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이 큰아이가 창의적이다. 이책이 출판된지는 벌써 20년이 지났다고 한다. 이번이 개정 3판이란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꼭 보고싶은 책이였다.지은이 김수연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여 지금은 발자국 소리가 큰아이들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4명의 아이들로 시작한곳이 현재는 여러지역에서 1500여명의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들가 함께 미술 수업을 함께하신다고 한다. 소중한 보물 우리아이를 위해 이것저것 다 뭐든 가르치고 싶고 알려주고싶은건 부모의 마음일것이다.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사실 막내 딸아이는 어렸을때부터 미술만들기를 좋아해서 몇년부터 집에 남은 재료와 재활용용품들로 사부작사부작 아이와 이것저것 작품을 만든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와의 미술수업은 나에게 있어서 큰 숙제 마냥 어렵겠으나 한달이 지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와 아이는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수 있었다.아이역시도 엄마 이재료가 남았는데 이걸로 요렇게해서 다른걸 만들고싶어요 내게 제안도 하고 아이의 만든작품은 날 놀라게 할때도 많았다. 그걸보면서 흐뭇하고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며 미술놀이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시절 우연히 학원에서 선생님이 했던 질문이 떠오른다. 지금 내앞에 종이한장이 있다면 가장 큰뱀을 그려보세요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뱀을 그릴것인가? 아이들은 제각기 뱀을 그리기 시작했고 선생님께서는 정답이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중에 한아이는 지구를 그리고 뱀을 지구를 휘감는 모습을 그렸고 또다른 아이는 그림은 다소 놀라웠다 종이 앞부분에 빼꼼히 머리를 그리고 종이 끝부분에 꼬리를 그린게아닌가 와 정말 창의적이다! 이 뱀의 크기는 상상에 맡길정도로 그린것이다. 이책을 읽고 나는 우리아이들의 창의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나 반성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 내가 아이의 창의력을 저해하는 행동은 하지않았나 생각도 들었다 . 늘 틀에 박혀 있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아이에게 강요는 하지않았나 싶다 . 뭐든 행동이 늦은 큰아이는 도화지를 주면 늘 공간이 텅텅비워서 완성시켰다 다소 여기엔 이걸넣어보자 저걸 그려보자 이런식으로 늘 아이에게 다그친 적이 많았던거 같다. 이책에선 나에게 해해주고 싶은 말들을 조목조목 잘 전달하게해준 책이다. 스스로 하기를 기다리면 스스로 뭐든 끝나게 해야하는데 성질 급한 엄마는 늘 엄마 손으로 마무리를 지어 버리려 했으니 아이의 창의력 키우는데 정말 도움을 못줬던것 같다. 아들둘에게 이렇게 못해줬는데 막내 딸아이와는 이것저것 미술놀이를 하며 집에온 손님들에게 완성한 작품을 보여주기도 하고 칭찬도 해주고 전시회마냥 온 벽면에도 채워주며 걸어주다보니 본인이 미술에 소질있고 잘하는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때론 시간이 오래걸린 작품도 끝끝내 완성시키는 아이를 보며 흐뭇하며서도 너무도 놀라웠다.초등학교 2학년이 된딸아이는 2시간이 넘는 시간에도 높은집중력을 가지고 그작품에 온갖매진하는 모습이 바로 책에서 말하는 이거구나 싶었다.딸아이는 굉장히 자존감이 높고 뭐든 해보려고 하는 의욕도 넘쳐서 뭐든 부모로서 원하는걸 찾아주려고 애쓰게 되는것같다.이책에는 과연 5~7세 아이들이 정말 만든 작품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정도로 멋진 아이들의 작품들이 나온다 축구장을 그리는것도 미취학 아동의 눈에서 어떻게 저런 작품들이 나왔을까 입체모양으로 다양한 각도로 표현하는 축구장 모습은 우리가 보는 시각은 똑같을 지라도 다 제각기 다른모습을 띄고있다. 공간 지각력을 키우고 원근법을 기초로 멋진 작품들을 완성시키는 아이들이 새삼대단해보였다.방학이 되면 다양한 소재로 아이들과 창의력을 키우는 활동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이책을 통해 창의력 교육이 결코 어려운것만은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아이의 동심의 순수한 창작을 내안에서 인정하고 여유로운 엄마가 되어보자!창의력을 키워주고싶은 엄마라면 꼭 이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