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양이의 변화~~

우리 집 고양이 봄이 - 더듬이문고 001
이호백 글, 정경진 그림 / 논장 / 2001년 1월

주변 사물에 대한 관찰과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화면 가득 붓놀림이 살아 있는 커다란 그림과 오려 붙이기, 뿌려 그리기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고양이나 부엉이, 호랑이 등을 표현해 놓았습니다. 또한 별나라 수퍼마켓 장면에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화려한 색상을 써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반쯤 감긴 졸린 눈을 하고 있던 털복숭이 고양이 봄이가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늘어지게 하품을 합니다. 그런데 겉으론 아주 순해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꼭 호랑이 같답니다. 봄이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 사나운 표정을 짓자 마치 호랑이로 바뀌는 듯……, 아니 정말 호랑이로 바뀌었어요. 그 커다란 눈은 다시 부엉이의 눈으로 바뀌지요. 부엉이는 날개를 활짝 펴고 별이 떨어지는 밤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헌데 그 부엉이는 자연스레 연상 작용을 일으켜 별이 쏟아지는 하늘로 변합니다. 별똥별은 또 금세 환상적인 색채의 별나라 수퍼마켓으로 다시 변합니다. 다채로운 화면은 유아들의 관심을 놓치지 않고 계속 계속 변해 가네요……. 아이가 고양이가 나오는 페이지를 유난히 좋아하네요..

세계의 걸작 그림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중의 하나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선명하고 세밀하게 그려져서 마음에 들었어요..그런데 우리 아기가 좀 어려서 무서워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네요..좀 알려진 책이라 선택했는데..책의 내용 문구가 좀 무시무시하네요.. 아이들이 이런 소리를 들어도 될까 하고요..화가난 엄마는 맥스한테 '이 괴물딱지 같은 녀석!'이라고 하고 맥스또한 엄마한테 '그럼,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야!'라고 하는건 좀 심한 표현같아서 걸렸지만, 맥스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가서 괴물들의 왕이 되어 잘지내다가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결론으로 하룻밤의 여행을 하고 온 것으로 마무리짓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네요..영원히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왕으로 살았다면 맥스는 행복했을까요?

생일파티에 가는 소니!!

소니의 생일 선물 - 생활 동화 내가 주인공 1
리사 스터브스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8년 1월

크레용에서 나온 생활동화인 '소니의 생일 선물'은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일상 생활에서 그려본 이야기라 할 수 있어요..소니의 친구 케티의 생일파티에 가기위해서 일찍 일어나 깨끗이 세수하고 부리도 닦았어요..생일파티에서 친구들과 재밌게 놀던 소니는 어떤 놀이에서도 1등을 못해서 슬퍼졌어요...그러다가 마침내...숨바꼭질 놀이에서는...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흔히 겪게되는 일을 오리 소니를 통해 그린 내용이예요..귀여운 그림이라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아요..책을 읽고 아이들 자신이 소니가 되어보고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세요..우리 아이가 소니입장이라면 어떨지를 말이예요..

맑은 시들의 모임!!

우리아이 좋아하는 으뜸동시 45편
김종상 외 지음 / 은하수미디어 / 2001년 7월

아이들의 정서를 맑게 해주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좋은 동시를 읽혀주는것이 중요해요..아이들의 마음을 맑고 밝게 해줄 동시들이 많이 있어서 좋네요..45편의 동시마다 시에 맞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고 시에 대한 평도 있어서 시를 어려워하는 엄마나 아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아요...아이들의 정서를 생각하고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시 한권 정도는 집에 있어야 하겠죠..시를 한편 읽고 엄마와 아이가 서로 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종이 재질도 다른책보다 두꺼운편이예요...

친구이야기!!

우리 같이 놀자 ㅣ 인성교육시리즈 내 친구 이야기 4
자넷 맥린 지음 / 베틀북 / 1999년 11월

프뢰벨의 인성교육 시리즈중의 한가지인 <우리 같이 놀자>는 뭉치라는 강아지와 심통쟁이 오리들과의 이야기입니다..처음엔 뭉치와 오리가 사이가 좋지못해서 서로 노는걸 방해하다가 나중에는 물놀이를 같이 하게됨으로써 사이가 좋아진다는 단순한 이야기구성입니다..아이들의 세계처럼 단순하지만 간단명료한 답을 갖고 있는 이야기입니다..어른들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우리 어른들도 이 이야기속처럼 사는게 간단하고 단순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그림과 글씨가 많지않아서 유아에게 좋은 그림책같아요..친구에 대해서 알게해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