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 밤섬 수비대 힘찬문고 66
방민경 지음, 윤문영 그림 / 우리교육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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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파괴한 섬 밤섬. 밤섬을 알고계시나요?
 
사실 이책을 읽기전 전 밤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책 <1968 밤섬수비대> 이책을 읽고서 마음한편이 아리고 참 자연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여의도에서 서강대교로 진입하면 보이는섬 밤섬을 알고계시나요? 이곳은 지금은 사람들은 갈 수 없는 통제지역이기도 한데요 매년 철새들이 많이 모여드는 녹색습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마포 와우산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마치 밤알을 까놓은거 같다고해서 지어진 이름 밤율,섬도 율도. 밤섬이라고도 불려지는 이곳은 지금은 인적하나없는 무인도이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란다. “배제작 기술기술을 배우려면 밤섬을 가시오”하듯이 한강에 인접해있어 예전에는 유배보내는 죄수들의 타향을 보내기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박정희 정권아래 당시 서울시장은 서울 개발의 역사를 쓰기로 마음을 먹고 여의도의 둑을 쌓을 것을 계획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서울의 인구를 수용하기 앞서 새로운 택지 조성이 절실하기도 했던 그때 새로운 택지조성을 꾸리려고 마음먹지만 자급난과 부족한 돌과 모래로 고민을했던차에 밤섬을 폭파할 것을 명령한다. 한강의 물흐름을 살리고 바위섬인 밤섬을 폭파하고 나온 돌과 모래들은 여의도 제방쌓는데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하게되는데 이곳에는
대대손손 조선시대 이후 17대손까지 살아왔던 이들의 집성촌이자 고향인 밤섬을 두고 서울시는 마포구 창정동으로 62가구 440명 정도의 밤섬주민들을 강제이주를 시킨다. 새집을 지어주겠다던 이들은 이내 대답이없고 나랏일에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간첩취급을 하고 모르쇠로 어른들의 항의를 받아주지 않으니 이것을 본 마을 소년들은 가만히 있을수 없었습니다.
밤섬수비대 영호 창재 민식이는 밤섬수비대를 꾸리고 밤섬에 들어갑니다. 서울시시장, 신문사며 언론사며 자신들이 밤섬으로 떠날 것을 통보메세지를 남기고 절대로 밤섬을 폭파시키지말라고 부탁의 메시지를 남기죠 ‘우리는 밤섬을 지키기 위해 밤섬으로 들어갑니다. 밤섬은 우리의 소중한 고향입니다. 우리는 밤섬을 떠나기 싫습니다. 그러니 밤섬을 폭파하지 말아주세요. -책본문중
폭파하지 않는 다고 약속 할때까지 우리는 밤섬에서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아이들의 굳건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 어른들 역시 아이들까지 이렇게 티끌만한 힘을 보태주고 있으니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못하게됩니다. 밤섬에 들어간 아이들을 찾기위해 서울시 관계자들은 눈을 불을 붙이지만 낮엔 반공호에 숨어있다가 인적이 드물때는 저녁에는 나오고 아이들 부모님목소리처럼 녹음기에 녹음해 아이들을 찾아내겠다는 꾀를내는 관계자들 이내 아이들도 눈치를채고 절대 들키지않기 위해 몸을숨기고 함정도 만들죠 결국 시일이지나고 .. 어른들로부터 민식이는 잡혀가게되고 함께있던 영호가 몸까지 아파 창재는 더 이상은 버티지못할 것을 체감한아이들은 밤섬을 나오게됩니다. 아이들은 밤섬을 지킬수없었다는 마음으로 슬퍼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열흘이나 버티고 어른들을 향한 작은외침 밤섬을 지켜주세요
그안에 많은 생명체들이 한순간 사라지게된다. 1968년 2월 10일 오후3시 시장의 단추하나를 누르자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며 밤섬의 돌과 흙을 동원한 여의도 제방공사는 이어지게 된다.
110일만에 완공된 여의도의 제방 지금은 여러분도 잘알고계시는 봄바람 휘날리며 벚꽃잎이 흩날리는 벚꽃길로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밤섬은 1980년대
인간이 없앴지만 자연의 힘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수면아래 잠겨있던 밤섬의 암반층에 돌과 모래가 쌓이기 시작하고 이내 수면위로 나오고 새싹을 틔여 꽃이 피고 새가찾는 섬의 모습을 다시금 갖출수 있게되었다. 1999년 서울시는 밤섬보호의 명목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게되어 지금은 들어갈수 없는 곳이지만 매년 철새들은 자유로의 날아드는 곳 밤섬 지금은 폭파했던 전에비해 6배나 큰부지가 생겼다고 하는데 더놀라운 것은 지금도 그크기는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정말 저는 <1968 밤섬수비대>를 읽기전에는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되었어요.
밤섬을 폭파하던날은 그당시 살았던 사람들에게 고향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는 심정이였을거예요.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창재 민식 영호 부활한 밤섬을 바라보며 옛고향 밤섬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데 뭔가 이장면이 내머리속에 그려지며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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