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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맞지 않는 ㅣ 아르테 미스터리 18
구로사와 이즈미 지음, 현숙형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미스터리 혹은 추리소설이라고 칭했으나 나에게는 슬픈 가족소설이자 사회소설이었다.
🏷히키코모리나 니트족등 사회와 단절된 청년층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사람이 동물이나 곤충, 식물로 변이되는 이상성 변이 증후군이 발생한다. 변이된 개체를 돌보는 부모, 그중 엄마의 감정변화들이 소설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국가는 사회에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않는 잉여인간들의 변이를 오히려 반기는 눈치다. 여기서 '인간에 맞지않는'이란 제목의 의미를 알수 있다.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학교폭력, 왕따 등으로 피해자가 된 '잉여인간'들의 변이에 정당성이 있는가..고민해보게된다.
🏷아무리 괴물이라도 내 자식임을, 끝까지 보호하려는 모성과함께 육아의 기여도에 부모의 차이가 있음은 전세계 공통인가 싶다. 결말이 좀 허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참 많은 생각이 들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