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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동물 - 바다로부터 뭍까지, 동물에게서 배우는 마음의 진화와 생명의 의미
피터 고프리스미스 지음, 박종현 옮김 / 이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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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과감하게 주장을 밀어붙혔다라고 했는데, 내게는 저자의 의견이 쉬이 잡히지 않았다. 읽고나서 지식이 쌓이는 책과 사전지식 없이 읽기에 어려운 책이 있다면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4장, 새우가 등장한 이후는 그래도 괜찮았다. 책 표현대로 눈에 보이는 동물이 등장하니 조금은 나아졌다고 해야 할까. 문어에 대한 전작이 있어서일까, 문어 이야기를 할 때에는 더 많은 애정이 느껴졌다. 문어의 수컷과 암컷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다!!! 물론 내가 보는 문어는 어시장 고무다라이에 있는 녀석들이어서 그 방법을 실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턱이 생긴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었는지, 물속에서 뭍으로 나온다는 것이 인류에게(아니, 파충류와 영장류 전체에게) 얼마나 위대한 한 걸음(?)이었는지 다시 확인하게 된다. 


평판관리, 레퍼런스 체크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힘든거라는 얘기는 집단생활을 하는 닝겐들에게나 해당하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위안이라 해야할지 벗어날 수 없는 형벌이라 해야 할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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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동물 - 바다로부터 뭍까지, 동물에게서 배우는 마음의 진화와 생명의 의미
피터 고프리스미스 지음, 박종현 옮김 / 이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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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보다는 철학책 읽는 느낌. 마음, 정신에 대한 철학적 논의에 흥미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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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Day + Night 24시간 도쿄를 만나다
이윤진 지음, 장승윤 사진 / 동아일보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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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보고 이렇게 화난 일도 없을거 같네요. 반품신청했습니다. 이책 별로 도움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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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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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망설였다. 사실.

마음이 아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장을 덮기 전에 결국은 눈물을 흘렸다.

소설도 아니고 경제학서를 읽다가 눈물을 흘리다니.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군.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의 세대구분을 시도한다.

그리고 지금의 20대는 희망없는 88만원 세대가 되었다.

내겐 이 책이 한국의 현대사를 정리하는 내용으로 읽혀졌다.

전공이 역사라서 그런것일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다른 시각으로 다시 정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어디에 속하고 있는가를 보게 되었다.

X세대와 20대 사이에 낀 미니세대, 신세대였다.

광고에서 특히나 많이 보던 단어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맞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이건 아닌거 같은데 하는 부분이 동시에 있었다.

그러면서 궁금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386세대, 지금의 20대. 그들은 이 책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발견하게 될까?

 

저자는 우석훈과 박권일 두명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박권일은 다르게 말한다.

이 책은 거의 우석훈박사가 지은 것이다.

나는 일부를 같이 했을 뿐이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내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것이 세대간의 또 다른 연대 방식이다.

내가 이해해서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었다.

그 글을 읽으며 또 눈물이 났다.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 남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작지만 소중한 낙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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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 인간 중심 유토피아 경영의 신화, 미라이 공업
야마다 아키오 지음, 김현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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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런 회사도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집어 들지 않을까.

문화관련 산업문야도 아니고, IT회사도 아니고, 기계설비 관련 제품을 만드는 그야말로 제조업 회사에서 이런 것들이 어떻게 가능할까 싶기도 했다.

그 답은 아마 야마다 사장이 상식에 충실한,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사장이 회사를 만들었지만, 모든 일을 잘 하는 것은 또는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중시해라.

사원을 만족시켜라.

실패하면 그때 그만두면 된다.

상상만으로 안된다고 하지마라. 경험에서 배워라.

뭐 대단한 말들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실천이 어려운거지.

날 감동시킨 말은 인간은 말이 아니다. 채찍은 필요없다. 당근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인간은 코스트가 아니다. 임금삭감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인간을, 부속품이나 원가요소가 아니라 인간 자체로 바라보는 것이 감동을 주는 일이 되었다.

분명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이상해지고 있다는 얘기일거다.

 

어렵지 않다. 어려운 얘기가 뭐 있겠는가.

진지한 경영서는 아니다.

편하게, 하지만 참 부럽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은 사장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고 생각하지만, 아마 실제로 이 책을 고르고 읽는 사람들은 나처럼 그냥 일개 사원들이겠지.

그래서 지금 부탁하나.

이 책을 읽은 사원분들. 다음에 사장이 되면 꼭 실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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