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말해도 돼 라임 어린이 문학 37
로라 도크릴 지음, 그웬 밀워드 그림, 홍은혜 옮김 / 라임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그냥말해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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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대로 할거야! 쳇 아무도 나를 못 말릴걸"

이책의 주인공아이 이름은 거스
원래 이름은 아스파라거스인데 줄여서 거스라고해요
거스는 굉장한 말썽쟁이이죠
선생님 아빠 할머니도 거스를 못당해내요
하지말라는건 더하고 말대꾸하고
의자에 위험하게 앉아있는건기본..

그럴때마다 하지말라고 이야기해도

"싫어요 싫다고요 누가뭐래도 내마음대로 할거예요 자 봐요 안 넘어지잖아요 쳇, 아무도 날 못 말릴걸요? 절대 절대로! 날 막지 못할거라고요. 난 맨날 이렇게 앉을거예요 "

이러한행동은 집에서도 계속되었어요
할머니는 거스를 좋게타일렀으나 도통 거스의 귀엔 들리지않아요

어느날 학교교실에서 또 위험하게 앉은 거스는 선생님의 꾸중에도 전혀 게의치않고 또 그자세를 취하죠

"꽈당"

순식간에 시뻘건 피가 교실 바닥 곳곳으로 튀고 아이들 신발과 옷에도 바닥에 흩어진 피는 엉망진창이되어버리죠

겁에질려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도있고 정말 그야말로 아비규환 아수라장!

꽈당 쩍 팍!!

머리에 금이생긴 거스...
가느다란 금이 점점벌어지더니 이제 생각과 비밀들 감정들이 다 흘러나오게되서 사람들이 알게될까두려웠지

병실에 누워있는 거스에게 진단명을 내린 의사선생님

"말썽꾸러기 증후군"

집으로돌아온거스는 어두운허공을 향해 소리를 질렀지갑자기 거스앞에 나비가 나타나는데
나비는 거스의 가야할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안내자 수호신 이라고 자길소개하지 항상 거스곁을 머물며 날개가 되어줄거라고

나비와함께 기억을 잃은 거스의 기억속여행을 떠나게된다

"기억은 저절로 다가오기도해 콩닥콩닥 심장뛰는것처럼 빠르게 또는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천천히 어떤 기억은 무척 행복하지만,어떤기억은 상어가 덮치는 것처럼 끔찍하지 깜깜한밤에 갑자기 어딘가에 쿵 부딪히듯 불쑥 떠오르기도하고 ....."

나비는 거스에게 기억을 되찾아주기위해 이야기를해준다

"이제 다기억났지? 그러니까 자꾸 잊지마 네 기억들은 모두 머리속에 고이 들어 있으니까..."

첫번째장소를 떠나려는데 상자가보인다 나비가 날개로 상자를가르키며 저 상자 네것아니냐고 묻자 거스는 본인것이아니라고한다

감추는것없냐고하지 거스는 아무말못하는걸 보니 아무래도 숨기는것이 있는 모양

거스는 부인하며 본인것이 아니라고한다

길이막혔다 아무리 뚫고 지나가려고 해봐도 소용이없다는 나비 갑자기 아래로 툭떨어지면서 애처롭게울먹이며
무언가가 길을 가로막고있다고하는데
그것은 바로 거스의 숨기고있는 비밀 마음이였다.

거스는 이내 숨기는마음을 터놓았다

그것은바로

" 사실은 너무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문득문득 떠오르려고 할때마다 꾹꾹눌러 두곤했어 엄마가 내곁에 없느는 사실이 진짜가 될까봐 무서웠거든"

잠에서깬 거스는 사라진 나비가순식간에 사라졌다는걸 느꼈다 그리고는 아빠와 할머니께찾아가 이전의 행동들을 용서를 구하고 이제 마음의 준비가된거 같다고 엄마얘기가 듣고싶어요.
할머니는 거스에게 이야기를해주신다 슬픔이 가득했던 그날 겁에잔뜩 질려있던 거스 엄마를 잃은슬픔의 무게를 견디지못해 숲으로 달아나버렸었던거스 무덤을파던 일꾼이 거스를 찾아왔다고

어린거스에게 엄마를 떠나보낸 슬픔이 마음을닫고 결국 말썽꾸러기증후군이란 병을 만든것이다.

괜시리 마음이 먹먹해지더라
오늘 아침 우연찮게 장영란씨 인스타그램을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생전 적금을 부어주신통장이였나보다
'우리 사위한창과 APT당첨 딸장영란 결혼선물 우리공주정말고마워 잘커줘서!!'

그 문구를보고 마음이 넘 먹먹해졌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몇되지않는다
우리도 모두 겪게될 현실이지만 마음적으로 이별의 아픔은 금방 회복되지않는데 오늘 이책을보니 첨에 거스의행동들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책을 덮는 순간 아 작은 이아이에게도 아픔이되었겠구나
엄마의 죽음에 대해 아이도 받아드리는 것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이책을 읽고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다 마음속에 담아두는것만은 해결이 될수없기에 사춘기에 접어드는 우리 아이들과 꼭 이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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