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보면 바람이 몹시 부는 날 저녁, 온 가족이 기다려온 동생이 태어납니다. 엄마는 아기를 낳기 위해 불룩한 배를 감싸안고 지칠 때까지 숲 속을 걷습니다. 조산원인 안나 아줌마는 출산 도구들을 챙기고, 방을 따뜻하게 하려고 아빠는 땔감을 준비하십니다. 드디어 출산이 가까워지자 엄마는 아빠에게 몸을 의지하여 동생을 낳습니다. 누나들과 이모들 모두 동생을 낳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 봅니다. 고통 끝에 태어난 동생 곁에서 온 가족은 따뜻하게 잠이 듭니다. 아기를 낳는 장면이나 태어난 아기의 모습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자세하게 그렸습니다.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거예요? 아기는 어디서 나와요? 세상에 없던 새 생명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아이들에게 궁금하고 신기하고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서 질문도 끊임없습니다 『아가야, 안녕?』은 그런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주면서 생명의 경이로움과 가족들 사이의 사랑도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동생을 낳는 엄마의 모습을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내용을 통해서 생명 탄생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