 이야기가 실린 <나만 빼고 폭풍성장> 재밌게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